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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온다네. 아놔. 요즘 날씨 좋은날은 꼭 비가 온다고...어쨌거나 그래서 오늘 오후 일정 후다닥 대충 마무리해놓고 일단 자전거에 올라타고 달렸다. 이히히. 목표는 여전히 이기대. 이번에는 올라가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출발했는데..


여전히 클릿 체결이 힘드네. 햐..이거 참. 미치겠다. 클릿 초보도 아니고, 자꾸 미끌어지네. 쪽팔리게시리 -_- 어쨌거나 이건 좀 더 연습해야하고.


프레임이 낭창낭창하네...라는건 아직 잘 모르겠는데. 알루 프레임도 완전 딱딱한건 아니었으니까. 단지 손목까지 타고 올라오는 진동 자체는 확연히 둔탁하다랄까, 약하달까. 어쨌거나 전반적인 피로도가 낮아서 마음에 든다. 카본 포크의 위력을 좀 맛봐야할텐데..잘 모르겠네. 확실한건 내 몸에 맞춘 프레임 사이즈라는게 정말 좋다. 자전거 사이즈 때문에 아픈 부분이 일절 없어!!


제일 큰건 역시 커다란 휠 사이즈, 울테그라 11단! 히힛. 문제는 지금 내 몸무게가 작년 대비 15kg -_- 증량된 상태라서... 그걸 감안하면 엄청 잘나가는거네!! 앙? 등에 쌀가마니를 매달고 달리는 격인데도 어느정도 달릴수 있었으니까...내 몸은 엉망인데 자전거가 잘나가니 그런거라 생각을...ㅠㅠ 젠장..빌어먹을...뭐야 이거..무서워..




오늘 1년만에 이기대 트라이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기 좋게 실패했다. 첫 진입로에서 기분 좋게 올라갔고, 거의 종반까지도 힘들고 미칠거 같아도 못할정도는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클릿이 이탈해버렸다. 마침 댄싱을 하려고 슬쩍 일어나던 참이라 반대쪽으로 넘어지려고 하길래, 남은 힘을 다 짜내서 겨우 반대쪽도 클릿을 빼서 넘어지진 않았는데, 급경사지인 덕분에 그 상태에서 더이상 진행 불가 상태에 빠졌다. 햐...-_- 이게 얼마만에 겪어보는 이기대 트라이 실패냐.. 이기대를 몇천km 달렸는데 ㅋㅋ 이 몹쓸 몸뚱아리가 정말이지 ... 뭐 클릿이 안빠졌더라도 평소에도 격하게 많이 힘들긴했으니. 예상했던거지만 병원 입원한뒤로 이거 정말이지  곤란하네. 올 여름 안에 최소 10kg 는 빼고 싶은데 될려나. 지금 먹고 있는 갑상선 약때문에 의사가 그정도는 힘들거라던데..어차피 지금 찌는 살도 죄다 약때문이라 이걸 먹고 있는 다음에는..쩝. 난 딜레마가 있는게, 예전처럼 끝까지 밀어부치는 식의 운동은 지금 못하니까...그렇지만 어떻게든 운동은 해야하니까..라는 곤란한 상태라서 좀 난감하다.




아, 그리고 오늘은 속도계가 정상 작동했다. 아직도 사용법은 전혀 안익숙한데...메뉴 드럽게 -_- 복잡하네. 집에와서 로그 뽑으니 재미는 있다. 이게 고도계까지 포함되서 이래저래 가지고 놀기 좋을듯. 이러다가 심박계도 사는거 아닌가 몰라..



저기 그래프 중간에 비죽히 솟아있는 곳이 바로 이기대 ㅋㅋ 고도가 굉장하네! 정신없어서 경사도 체크를 못했는데 로그보면 나와있겠징. 속도계 성능은 대만족! 반응 완전 빨라!



평속이고 뭐고 지금은 무사히 집으로 복귀할수 있다는게 신기한 몸상태라서 -_- 참 거시기하네. 펑크만 나지마라...는 심정인데 ㅋㅋ 일단 펑크 대비 공구는 몽땅 구비해서 장착해놨으니 뭐..


아아 그래도 좋구나. 간만에 자전거로 달리는 이 맛이지. 진짜 재미는 야간 라이딩이지만서도 ㅋㅋ 올해 안에는 또 간절곶이나 한번 갈수 있음 좋겠다.. 병원에서 허락해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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