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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1/72 스케일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단좌형 킷으로, 개발사는 이쪽 분야에서 유명한 레벨 Revell이다. 시작부터 뜬금없는 잡담이지만 요즘들어 1/72 스케일을 선택한것에 조금 아쉬움이 생기는데, 1/32 같은 제품들의 굉장한 디테일에 욕심이 조금 생겨서이다. 다만, 아무리 고려해봐도 그 큰 제품들을 여러개 전시할만한 공간을 확보할수 없을듯해서 아쉬움만...그래서 가능하면 결정판이라 불리우는 제품만을 구매하고 싶어지는데...음..


사실 레벨이라는 개발사를 예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어떤 개발사인지 궁금해서 관련 해외 위키를 뒤적거려봤는데, 꽤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인듯 하다. 최초에 미국에서 설립되었다가 이후 독일 지사가 독립되어 Revell Germany와 Revell 미국 본사가 별개로 운영되어 왔으며 이후 06년경에 지금의 모회사인 Hobbico에 의해 양쪽 모두 합병되어 Revell 이라는 단독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그런 와중에 또 다른 프라모델 개발사인 모노그램 Monogram을 합병시켜 한때 Revell/Monogram 레벨 모노그램이라는 이름을 불리웠지만, 현재는 공식적으로 레벨 Revell 이라는 단독 메이커 명칭만을 사용중이라고. 다만 국내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레벨 모노그램이라는 명칭을 혼용하는듯 하다. 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듣자하니 모노그램의 개발라인이나 독일 레벨의 그것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거 같고, 그외에도 타회사의 제품이나 OEM 제품들을 재포장 제품들도 다수 판매중이라고하는데 그래서인지 라인업이 상당히 방대한듯 하다. 


사실, 에어로쪽은 잘 모르기때문에,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해당 분야 블로거로써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쿠거님께 조언을 받아 결정판에 가깝다는 하세가와 제품을 구매할려고 했는데, 막상 찾아보니 디스플레이 스탠드가 포함된 초판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한번 그렇게 초판을 놓치고나니 뜬금없이 레벨쪽 제품에 마음이 가길래 한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첫 레벨 제품을 구매해봤다. 물론 하세가와의 절반 가격도 한몫했지만. 


필요하신분이 있을까봐 레벨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제품 메뉴얼을 첨부하니 아래에서 다운받으시길 바란다.



레벨_유로파이터.pdf



▲ 이 제품은 Single Seater 외에 Twin Seater, 즉 복좌형 제품도 함께 존재한는데, 개인적으로 형상은 복좌형이 마음에 들었지만, 무장 구성이 차이나는듯해서 단좌형으로 구매했다.




레벨 제품들은 각각 미국 레벨 제품이냐, 독일 레벨 제품이냐에 따라서 조립 난이도 구분법이 달라진다고하는데 아래와 같이 표기된다고.



미국 레벨  제품


Level 1 : 도색이나 접착제가 필요없다. 도색된 경우가 많으며 단순히 스냅형으로 끼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제품군이다. 구성 파트 숫자도 작다.

Level 2 : 도색과 접착제가 필요한 중급자용 제품이다. 습식 데칼이 포함되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제품군이 속하는 난이도.

Level 3 : 도색 및 접착제가 필요하며, 가장 높은 조립 난이도를 가지는 제품군이다. 부품들이 더 복잡하게 구성되며, 일반판과는 다르게 제작할수 있는 추가 구성물이나 데칼따위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독일 레벨 제품


Skill-Level 1 : 도색 및 접착제가 필요없는 킷

Skill-Level 2 : 부품 숫자가 최대 30개 미만인 킷

Skill-Level 3 : 부품 숫자가 최대 100개 미만인 킷

Skill-Level 4 : 부품 숫자가 최대 150개 미만인 킷

Skill-Level 5 : 부품 숫자가 150개를 초과하는 킷


* 참고로 이 킷은 독일 레벨 제품의 스킬 레벨로 표시되어 있으며 Skill-Level 4 에 해당한다.




▲ 제품 상세. 이미지가 그다지 선명하지 않은 편이다. 그나저나 출시일이 언제일까.. 이 제품..


▲ 특이하게 옆으로 뜯어서 여는 방식의 박스. 조금 생소하다.



런너 포장은 큰 비닐 속에 다시 개별 포장이 되어있는데, 반다이처럼 각각의 런너들이 모두 개별 포장되어 있진 않다. 그것보다 박스 형상으로 인해 파츠들이 런너에서 분리될려는 것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배송때 완충 포장이 굉장했음에도 이정도라니.. 차라리 하세가와의 단일 포장쪽이....낫진않고 50보 100보네 -_- 그놈이 그놈.



▲ 주익은 상/하로 나뉘어 있으며 디테일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게이트부터 파츠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지저분한 느낌이다.


▲ 보다시피 패널라인이 얇은편이고, 표면정리가 필요한 상태이다. 손질을 많이 해야할듯 해서 눈앞이 깜깜하네..


▲ 패널 라인 자체도 지저분한 편이다. 타미야와 하세가와의 깔끔한 킷만 다루다가 이런 킷을 접하니 도전 의욕이 불끈? 서페이서는 필수로 올려야 할듯. 그에 비해서 각종 디테일만큼은 흡족하다. 얼마나 살릴수 있느냐는 나중 일이지만...


▲ 동체는 좌우 분할된 형태. 설명서를 살펴보니 접합선 부위를 다른 부품으로 덮게되어 있어서 크게 퍼티질은 필요없을듯 한데..


▲ 이런식으로 살짝 뭉게진 느낌이 드는 부분이 보이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싶다. 걍 샌딩하면 될려나..


▲ 반대쪽은 또 그런대로 샤프한 느낌이 들기도.. 쉽게 만들 생각을 버려라!! 고 외치는듯한 킷.


▲ 직선이면 직선, 곡선이면 곡선이어야할텐데..지느러미같은 것들로 인해서 명확하지가 않은 부분이 보인다. 밀핀 자국 자체는 희미하지만.. 아직 설명서를 제대로 안봐서 어디가 노출될지 모르겠다.


▲ 수직 미익의 플랩은 미분할 상태이다. 그나저나 파츠 표면 상태가 정말 마음에 안드네..


▲ 노즐은 전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를 선택 조립할수 있도록 별개 부품을 지원한다. 타이어 디테일은 개인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당연히 하중 표현같은것은 되어있지 않다.


▲ 캐노피의 투명 부품은 중간에 파팅 라인이 존재해서 가공이 필요하다. 투명도도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다.


▲ 풍부한 무장은 이 킷을 선택한 큰 이유중 하나다. Taurus와 Storm shadow가 이상하게 마음에 들더라고.. 복좌형에는 이것들이 안보이던데 좀 확인이 필요할듯 하다.


▲ 그외 연료 탱크와 사이드와인더, 미티어, AIM-132, IRIS-T 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다. :)


▲ 스케일상 젓가락 굵기의 사이드와인더 종류는 통짜로 사출되어 있다. 나머지는 2개로 분할된 형태로 제공.


▲ 욕조라고 하던가..베스터브 부위에 사용될 부품들.


▲ 조종석 좌우 계기반쪽에 + 몰드가 일부 새겨져 있다. 다만 너무 작아서 이쑤시게로도 제대로 칠할수 있을런지.. 데칼이 제공되기 때문에 밀어버리고 덮을수도 있다.


▲ 전면 HUD 구성과 사출 좌석 부품 일부. 싯벨트는 + 몰드로 재현되어 있고, 계기판에도 버튼들이 몰드되어 있다. 역시 데칼 제공.


▲ 다양한 기체를 재현할수 있도록 풍부한 데칼이 제공된다. 데칼 품질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 인쇄 자체는 꽤 선명한데, 잘 붙을지는 해봐야 알수 있을듯 하다.


▲ 스케일을 생각하면 꽤나 선명한 느낌을 준다. 제발 잘 붙어다오..


▲ 설명서가 캐드 도면이 아니라 손으로 그린듯한 일러스트 풍인데, 솔직히 타미야쪽보다 알아보기 힘든 느낌이다.



하세가와의 절반 가격에 판매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몸소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의 킷이다. 완성 작품들을 보면 이 제품의 디테일이나 구성이 괜찮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그 결과물을 내기까지 소모될 노력은 확실히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본인같은 초보자라면 좀 많이 버거울듯한데... 덕분에 제작 우순 순위를 뒤로 밀어버렸다. 일단 YF-19를 마저 다듬고 난 뒤에 아카데미 F-8E부터 제작해볼까하는데 서서히 하나씩 익혀나가야 하지 싶네. 다만 요즘 시간이 그다지 안나서 언제가 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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