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L THAT REVIEW/그외 여러가지 ETC Stuff

Razorpit 레이저핏 - 면도날 관리 도구

웹서핑을 하던 중에 면도날 관리 용품이라는 부제가 달린 아래 제품을 발견하고 속는 셈 치고 하나 구매 해봤다. 레이저핏이라는 명칭의 이 제품은 면도날을 연마하는 개념이 아니라, 마찰력이 발생하는 고무 재질의 표면에 사용중인 면도날을 문질러, 날 표면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면도날 자체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한 제품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문질러서 면도날을 깨끗하게 만드는 제품. 습식 수동 날 면도기를 오랫동안 사용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조금만 사용해도 면도용 거품이나 깎인 털이 날 사이에 끼게되고, 흐르는 물로는 절대 깨끗히 되지 않는다는 부분일텐데, 그냥 평범하게 생각해도 위생상의 문제와 이러한 더러워진 상태의 면도날이 절삭력을 얼마나 유지하겠느냐 하는 점이다.


실제로 새 면도날의 뛰어난 절삭력은 고작 몇회의 면도만으로도 상당히 둔턱해지는 감을 느낄수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러한 부분을 최대한 지연시켜주고,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실 구매가는 2만원 정도하는데, 굳이 구매 대행을 하지 않아도 국내 오픈 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으니 참고하자.



수입품인지라 한글 설명은 없지만 이미지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수 있을 것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면도기를 밀어주면 끝. 면도용 거품이나 비누가 필요하다.


레이저핏 사용시 면도날 표면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확대 화면으로 표시한 것.


구성품은 플라스틱 케이스와 면도날을 밀면서 청소할 말랑말랑한 재질의 내부 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개의 부품은 손쉽게 분리가 되지만 사용도중에 이탈될 정도는 아니다.


바닥면에도 미끌어짐 방지가 되어 있어서 손으로 잡고 사용하거나, 바닥에 고정해놓고 사용할수 있다. 그치만 마찰력이 제법되기 때문에 손으로 잡고 사용하는게 나을듯 하다.


생긴대로 딱 스마트폰 사이즈인데 덕분에 보관하기 편리하고, 그립감도 나쁘지 않다.


분리된 모습. 물로 손쉽게 세척 가능하며 그냥 말리면 된다. 딱히 물이끼가 낄 재질은 아닐듯.


내부 심의 두께는 이정도. 탄력 있는 고무 느낌.



사용법은 간단하다. 그냥 면도용 거품을 묻히고, 면도날을 화살표 방향으로 몇번 밀어주면 날에 묻은 이물질이 제거된다. 비누로 해봤는데, 마찰력이 많이 사라져서 효과가 덜한 느낌. 가능하면 면도하고 남은 거품으로 하는게 나을듯 하다. 


5~6회 정도 사용해봤는데, 체감상 확실히 효과가 있다. 새것같은 면도날!! 이라고 말하면 거짓말일테지만, 분명 평소에 무뎌진 느낌보다는 훨씬 나아졌고, 이미 사용하던 날임에도 사용감이 훨씬 향상되었다는 느낌이 확실했다. 더군다나 한창 사용한 날을 다시 사용할때 종종 생기던 피부 트러블이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거 날을 새로 장착하고 처음부터 같이 사용하면 그 효과가 훨씬 좋을듯한데 앞으로 좀 더 사용해봐야할거 같다. 눈으로 봐도, 몇번만 사용해도 날에 묻어서 굳어진채 남아있던 쉐이빙 폼의 잔유물들이 거의 대부분 사라진것을 볼수 있었다.


무조건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고, 아침에 면도해도 저녁이면 거뭇거뭇해지는 면도날 애용자들에게는 하나쯤 사용해보기를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날을 갈아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은 안되지만, 비싼 날의 수명도 연장되고 무엇보다 매번 면도때의 느낌이 향상되는것, 피부 트러블을 줄일수 있다는 점은 단돈 2만원 정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