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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캔디는 2003년도에 설립되어 미국 유타주의 파크시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음향기기 전문 제조사로써, 주된 타겟은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다. 일반적인 음향기기 업체들이 서브 브랜드로 아웃도어 제품을 발매하는것과 다르게 처음부터 야외활동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악감상용 제품들과는 컨셉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제품이 많다.  창업자인 Rick Alden부터가 스키와 스노보딩을 오랜 기간 즐겨왔는데 단순한 취미 수준이 아니라 실제 스노보드팀팀의 매니저를 역임하기도 할만큼 관련 지식이 대단하다고. 그의 형은 프로 스노보더로 활약했다고하니 스포츠인의 피가 흐르는 집안이라 할만하다. 


풋볼,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 서핑, 모토크로스 스포츠의 스폰서쉽을 도맡아하고 있는만큼 그러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화려한 데칼과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 컴팩트하지만 단단한 느낌의 하드 케이스에 겉면에는 강렬한 인상의 풋볼선수 스티비 존슨이 모델로 등장하고 있다.



▲ 작고 가벼우면서 격렬한 활동에도 떨어지지 않고 방수가 되는 제품. XTFREE의 주요 컨셉이다.



▲ 케이스는 자석으로 열고 닫도록 되어 있고, 내부에는 폼을 이용해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 10만원 초중반가의 중,고가 제품인만큼 포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 국내에 발매된 색상은 네이비 블루, 화이트 스월 쿨 그레이, 블랙 그레이의 3 종류이다.



▲ 필자가 선택한 색상은 네이비 바탕에 포인트 색상이 블루로 되어 있는 제품이며, 아래 필자의 자전거와 비슷한 배색이라 선택했다.



▲ 필자의 애마 2호. (1호는 미니 스프린터..) 어쩌다보니 파란색 계열이 포인트 컬러가 되어서 관련 물품들도 죄다...



▲ XTFree 제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저 특징적인 지지대. 격렬한 스포츠를 즐겨도 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트리플 락 기술 중 하나인 FitFin Tech가 적용된 부위다. 부드럽게 휘어져 귀속에 고정된다.



▲ 트리플 락의 두번째는 이어폰 몸체와 이어지는 형상이 V로 되어 더욱 밀착시켜준다는 Fix Tech. 한쪽 측면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달려 있다.




▲ 구성품은 깔끔하게 파우치에 포함되어 있다. 가이드북과 워런티 페이퍼 동봉.



▲ 대부분의 블루투스 제품들이 그러하듯이 이 제품 역시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한다.



▲ 락 부품이 하나 제공되는데 이어폰 케이블에 장착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더욱 견고하게 부착된다.



▲ 제공되는 이어폰 팁들은 사이즈 외에도 형태가 두 가지로 구분된다. 구멍이 뚫려있는 부품은 엠비언트 팁이라고해서 외부 소리가 유입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인이어 타입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인 외부 소리의 차단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 팁의 전반적인 형상 자체도 일반적인 원형 팁과 조금 다르게 끝부분이 돌출된 형태인데 트리플 락 기술의 세번째인 StickyGels Tech가 적용된 것이라고. 




▲ 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약간의 비 또는 평소 운동때 흘리는 땀 정도는 무시하고 사용 할 수 있는 정도. 이를 위해서 웰딩 처리를 했다고하는데, 일반적으로 웰딩이라고 하면 부품과 부품을 프라모델처럼 스냅 타이트 방식으로 붙이는게 아니라 아예 녹여서 틈을 없애는 것을 말하는데 XTFree의 하우징이 그런식으로 조립된것으로 보인다. 



▲ 이러한 웰딩 방식을 적용하면 방수 성능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고장이 났을때 분해 조립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어폰이 고장났을때 수리보다는 교환으로 처리되는 관행을 고려하면 방수 성능 향상을 위해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판단된다.


▲ 이 작은 몸체 어디에 충전 단자가 있을까 싶었는데 한쪽면 전체가 USB 커버로 이뤄져 있다. 그만큼 하우징이 작고 가볍다. 



▲ 리모컨의 조작감이 꽤 괜찮은 편이다. 누르는 감각이 그럭저럭 명확한 편이면서도 작은 힘만으로도 작동한다. 



▲ 뒷면에는 핸즈프리를 위한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고 스컬캔디 로고가 음각되어 있다. 소소한 디자인 요소가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건 어느 제품이나 마찬가지다.



▲ 착용컷에 관해서는 위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시각 테러에 가까운 필자의 비루한 외형보다는 독자분들의 안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충전을 위해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LED가 펄스 효과로 깜빡인다. 






야외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실내에서 음악 감상 위주로 기본적인 음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음감 테스트에는 언제나와같이 실황 공연이 담겨져 있는 블루레이 원본과 320Kbps MP3, Flag 파일들로 구성된 락, 클래식, 팝 위주로 진행되었다. 메탈리카, AC/DC, 엘비스 프레슬리, 브루노 마스, 머라이어 캐리, 엘라 피츠제랄드 같은 레퍼런스(그렇다. 본인 기준의 레퍼런스다.)에 가까운 가수들 외에도 솔로몬 버크, 호지어, 원 퍼블릭, 척 베리 같이 다양한 영역대를 감상했다. 그외에도 다양한 클래식 모음집과 좋아하는 OST 같은 것들도 틈틈히 감상해봤다.


첫 인상 그대로 강력한 베이스 타격감이 제일 먼저 피부로 와닿는다. 실내의 조용한 환경보다는 시끌시끌하면서 활동적인 야외에서의 사용을 상정하고 만든 제품이기에 이러한 타격감 강한 저음은 확실히 장점이 되고 듣는이로 하여금 흥겨운 감정을 쉽사리 끌어올릴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저음이 강한 리시버들은 고음역대가 두리뭉실한 경향이 강한데 이 제품도 그런 성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고음역대를 유지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름 인상적이다. 한계치는 확실히 클리어한 고음 위주로 튜닝된 제품에 비해서 낮은 편이며, 저음과 중음에 고음이 어느정도 파묻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종합적인 해상력 자체는 나쁘지 않으며 힘차게 소리를 밀어내는듯한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볼륨을 올려 부족함을 줄이려 한다. 


물론 전문적인 측정 장비를 통해 그래프를 살펴본것이 아니라 매우 주관적인 평가겠지만 최소한 본인은 그러한 느낌을 음감하는 내내 느꼈으니 솔직하게 말할 뿐이다. 어중간하게 말랑말랑한 소리(라고 주장하지만 주파수 대역이 대폭 깎인)를 기반으로 톡 쏘는 고음 위주로 튜닝한 저가 이어폰에 비해서는 발군의 소리라 할만하다. 


터치 노이즈에 관해서는 매우 양호한 편이라 생각이지만 아주 가끔 끊김이 발생하기도 한다. 





▲ 야외에서는 2가지 팁을 바꿔가며 테스트했다. 일반적인 스틱키젤 팁과 앰비언트 젤 팁이 바로 그것.


▲ 인이어 이어폰답게 야외에도 양호한 차폐력을 자랑하며 외부 소음을 확실히 줄여주고 박력있는 사운드를 즐길수 있었다.




문제는 엠비언트 팁. 


엠비언트 팁은 주변의 소리를 유입하도록 디자인되어 운동중에도 주변 소리를 캐치해 안전을 지킨다는 컨셉이다. 언박싱 이미지에도 나와있지만 형상 자체가 일반적인 팁의 끝부분을 부분 부분 단락시켜놓은 형태인데, 그 사이로 외부 소리가 유입되는 형태다.


처음 이론만 듣기에는 그럴싸한데 문제는 소리다. 외부 소리가 유입된다...는 말은 반대로 인이어 타입의 특성인 차폐력이 사라진다는 뜻이고 이는 중저음의 약화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는 것. 사실 본인도 직접 청음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부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냥 평소 듣던 소리에서 외부 소리만 유입되는게 아닐까 막연히 상상했을뿐이었으니까.


엠비언트 팁을 사용하면 지금까지 들리던 듬직하고 강력한 소리가 마법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해 흡사 라디오같은 소리가 자리를 메운다. 타격감은 증발하고 모노 채널 느낌이 나는 단조로운 음색의 소리들이 귀를 희롱한다. 전반적인 볼륨도 줄어든다. 


한 마디로 외부 소리의 유입을 위해 희생하는게 너무 많다. 그렇다고 외부 소리가 클리어하게 들리는 것도 아니다. 들리긴 들리는데 미묘하게 잘 안들린다? 


개인적으로 엠비언트 팁에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만큼 그에 비례해 실망감이 컸다. 이 제품에서 유일하게 단점이라 할만한 부분이다. 엠비언트 젤 팁의 성능을 기대하고 이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없었으면 한다. 이 팁을 사용하느니 그냥 스마트폰의 외부 스피커를 볼륨 좀 줄여서 듣는게 나을듯 하다.





▲ 엠비언트 기능은 실망했지만 고정력은 확실하다. 트리플 락 기술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그 어떤 아웃도어용 이어폰 제품들보다 간편하면서 단단한 고정력을 보여줬다. 목걸이 형태보다 덜 거치적거리고 귀 뒤로 후크를 올리는 제품들에 비해서 훨씬 편하다. 안경 착용자라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점도 큰 장점.



▲ 조깅을 하면서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어봐도 미동도 없다. 그렇다고 귀를 미친듯이 압박하는 느낌도 없다. 몸이 둔해서 -_- 뭔가 격렬한 쌈바 춤(...)같은 극한 테스트는 해보질 못했지만 이만하면 어지간히 움직여도 귀에서 빠질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아무리 부드럽고 유연한 지지대라고 할지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재미있는건 오른쪽만 통증이 느껴졌다는 것. 역시 사람은 좌우 귀 크기가 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이러한 부분은 귀의 형상이나 크기에 따라서 다양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겠다. 확실히 말해둘것은 본인의 귀 크기가 일반적인 성인 평균에 못미치는 작은 크기라는 점인데, 이를 감안하시길 바란다. 그외에 평균적인 귀 크기를 가진 본인의 가족들은 모두 편하고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들로 미뤄봤을때 분명 편안함이 있는 트리플 락 기술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것이 최종 평가다. 





+ 개성 넘치는 디자인

+ 가벼운 무게

+ 착용시 외형에 전혀 어색함이 없는 작은 크기 

+ 거친 운동중에도 귀에서 고정되어 떨어지지 않는 지지력

+ 땀이 흘러도 전혀 신경 쓸 필요없는 편리함

+ 운동하며 즐기는 음악에 딱 알맞는 강력한 타격감

+ 스포츠 활동을 즐기며 사용하기에 불만을 가지기 힘든 파워 넘치는 사운드 퀄리티

+ 그럭저럭 쓸만한 6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



- 외부 소리를 유입시켜준다는 엠비언트 팁은 두번은 사용하기 싫어질 정도로 조악한 소리를 들려준다.

- 사용해본 제품중에서 가장 편한 지지대였지만 역시나 장시간 사용하면 통증이 느껴진다.

- 한창 작동 중에 기기에 손을 대면 가끔이지만 잠깐 음이 끊길때가 있다. 




가장 흔하게 사람들이 즐기는 일상적인 운동은 누가 뭐라해도 워킹이나 조깅, 그리고 스트레칭 같은 운동이 아닐까. 그리고 그런 운동을 할때 빠지지 않는 소도구(?)는 역시나 이어폰이다. 문제는 이어폰은 특유의 고정 방식 때문에 몸을 움직이면 잘 빠진다는 것인데 이를 보안하기 위해 목걸이 형태라던지, 후크 방식, 그리고 지금 소개한 지지대 방식 등이 골고루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목걸이 방식은 목에 닿이는 부분때문에, 후크 방식은 안경에 거치적거리고 귓등이 아파서, 지지대 방식은 귀에 통증이 느껴져서 싫었다. 그랬던것이 XTFree에서는 꽤나 완화된 모습을 보여줘 인상적이라는 것. 


물론 이게 완벽한 솔루션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 하러 나갈때 딱 한가지만 가지고 나가라면 아마도 이런 방식의 제품쪽에 손을 들어줄 듯 하다. 컴플라이 폼팁도 편안하고, 목걸이 형태의 제품도 고정력이 나쁘지 않지만 이 제품만큼 가볍고 편리한 제품은 드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후크 방식의 제품같은걸 꺼리기 마련인데 XTFree는 귀 안에서 고정시키기 때문에 그러한 불편함도 없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경우에 따라서 통증을 느낄수 있다는 점은 어쩔수 없는 단점이 아닐까 한다. 그래도 후크 방식보다는 편하다.


비록 기대했던 엠비언트 젤 팁은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그외의 성능에 대해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전해준 스컬캔디 제품이었다. 본인으로써는 처음 접하는 브랜드였던만큼 기대감이 컸다는 것도 한 몫하는듯 하다. 


스포츠 활동에 사용할 제품으로 무조건 이 제품을 선택하라고 말하기에는 일장일단이 있어 고집하기 어렵겠지만 버킷 리스트 상단에 올려놓을 가치가 있는 제품이 분명하다는 말을 끝으로 리뷰를 맺음한다.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 XTfree/엑스티프리를 스컬캔디코리아 로부터 무상증정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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