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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입력 방식에 대한 호기심
난 옴니아를 쓸때부터 터치 UI 에서의 입력 방식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왜냐면, 단순히 자판을 나열해놓고 누르는 방식이 너무 불편해보였기 때문인데 아무리 핸드폰이 크다해도 지금처럼 4인치 넘는 모델들이 나오던것도 아니고 3인치 남짓한 화면에서 수십개의 키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화면을 누르기만 하는 입력 방식은 오타를 남발하곤 했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발견한 방식이 터치 드래그의 형태였는데 2009/05/30 - 문자입력 방식에 대한 이슈, 그리고 SMS에 대한 이슈 ) 나름대로 만족해하며 사용했었다.

미라크, 즉 안드로이드 OS 로 넘어오면서도 제일 먼저 궁금했던게 입력에 대한 것이었는데 LGT의 기본 방식은 귀찮았고 (여러번 동일키를 반복 입력해서 다른 글자를 만들어내는 방식) 키보드 형태의 그것은 여전히 오타가 많았다. 그래서 재빨리 마켓을 뒤져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어플이 바로 지금 소개할 딩굴 키보드 다.

홈페이지 : http://dingulhangul.com/  (11.07.04 현재 도메인 삭제된 상태임)


Touch and Drag 터치 & 드래그
 

전체적인 UI 는 사진과 같다. 하나의 키마다 4방향으로 드래그 했을때의 키가 따로 배당되어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면서 조금 연습을 필요로 한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 라는 글을 쓸려면 먼저 을 터치 한뒤 ㅣ· 를 터치한 상태에서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오"자가 완성된다. 동일한방법으로 을 터치한뒤 ㅡㅐ 를 클릭하고 을 클릭하면 늘이 완성된다. 감이 안오는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자.




동영상을 보고있을려니 워낙 숙달된 유저인지라(개발자였던가..) 드래그 하는 모습이 거의 눈에 안띄일정도로 빠른데 실제로 대부분 자음 1개를 터치하고, 모음을 터치 & 드래그 해서 글자를 만들고 필요시 자음을 한두번 더 터치해서 받침을 완성하는 형태이다. 

장점
이러한 터치 후 드래그 입력 방식의 장점은 배치할 키가 작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버튼을 보여줄수가 있어서 오타할 확률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또한 가로세로 12개의 키만으로 한글, 숫자, 특수문자 까지 커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순정 입력방식에 비해 빠르고 편리하다. 게다가 모음을 만드는 방식이 직관적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짧은 편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ㅗ 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모양대로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되고, ㅜ 를 입력할려면 아래쪽으로 드래그 하면 되는 것이다. 사용해보면 얼마나 편리한 방식인지 잘 알수 있을것이다.

단점
굳이 단점을 말하라면 영문 입력의 경우 한글 입력방식과 상이하게 자음, 모음 개념이 없어서 별다른 효용성이 없다는것, 그래서 기본 설정이 영문은 일반적인 아이폰 스타일의 키보드 형태로 보여준다. 물론 드래그 를 지원해서 기타 특수문자나 숫자를 같이 이용가능한것은 여타 키보드에 비해서 우수한 점이라 생각된다.

또 한가지, 현재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대응 버전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 2.1 버전까지만 출시되어 있는데 본인의 미라크로 시험해보니 일단 설치 및 사용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때때로 딜레이가 생기는 버그가 있다. 제작자가 몇달째 업데이트를 안하고 있는데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내에 업데이트가 출시되었으면 한다. 유료로 전환되어도 충분히 구매할 의사가 있으니까 말이다.

하드웨어 쿼티에서 멀어질까?
스마트폰에서의 입력방식중 내 개인적인 최선책은 하드웨어 쿼티방식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스마트폰은 반드시 쿼티 달린 놈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딩굴 키보드를 접하고나니 그런 마음이 좀 흔들린다. 쿼티에 비해서 전혀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물흐르듯 유연하게 입력한다는 면에서는 나은점이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프로요에서의 딜레이 버그가 해결되어야겠지만..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라면 꼭 한번쯤 써보시길 권하며 맺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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