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Life/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대략 2년 정도 짧은 6km 남짓 출퇴근 때 말고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있는데 시간도 없고 해당 기간 동안 허리 디스크 상태가 이전에 비해 좋지 않아서였다. 슬슬 몸 사리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 기장 왕복 라이딩이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지난달부터 열심히... 까지는 아니고 어쨌든 틈나는 대로 컨디션을 만들고 있다. 하도 자전거를 안타니까 아끼던 라파 빕숏과 져지를 처분해 버렸는데 막상 다시 자전거를 탈려니 져지는 몰라도 제대로 된 빕숏이 없다. 옛날 옛적에 사용하던 DHB 빕숏이 하나 있긴 한데 패드 성능도 다 죽어버려서 10km만 넘어가도 불편함이 엉덩이를 찌르기에 다른 건 몰라도 빕숏은 하나 새로 마련하고 싶었다. 언제나 듣던 "빕은 아소스" 라는 얘기가 진짜일까라는 오래된 궁금..
매직샤인...이라는 브랜드 명칭이 조금 유치하게 느껴지긴 해도 1999년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왕성하게 제품 생산에 힘 쏟고 있는 중견 메이커다. 현재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판매 중이지만 원류는 대만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중국 내수용 제품을 별도로 판매하는 모습도 보인다. 지금 소개할 CBL1600 역시 중국 내수 제품이며, 그 외 나라에서는 EVO1700이라는 전혀 다른 네이밍으로 판매 중이다. 제품 살펴보기 (영상편) 최대 1600 루멘 밝기 + 커스텀 모드 지원 상향등 모드로 사용 시 최대 1600 루멘의 광량을 제공한다. 400, 800, 1600 모드를 제공하지만 앱을 통해 유저가 원하는 대로 밝기를 지정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가 제공된다. 내가 원하는 밝기를 쓸 수 있다는 거, 별거..
UVEX 901vm 자전거용 고글 오랜 기간 자전거 취미를 즐기면서도 고글은 오클리 죠브레이커와 우벡스 104, 딱 2개만 사용 중이다. 죠브레이커의 완성도가 워낙 높아서 크게 아쉬움이 없고 104 역시 죠브레이커에는 없는 변색 렌즈와 함께 훨씬 간편하고 다목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딱히 추가 구매 의욕이 없었는데 오래 사용해서 질리기도 하고, 마침 미러 변색 렌즈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하나 구매해 봤다. 제품 외형 살펴보기 (영상편) 구성품이나 외형을 살펴보기 편하게 간단한 영상을 준비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케이스부터 구성품, 제품의 전반적인 외형을 영상으로 살펴보자. 상세 살펴보기 및 사용 소감 전반적인 디자인은 프레임리스와 가변 프레임의 중간 느낌. 렌즈 하단 프로텍터가 프레임의 일부..
들어가는 말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아이나비에서 판매 중인 소형 액션캠 제품으로 기존에 이미 발매되었던 MC10의 리브랜딩 제품이다. 유명한 TV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브랜드를 차용하고 있는데 기존 MC10과의 차이점은 로고와 방수 케이스의 엣지 컬러 정도가 아닐까 싶다. 가격 차이가 없다면 마음에 드는 로고를 선택하면 되겠지만 실제로는 MC10쪽이 조금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란다. 본인은 오랜기간 시마노의 스포츠 액션캠인 CM-2000 모델을 블랙박스 용도로 사용 중인데 아직 기기 자체 성능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전면 렌즈를 보호하는 프로텍트 렌즈 부분의 스크레치가 너무 심해지면서 녹화된 영상 화질이 크게 떨어져 이번에 교체하게 됐다. 보호 렌즈 없이 생짜로 사용가능하지만 금세..
휴대용 전동 펌프라는 게 새로운 제품은 아니지만 고압을 주입하는 로드 타이어에도 쓸 수 있는 제품을 고려한다면 선택지가 몇 개 안 된다. 그중 하나가 전동 공구로 유명한 보쉬의 이지 펌프 시리즈다. 지금 소개하는 제품은 시리즈 중에서 휴대성을 더 강조한 제품이며 한참 동안 국내에 수입이 되지 않다가 이번에 첫 국내 정식 발매를 진행했다. 달리 말하자면 최근 개발된 신제품은 아니라는 점. 3.6V 리튬이온을 사용하고 있고 자전거용으로 말하자면 150psi 까지 주입이 가능하다고 표기되어 있다. 실제 사용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자전거 외에도 놀이용 공이나 차량 등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전체적인 모습은 구형 모토롤라 무전기? 전화기를 닮았다. 묵직하게 손에 잡히는 것도 보쉬답다. 물론 가정용을 뜻..
자전거 탈 때 가장 많은 손떼를 타지만 정작 교체할 생각을 잘하지 않게 되는 부품이 레버 후드일듯한데, 그래도 어느 순간에는 교체를 결심하게 되기 마련이다. 헐렁해진 후드는 그립감도 나빠지고 여름에는 끈적거릴 때도 있기 때문이다. 어지간하면 샵에 맡기라는 얘기가 나오는 부분인데 그래도 로드 바이크 자가 정비 경력이 몇년인데...하는 쓸데없는 자존심에 후드를 일단 인터넷으로 구매해 봤다. 아참, 이거 의외로 구하기 힘들 때가 많으니까 생각이 있다면 재고가 있을 때 하나쯤 구비해 두는 게 좋을 것이다. 본인은 구구 세대 울테그라 6800 제품을 쓰고 있어서 거기에 맞는 제품을 구매했다. 패키지를 열어보니 시꺼먼 고무 두 덩이가 나온다. 당연하다. 후드가 별거 있나. 그냥 새 제품만 봐서는 뭐가 다른가 싶겠지..
근래 자전거로 출퇴근 중인데 짧은 구간임에도 공사 중인 현장도 있고 해서 그런지 타이어 손상이 이래저래 자주 생기는 편이다. 반년 사이에 앞 타이어 한 번, 뒷타이어는 두 번이나 교체했고 교체한 타이어들도 보관한 지 오래된 제품들이라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음을 뒤늦게 발견했다. ....라는 서사가 있긴한데 그냥 핑계에 가깝고, 단지 새로운 타이어를 달고 싶었다. :) 처음 로드 계열에 입문하면서 꾸준하게 슈발베 브랜드를 애용해왔고, 중간중간 미쉐린이나 파나레이서 같은 제품들을 저렴하게 직구해서 사용했었기에 이번에는 색다른 브랜드를 이용해보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그 유명한 오천성. 정식 명칭은 컨티넨탈 그랑프리 5000이지만 기존 버전인 4000을 사천성이라 불렀던 것처럼 5000은 오천성이..
자전거용 물병 - 카멜백 포디엄 칠 620ml Camelbak Podium Chill 기분 전환 겸 오랫동안 사용해서 슬슬 물맛이 변하고 있는 물병을 교체했다. 폴라 Polar 제품이랑 고민하다가 그래도 역시 포디엄 시리즈가 제일 마음에 드는지라 2020년 신형으로 하나 슬쩍.. 자전거 타면서 한손으로 짜먹는 형태의 물병으로는 카멜백 이상가는 제품이 있겠나 싶다. 물론 더 이쁜 제품은 많지만 기능성 면에서 보자면 이만한 제품이 드물다. 그래서 너도나도 카멜백을 들고 다니는거겠지만.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구형에 비해서 입구 잠금 장치가 뻑뻑하게 느껴진다. 손으로 다루기는 더 쉬운데 이상하게 잘 안돌아간다. 사용하다보면 부드러워지겠지만 어쨌거나 제품의 첫 인상은 그랬다. 포디엄 칠의 보냉 성능은 크게 기대..
2016년 처음 등장한 SEE.SENSE의 ICON 후미등 시리즈는 단순히 밝기 경쟁만을 해오던 자전거 후미등 제품군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최초이자 최고의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었다. 영국 태생의 아이콘 시리즈는 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해오고 있는 몇 안 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ICON 1을 성공적으로 런칭해서 전 세계적으로 판매해왔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SEE.SENSE는 계속해서 새로운 라인업 개발에 매진해왔고 작년 연말 즈음에는 더 작고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ACE를 출시 한 바 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개발해오던 진정한 아이콘의 후속기인 ICON2가 드디어 발매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고성능 스마트 전조등인 BEAM인데 내년 봄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그때 다시 소개..
본트래거 Bontrager는 자전거 브랜드로 유명한 트렉 Trek의 서브 브랜드로 자전거와 관련된 각종 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본트레거의 제품들은 대체로 좋은 성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라이더들의 지지를 받는 편이다. 특히 XXX 네이밍이 붙는 일련의 시리즈는 믿고 구매할만한 성능과 완성도를 보여주는편인데 이번에 소개할 본트래거 XXX 웨이브셀 헬멧 역시 그 이름 그대로 XXX 브랜드로 출시되어 기대해볼만 하다. 참고로 본인의 머리 둘레 사이즈는 약 55cm 정도로 머리가 작은 편인데 S/M(51cm ~ 58cm)사이즈가 적당했다. 보아 다이얼을 다 풀면 확실히 둘레가 남기 때문에 사이즈 표기대로 58cm까지는 편안하게 착용 가능 할듯 하다. 참고로 쪽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 기..
허리를 다치고 나서 서서히 자전거를 타는 게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게 작년 초 즈음이라고 기억한다. 실제로 내 스트라바 페이지에서 출퇴근을 제외한 자전거 타기 기록이 사라진 게 그때쯤이기도 하고. 정작 달릴 때는 크게 통증이 느껴지지 않다가 안장에서 내리고 난 뒤에 통증이 발생하는 메커니즘 때문에 갈수록 자전거를 멀리했었고 최근 몇 달간은 아예 걷기에만 집중해온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계절도 겨울이겠다 더더욱 자전거를 내팽개쳐둔 채로 해가 바뀌고 어느덧 꽃피는 4월에 접어들었다. 슬슬 날이 따뜻해지니 다시 자전거 생각이 나는 건 자덕이라면 인지상정인 것. 마침 혹시나 해서 신청해둔 19년도 부산 자전거대회가 4월 초에 시작하는지라 며칠 전부터 자전거 정비를 해놨었다. 일을 하루 쉬고 나갈까 했는데..
52 SPEAKER 자전거 스피커 개인적으로 자전거 라이딩의 필수품으로 음악을 꼽는 1인이지만 무지향성 쿵쾅거림을 사방으로 내뿜는 거대한 붐 스피커를 자전거 라이딩에 사용하는건 민폐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라이딩에 사용한것은 기본적으로 나와 주변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지만 최근들어 몇몇 안전하면서도 쓸만한 제품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외부 소리가 유입되는 소니의 이어듀오(2018/11/26 - 소니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 Ear Duo XEA20 제품 살펴보기 편) 라던지, 라이더 본인에게만 들릴 정도의 출력을 가진 소형 스피커(2017/09/21 - Tonn BTA-301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제품들이 그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오직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괜찮은..
한때 스마트 Smart 라는 용어가 붙기만해도 제품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에와서는 어지간한 IT 기기라면 대충 앞에 붙여도 무리가 없을만큼 흔해빠진 단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스마트라는 단어가 생소한 제품들이 있으니 그 중 하나가 자전거용 전조등이나 후미등이 아닐까 싶다. 흔히 라이트 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전조등과 후미등은 그 역할이 각각 앞을 비추고 뒤쪽에 신호를 보낸다는 명확하면서도 단순한것들이라 그런지 자전거 관련 용품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요즘에 와서도 별다른 기능없이 그저 밝기를 향상시키는 정도로 그치고 있는게 대부분이다. 그러던차에 일부 브랜드에서 스마트 기능들을 접목시킨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본인이 알기로는 그 효시를 알리는 곳이 바로 SE..
See.Sense 새로운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전조등과 후미등을 선보인다. 필자가 그동안 몇차례 See.Sense社의 스마트 후미등을 소개해왔었고 현재 그들의 가장 최근 신제품인 ACE의 리뷰를 준비중에 있다. 그러던차에 또다른 신제품 소식이 전해져서 ACE 리뷰에 앞서 간략하게 소개할까 한다. 2016/05/04 - SEE.SENSE ICON+ : 스마트 후미등이란 바로 이런것! ( Part 1)2016/05/05 - SEE.SENSE ICON+ 스마트 후미등 2부 (제품 상세) 언제나처럼 See.Sense는 자사의 신제품을 킥스타터를 통해 먼저 공개했는데 여타 킥스타터 제품들과는 다르게 이미 수차례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제품 역시 만족스럽게 뽑아내고 있는 회사이니 믿고 신청해도 될듯 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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