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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0에 대한 리뷰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굳이 블로그에서 깊이 다룰 이유가 없지만 이미 구매한 지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구매 인증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건 또 아쉽기 때문에 간단하게 소감 몇 마디 정도는 써놓고 넘어갈까 한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Asus의 프로아트 ProArt 라인업에 속한 제품으로 4080 OC 버전이다. 프로아트 제품군의 특징은 모두 동일한 색감 (검정에 골드로 악센트를 주는)으로 디자인 기조가 통일되어 있고 쓸데없이 현란한 LED를 배제하고 묵직하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앞세운 제품이다. 성능상 뭔가 더 특출 난 부분은 없다. 성능 위주 제품은 TUF / STRIX 라인업을 보는 게 맞다. 이 제품은 300mm 라는 현존하는 4080중 가장 짧은 기판 길이와 2.5 슬롯의 콤..
1. DP 슬립 모드 버그는 HDMI 2.1 케이블을 사용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본인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PC, 닌텐도, 맥미니의 3개 기종을 동시에 사용 중인데 PC와는 DP로, 나머지는 HDMI로 사용하다가 DP 슬립 버그 때문에 PC를 HDMI 2.1 케이블로 연결하고 맥미니를 C to DP 케이블로 연결하고부터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기기 자체 펌웨어가 완전해질 때까지는 이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생각된다. 그랬는데, 이번 1602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나니 다시 맥에서 DP 포트 인식을 못하고 있다. 왜죠?? hdmi 연결한 pc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곤란하다. 2. 홈페이지 다운로드 페이지를 통해 전용 컬러 프로파일 (icc 파일)을 제공하는 데 사용하지 마라. 도대체 무..
광군절에 좋은 가격으로 그동안 눈여겨보던 AO300을 구매할 기회가 생겨서 냅다 질렀었다. 아참, AO300은 SMSL의 새로운 DAC 통합 앰프 제품이다. 흔히 데스크파이나 PC-fi 할 때 적합한 작은 D클래스 DAC 내장 앰프의 최신형이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제대로 된 제품을 받았을 때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썰이나 좀 풀까 하고 글을 쓴다. 지난주에 전달받고 시간이 없어서 어제 간신히 포장을 풀고 연결했는데 켜자마자 팝핑 노이즈가 마구마구 튄다. 뭐 이런게 다 있나 했는데 마침 적절하게 해당 버그? 에 대한 펌웨어가 올라왔다. 적용하니 제품 On/Off 구간을 제외한 팝핑 노이즈는 다 제거되었다. 어차피 끄고 켤 때는 다른 앰프들 중에도 팝핑 노이즈 발생하는 것들이 제법 ..
아직 깔끔하게 모든 게 해결됐어!라는 수준이 아니라서 이번 ITX 빌드에 관한 글을 못 올리고 있지만 앞서 얘기했던 대로 4080과 14600K가 들어간 ITX 시스템을 일단 완성했다.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또 고심했던 보람이 있는지라 부품 조합에 큰 문제는 없었고 별다른 무리 없이 언더볼팅까지 해가며 여러 테스트 중이었다. 그러니까... 저 위 사진의 케이스 내부를 정리하려고 마음먹기 전까지는 말이다. 좀 괜찮은 제품을 쓰고싶은 욕심에 SFX 파워서플라이 대신에 SFX-L을 사용하면서 케이블링 공간이 꽤나 협소해졌는데 덕분에 케이블 정리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주말 야심한 밤에 시간이 나길래 조금만 정리를 하자 하고 손을 대기 시작한 게 참사로 이어졌다. 제일 처음에는 실수로 AR..
WOL, Wake On Lan 기능은 원격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내 컴퓨터를 켤 수 있는 기능이다. 주로 원격 작업을 할 때 원격지에 있는 컴퓨터가 꺼져 있을 경우 직접 가서 켤 수가 없을 때 사용한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원격지 (보통은 사용자의 집이겠지만)의 컴퓨터 전원을 켜는 용도로 사용된다. 흔히 하드웨어적인 설정이니 BIOS에서 세팅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윈도의 세팅도 함께해야 작동하니 아래 사항을 꼭 참고하도록 하자. 글 작성에 사용된 하드웨어 사항 - 메인보드 : ASUS STRIX B760-i Gaming ITX (firware 1205) - OS : Windows 11 Pro (22H2) - 공유기 : ASUS ax86u * BIOS 세팅* 1. BIOS..
윈도 10에서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11을 사용해 오다가 최근에 새로운 PC를 빌드하고는 아예 11을 처음부터 설치를 했는데 황당하게도 네트워크가 안 잡힌다고 인스톨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을 직면했다. 심지어 윈도우10 때와는 다르게 로컬로 빠질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MS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미리 설치본에 본인의 랜카드 드라이버를 심어두면 작동할 거 같긴 한데 귀찮으니까 간단하게 로컬로 인스톨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무척 간단하다. 네트워크를 찾을수 없다는 화면이 뜨면 Shift + F10을 눌러서 커맨드 창을 호출하고 아래 내용을 입력한다. c:> oobe\bypassnro 재부팅되면서 네트워크 설정을 건너뛰고 설치를 계속한다. 더 웃긴점은 이후로는 자동으로 네트워크 드라이버..
지난달부터 준비해 오던 ITX 프로젝트의 마지막 한 조각이자 가장 중요했던 CPU를 드디어 구매했다. 선택한 제품은 여러 고심 끝에 결정한 i5 14세대 14600k. 이제 본격적인 조립 삽질에 들어갈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 하필 업그레이드를 마음먹은 시점이 14세대 발매 직전이고 온갖 루머가 난무하던 때라 갈등을 많이 했었다. 차일피일 고민만 늘어가던 때에 갑자기 일주일 만에 용팔이들의 가격 장난질이 시작되는 걸 보고 일단 14세대 발매 이후까지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카드 할인가 39, 현금가 37에도 살 수 있던 제품이 하루아침에 42~44까지 올라갔었다. 무슨 활어회도 아니고 시가 판매되는 걸 보고 있으니 참.. 비록 큰 차이가 아니고, 먼저 구매해서 잘 사용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asus의 ac68u 공유기를 거의 10년 정도 사용해 왔는데,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잘 작동 중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기기의 OS가 다운되는 문제가 생겨서 (공유기 기능 자체는 정상 작동하지만 관리자 페이지 접속 불가) 이번에 같은 asus의 ax86u 제품으로 교체했다. 기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살펴보도록 하고 (그냥 넘어갈 확률이 높지만) 간단한 팁 하나만 언급하고 갈까 한다. 이 제품은 모델명에서 보듯이 ax,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WIFI 6 규격을 지원하는 기기인데 문제는 생각보다 이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가 아직 그렇게 많지 않더라는 점이다.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Onyx의 Leaf2 전자책 리더기와 레노버의 P12 태블릿 같은 기기들은 비교적 근래 구매한 제품이라 당연..
딱히 노트북이 필요한 환경이 아닌지라 대충 델 태블릿(아래 링크참조)을 이용해서 일하고 있었는데 금세 너무 작은 화면과 느린 속도가 견딜 수 없게 되어서 급하게 구한 제품이다. DELL Latitude 5175 델 래티튜드 2 in 1 윈도우 10 태블릿 래티튜드 LATITUDE 5175지금 소개할 DELL Latitude 5175 모델은 모니터 및 PC 제품으로 유명한 DELL 델에서 출시한 비지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태블릿 노트북 시리즈로 2 In 1 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평소에는 coolwarp.net 마침 세일도 거창하게 하고 있었고, 당시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 하면 리전5 프로라는 답이 곧바로 튀어나올 만큼 유명했던 제품이라 크게 고민 없이 질렀던 기억이 난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구매일로부터 ..
모니터를 교체하고 이런저런 테스트 중인데 하나 거슬리는 게 M2 맥미니만 4K@60hz 작동한다는 거였다. 아니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hdmi 2.0 포트를 넣어준단 말이냐.. 찾아보니 공식적으로는 M2 맥미니 프로를 사야 HDMI 2.1 포트를 제공해 준단다. 애플답다라며 납득하는 내가 싫어진다. 반성해라 애플. 어쨌든 포기할까하다가 노트북도 165hz로 쓰고 있고, 윈도도 120hz로 돌리고 있다 보니 맥 OS로만 넘어가면 60hz로 느껴지는 그 갑갑함이 짜증 나서 방법을 찾아봤는데 의외로 간단한 해결책이 있었다. hdmi 포트가 2.0이지만 맥미니에는 썬더볼트 포트가 있다. 그리고 마침 케이블 중에는 C to DP 케이블이 있다. 이래저래 검색해 보니 성공 사례가 좀 보이는 거 같아서 새로 케이..
ROG Loki 750W 외관 살펴보기 ITX에 어울리는 파워서플라이 ITX 시스템을 빌드할 때 모든 부품들의 호환성을 신경 써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꽤 까다롭게 봐야 할 부품이 PSU, 흔히 파워서플라이라고 부르는 전원공급장치다. 대부분의 itx 케이스는 부피가 작고, 작은 체적 안에 이런저런 부품들을 효율적으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작은 크기의 부품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 psu도 메인보드처럼 사이즈 규격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ATX 파워가 있고, itx같이 작은 시스템에 사용하기 편하도록 사이즈를 줄여서 나온 SFX 사이즈가 있다. 그외에도 타입에 따라 조금씩 변형된 형태들이 존재한다. 지금 소개할 로키 750W 제품은 SFX 제품 중에서 조금 더 크..
제품 외관 살펴보기 제품을 고르기까지.. 이번 ITX 만들기를 시행하면서 부품 하나하나 고르는데 평소보다 훨씬 까다로움을 느꼈다.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폼팩터였고 부품 가격들이 미쳐 날뛰는 시기가 겹치면서 선택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늘어난 탓이다. 그중에서도 메인보드는 특히나 갈등이 심한 컴포넌트였는데,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메인보드 가격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올랐다. 코로나 이전이라면 10만 원 미만대에도 가성비 제품을 찾을 수 있었고, 일반적으로 10만 원 중반 대라면 중급기를, 20만 원이 넘어가면 고급 기종을 구할 수도 있었다. 현재는 1~20만 원대라는 선택지는 사라지다시피 했고, 시작 가격이 30만 원대부터..라는 느낌이다. 중급 칩셋이 아닌 상급 칩셋이 사용된 ..
진행 중인 ITX 프로젝트 부품 중에 두 번째 구매한 것은 램. 사실 램을 먼저 구매한 것은 급작스럽게 핫 딜이 떠서 그랬던 것인데, 이때 이미 메인보드를 결정하기는 했지만 이후에 몇 번이나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바람에 상당히 후회했던 구매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첫 선택이 맞은 셈이지만 중간 과정의 갈등을 떠올리면...한숨만.. 참고로 XMP 같은 오버클럭 설정을 확인하려면 해당 메인보드의 QVL 을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 아래 링크는 본인이 구매하려는 메인보드 - B760i의 QVL 링크이니 참조하시길. 덧붙여 CPU를 설정해야 제대로 검색된다. ROG STRIX B760-I GAMING WIFI | 메인보드 | ROG Korea, Republic of The ROG ..
메인으로 사용하던 라이젠 데스크탑이 최근에 갑작스레 다운되는 일이 발생해서 이런저런 고충을 겪었는데 결과적으로 새로운 pc build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itx 시스템 구축이다. 생각보다 고려할 부분이 많았고 한참 이쪽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지라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는 중인데 그래도 크게 고민 없이 지를 수 있는 품목 중 하나인 SSD가 마침 좋은 가격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가장 먼저 구매해 봤다. 라이젠 시스템 때도 느꼈지만 NVME나 SATA나 사용하면서 스펙 차이에서 보이는 어마어마한 갭같은 부분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오죽하면 본인은 오랫동안 부팅용 SSD를 인텔 730 (2014.12.06 - INTEL 인텔 730 480GB SSD 구입)으로 이용해 왔다. n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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