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하는 광안대교 라이딩 1회때만큼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없기에 매번 참가를 망설이게 되는 자전거 행사지만 올해도 반강제(?)적으로 참가는 하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것도 있었고, 근래에 자전거를 너무 안타고 있어서 다시 한번 분발하자는 의미도 있었달까. 작년 3회때부터 출발지를 본인의 모교가 아닌 그보다 아래쪽인 대천 초등학교로 변경되었는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더 나은것이 아닐까 한다. 체력적으로 모자람이 있는 초보 라이더들이 많이들 참가하는데 실컷 20km 넘게 (아마도 거의 30km?) 달려놓고 다시 결승점 앞에서 제법 경사진 곳을 올라가야 하니 원성의 한마디쯤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대회 소감앞서 2,3회때는 날씨들이 그다지 좋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여러모로 부족..
티스토리 달력2010 사진 응모를 위한 포스팅~! 수년전 남해 여행의 추억들..
여름의 열기를 알리는 장마가 시작되고 있다. 이제 그리 길지않은 첫 장마의 약올리는듯한 빗줄기를 지난뒤부터는 습도 높고 열기가 이글거리는, 그리고 가만히 거리를 걸어만 다녀도 가슴이 들뜨는 진짜 여름이 시작 될터이다. 아직도 그런 기분을 느끼냐며 놀려대는 친구나 동생녀석들의 악의없는 웃음을 뒤로하고 매년 반복되는 이중생활의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덥다고 짜증내면서도 그 뜨거움의 설레임에 들떠하는..그런 이중생활.. 오늘 해질 무렵 바깥을 나가보니 짙은 안개가 평소에 보이던 풍경의 절반을 비현실성으로 가려두고 있는 모습을 봤다. 문득 근처 마트에라도 가서 이름 모를 와인 한병과 그것에 어울리는 진한 풍미의 치즈...이도저도 아니면 하다못해 담배 한개피라도 같이 하고픈 마음이 든다. 지금이라도 나가볼까.. ..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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