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실력이다. 타짜의 그것은 운이 아니라 실력이었나 보다. 최동훈 감독의 이 영화 전우치를 보고나서 제일 먼저 떠오른 말이다. 그동안 한국영화의 여러 장르중에서도 가장 천시(?)받던 판타지...틱한 액션 영화를 이정도로 '재미'있게 만들어내는걸 보니 그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지는듯 하다.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 위에 열거한 4명은 흔히 말하는 어디선가 한가락(!?) 하던 배우들인데 그들의 하모니가 그럭저럭 괜찮게 극중에서 풀려 나간다. 솔직히 그동안 연기력 부재의 배우라고만 느껴지던 강동원은 이번에야 말로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찾은듯 하고 임수정이야 뭐 원래가 여신급(...)이니 논외. 김윤석과 유해진의 맛깔나면서도 걸출한 연기로 마무리되는 이 영화는 물론 군데군데 유치함이 보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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