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Life/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말하면 우울하지만 살이 많이 쪄서 올 가을,겨울 시즌에 입을 청바지를 새로 사야했는데 마침 전부터 눈여겨봐뒀던 리바이스 커뮤터 프로가 적당한 가격에 나오길래 2가지 종류로 구매해봤다. 커뮤터 프로 Commuter Pro 라인업은 국내에서도 몇 년 전 런칭했었던 기능성 청바지 종류인데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커뮤터들을 위한 라인업으로 알려졌디만 당시 생각보다 비싼 가격대와 수요 부족으로 1년인가 2년만에 라인업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해외에서는 꾸준히 발매중인듯해서 여기저기 찾다가 제일 저렴한 캐나다...에서 구매했다. 커뮤터 프로는 코듀라 원단이 포함되어 있어서 안장이나 페달에 스쳐도 잘 닳지 않는 내마모성과 엔지니어드 진 계열의 편안함을 기본으로 한다. 실제로 원단을 만져보면 스판이 많이 섞인 제품..
작년 12월 말 즈음해서 아리양의 앞 타이어가 파손되는 일이 있었다. 사실 처음은 아니고 몇번이나 펑크가 났었는데 교체할 타이어가 없어서 그동안 각종 편법으로 떼워서 타고 다녔던 것. 그러던것이 너무 심하게 갈라져버려서 더이상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 지경이 되었다. 애꿏은 새 튜브만 하나 날려먹고 결국 TCR을 출퇴근용으로 사용해왔다. 그게 엊그제 같았는데 기록을 보니 벌써 4개월째다. 계속 그리 달려도 상관은 없지만 막 타기에는 아무래도 아리양이 편해서 결국 타이어를 새로 공수해왔다. 기존에 사용하던 타이어는 슈발베 듀라노 고압 타이어로 20x1.2 사이즈였던거 같은데 120psi 까지 주입 가능한 고속 주행형이다. 그런데 요즘의 용도에는 전혀 쓸모가 없는 타이어다. 도로 주행을 거의 하지 않고 있고..
케이블 교체 작업을 하면서 맞는 색상의 제품이 없는 바람에 그냥 원래 바테이프를 재활용해놨었는데 생각난김에 새로운 제품을 하나 구매해봤다. 검은색과 흰색 중에서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안장이랑 깔맞춤해볼까하고 더러워질꺼 뻔히 알면서 다시 한번 흰색을 구매했다. 참고로 흰색 바테이프는 아리양때 이미 진저리나게 경험했었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시마노의 Sport Comport 바테이프로 시마노의 용품 브랜드인 PRO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었다. 특징으로는 젤 타입 중에서도 특히 두꺼운 쿠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와 함께 손쉬운 탈착이 가능한 실리콘 형태의 접착 부위가 바테잎 뒷면에 도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양면 테이프가 발라져 있을때가 많은데 서로 장단점이 있을듯 하다. 참고로 자전거 업계의 가성비 메..
요즘 출퇴근을 아리양으로 하지 않고 TCR로 하고 있는데 아리양의 타이어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와이어 비드가 아닌 폴딩 타입의 20인치 406 사이즈 타이어 구하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아니 정확하게는 어찌나 비싼지겠지. 700-25C 타이어보다 비싼 20인치 타이어라니 말이 되는지 원. 어쨌거나 그래서 당분간은 TCR을 일상용으로 사용중인데 거의 샤방 모드로 달리는지라 변속을 낮은 스프라켓 몇개 정도만 사용해와서 이상이 있다는걸 늦게 알아차렸다. 마지막 스프라켓 2장까지 체인이 떨어지지 않는 증상을 뒤늦게 발견한 것. 처음에는 단순히 케이블 장력 문제인줄 알고 세팅을 다시 했지만 증상은 그대로였고 심지어 변속기가 걸려버렸다.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증상이었던지라 더 이상 손댔다간 뭔가 망칠거 같아 아..
작년 여름이 끝나고 가을 초입 즈음해서 다리에 심각한 통증이 발생해서 병원을 찾았었고 예상치 못하게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었다. 결과만 놓고 말하자면 오진 아닌 오진이었는데 무슨 말이냐면 디스크가 발생한건 맞는데 다리 통증 자체는 전혀 다른 원인이었다는 것. 반쪽짜리 결과지만 어쨌든 질병을 찾아낸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겨울 내내 웅크려 있었다. 그렇다고 아예 자전거를 타지 않은것은 아니었고 다리 통증 치료를 마친 1~2개월 후부터는 출퇴근 15분정도 타는건 문제가 없었다. 의외로 통증도 없었고. 근거없는 간덩이를 키워나가다가 드디어 어제 처음으로 작년과 동일한 강도의 라이딩을 진행해봤다. 뭐 언제까지 안탈수도 없는 노릇이고 몸 상태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날씨가 굉장히 좋기도 하고 겸사 ..
지난 10월 소개했었던 SEE.SENSE ACE는 현존하는 자전거 후미등(시그널용 전조등 포함) 중에서 가장 스마트한 제품으로 손 꼽히는 제품인 전작 SEE.SENSE ICON+의 후속 제품이다. ICON+와 마찬가지로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제품을 준비중인데 모금을 시작한지 한달여만에 목표액인 3만 파운드를 500% 정도 초과한 18만 파운드를 달성했다는 소식이다. SEE.SENSE사는 이미 전작의 킥스타터 때에도 성공적으로 제품을 런칭한 바 있기 때문에 여타 불안한 킥스타터 제품들과 다르게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목표액을 초과한듯 하다. 이번 신제품 ACE는 전작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개선한 제품으로 125루멘이라는 고휘도와 10시간이 넘는 런타임을 기본으로 하며 앱을 통해 ..
개인적으로 소개했었던 자전거 용품들중에서 가장 스마트하면서 쓸모있었던 제품을 꼽으라면 SEE.SENSE의 후미등과 전조등을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둘 수 있을 것이다. 리뷰에서 여러 사항들을 다룬바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 하시길 바란다. 2016/05/04 - SEE.SENSE ICON+ : 스마트 후미등이란 바로 이런것! ( Part 1)2016/05/27 - SEE.SENSE ICON+ : 스마트 후미등 필드 테스트 ( Part 2)2017/01/13 - SEESENSE ICON+ 후미등 롱텀 사용기 * 전조등 사용기 이미 두번째 버전이었기 때문에 개선품이 나오려면 내년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신제품 소식이 올라와서 살짝 소개하도록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킥스타터 Kickstat..
자전거용 전조등은 몇가지 형태로 나눠지는데 이번에 소개할 Varia UT800은 가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 프론트 라이트 제품으로, 주간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와 가민 엣지 시리즈와의 연동을 통한 자동화 기능을 특징으로 하는 전용 전조등이다. 일단 가민 Garmin 측에서 주장하는 기기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대낮에도 1.6km 밖에서 눈에 띄는 도심지 및 트레일 라이딩용 고성능 전조등- 최대 1.5시간동안 800 루멘의 조명을 지속적으로 비출 수 있습니다.- 주변 조광 환경과 속도, 미리 설정된 라이딩 프로파일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어 배터리 수명을 늘립니다.- 단독으로 사용 가능하며, 가민 엣지 사이클 컴퓨터와 연동해 자동으로 전원 조절, 밝기 조절 등등이 가능합니다.- 강, 중, ..
자전거 마니아들의 첫번째 고민이 뭘까 라고 묻는다면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도난' 이라고 외칠 사람들, 굉장히 많을 것이다. 자전거는 별도의 잠금 장치를 휴대하기가 쉽지 않아서 도난에 취약한 편이다. 또한 손쉬운 정비를 위해 퀵릴리즈 같은 부품들이 채용되어 휠, 안장, 싯포스트 같은 부품들을 지겹도록 도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전거 자체를 잠금 장치로 묶어두더라도 쉽게 분리 가능한 부품을 도난 당하는 행태는 이미 인터넷의 각종 커뮤니티나 현실에서 많이 봐왔던 장면일 것이다. 지금 소개할 HEXLOX는 이러한 자전거용 잠금 장치 중에서도 꽤나 독특하면서 돋보이는 제품이다. 라이더가 휴대해야할 것은 열쇠고리 하나가 전부이며 자전거의 주요 부품들이 도난 당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라이딩 용품 중에서 유일하게 얼굴과 눈을 보호하는 장비가 고글이다. 캐쥬얼 라이딩이 운동과 취미 영역으로 넘어가다보면 자연스레 달리는 거리와 환경이 다양해지기 마련이고 고글은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 된다. 다운힐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은 불쾌감을 넘어서 시야를 가리는 위험요소가 되며 바람이 심한 날 눈으로 달려드는 각종 벌레나 이물질로부터 보호해준다. 강렬한 태양빛 아래에서 시원한 시야 확보는 기본이다. 종종 고글을 멋부림 용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물론 그런 용도로도 사용하겠지만 실제 라이딩에서 고글이 주는 여러가지 편안함은 일정 금액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다. 대부분의 고글에는 김서림 방지 코팅이 되어 있다. 하지만 코팅이라는게 다 그렇듯이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그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연휴 분위기도 탈겸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절곶 갔다와야지...했었는데 늦잠을 자버렸다. 간만에 와인 한잔 한게 화근이었던듯. 점심 시간 다되서야 주섬주섬 챙겨서 일단 나섰는데 가까운 죽성이나 갈까하다가 요즘들어 좀(???) 지겨운 감이 있어서 그냥 그 길로 간절곶으로 향했다. 이런 저런 단점이 많지만 어쨌거나 간절곶 코스를 달리면 시외 라이딩 기분 나니까..해월정에서부터 조짐이 심상치가 않다. 차량 행렬이 무시무시한게 복귀길은 반송쪽으로 와야지 다짐하게 된다. 해월정 위에도 사람들이 복작거린다. 말하는걸 들어보니 외지인 투성이.. ㅎㅎ 휴가 분위기인가.죽성을 거쳐서 갈까했는데 너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그냥 기장대로로.. 이 코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차량 통행이 많고 위험한 지역도 있고 결정적으로 ..
라이딩을 꾸준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체력이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라 남들보다 빨리 지치고 회복이 느린 편이다. 갑상선 질병을 앓고 난 이후에는 더 심해져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남아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라이딩 거리가 50km를 넘어서면 몸은 멀쩡한데 다리쪽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쥐가 날때가 종종 있어서 당혹스러울때가 있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비슷한 경우를 겪는 이들이 많아 보인다. 여러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딱히 어느것이 맞다 아니다라는 논쟁을 펼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하나씩 테스트해보면 될일이니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은, 그리고 내 몸에 잘맞았던 방식은 전해질과 마그네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뭔가 거창해..
자전거에 입문하고서 가장 애용해온 오일은 주로 피니쉬라인에서 발매한 세라믹 및 습식 오일 제품들이었고 최근에는 양털유를 이용해 만들어진 플루이드 필름도 함께 사용중에 있다. 피니쉬라인의 오일들은 널리 알려져있는만큼 적당한 성능과 가격대를 보여줘서 별 생각없이 사용해왔었고 플루이드 필름은 오일링과 클리닝을 함께 맛볼수 있다해서 사용해봤는데 꽤나 만족스럽긴 했다. 요근래 이런저런 경로로 알려진 이노텍 105 라는 오일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듯 한데.. 피니쉬라인 오일 잔량이 간당간당해질때쯤 오랜만에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은 변덕이 생겨서 구매한것이 먹오프 Muc-off 의 습식, 건식 오일이었다. 일단 먹오프하면 세차 및 관리 용품으로 유명한편인데 제품들이 팬시하다는 이미지가 크다. 자전거 오일..
클릿 교체 시기에 대해서는 제품 구매시 메뉴얼에 표기가 되어 있는데 의외로 많은 이들이 모르는 내용 중 하나인듯해서 간략하게 포스팅하도록 한다. 교체 시기를 구분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당연히 클릿이 페달과의 탈착이 원할하게 되지 않을때이다. 클릿이 어느 순간 잘 끼워지지 않거나 너무 쉽게 분리되면 수명이 끝난 것이니 미루지말고 교체하도록 한다. 위험할수 있다. 위 방법이 가장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꺼려하는 방법이다. 경험상 저 상태가 되면 페달링이 불안해지고 강한 토크가 가해지는 업힐 구간에서는 위험해질수가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업힐 구간에서 클릿이 너무 쉽게 빠져서 슬립 직전까지 갔던적이 있던지라 미리 미리 체크를 하곤 한다. 메뉴얼에 표기된 방법은 아래와 같다.클리트의 황색(SM-SH11)..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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