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영미권 소설들만 주야장천 읽어오던 본인에게 일본 작가가 집필한 소설은 일종의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하곤 한다. 비슷한 한자 문화를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점이 많은 일본이라는 나라는, 같은 공유점의 서로 다른 해석이라는 점에서 항상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특이점이 있다. 이번에 서평 도서로 건네받은 "너의 이야기" 역시 2~3년 만에 손에 들게 된 일본 소설이자 최근 몇 년 사이 전자책 위주로 해오던 독서 라이프에 이단처럼 내려진 종이책인지라 오랜만에 가슴 두근거리며 읽어나간 듯하다. 작가인 미아키 스가루는 현재 일본에서 수없이 등장하고 있는 웹 연재소설로 데뷔한 작가라고 하는데 흔히 말하는 라이트 노벨 계열의 작품들을 여럿 집필해온 바 있다. 그래서인지 본 작품도 문학 소설과 라이트 노벨..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중학교인지 고등학교때인지 확실한 기억은 나지않지만 한참 SF 라는 장르에 빠져있던 나는 우연히 TV에서 방영해준 블래이드러너 를 본 이후로 무척이나 빠져지냈던 기억이 있다. 스타트렉, 스타워즈등에 광적으로 열광하던 나에게 또다른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이랄까. 당시에는 지금처럼 광대한 인터넷등이 없었으니 (고작 PC통신으로 통하는 모뎀세대..) 당시 활동하던 하이텔의 SF 동호회에서 구한 영어자료들을 사전 뒤져가며 번역해서 읽으며 흐뭇해 하곤 했었다. (여담이지만 이 책의 배경이 되는 2019년은 핸드폰을 가지고부터 줄곳 나의 폰번호가 되어있다. 이정도면 나도 블래이드러너 골수팬?) 그런 내가 그 영화의 원작소설을 구하러 다닌건 당연한 일이었..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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