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로드 바이크로 기변했으니 클릿 슈즈를 바꿔야해서 새로 주문했는데 기껏 급하게 주문해서 받고나니 사이즈가 작아..이건 내가 조금 삽질한것도 있으니 자업자득인데.. 반품 신청하고 다른 제품 구매했지만 주말이라 결국 화창한 일요일 라이딩은 물건너 갔다. 자이언트 제품이니 당근 NEOS 속도계를 써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질렀더니 센서만 오고 속도계가 안와... 뭐하자는거야..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용 토픽 터보 몰프 펌프가 프레임에 안들어가네.. 세상에 이게 너무 크다니 -_- 내 프레임이 작긴 작은가보다.. XS 사이즈..ㅠㅠ 펌프도 새로 사야하는데 이걸 살까 CO2를 살까 고심중.. 이러다가 정말 혓바닥으로 카본 프레임 핥으며 청소하는게 아닐지 모를 지경... 그나저나 아리양을 팔아야할텐데... 막상 팔려고..
아, 물론 자전거 관련 용품은 제외하고.. ㅎㅎ;; 상세한 리뷰는 일단 일 좀 끝내놓고, 날씨 좋은날 라이딩 좀 해본 뒤에 천천히 올릴 예정. 공식 리뷰에 가깝게 작성해볼려는데.. 지금 살짝 멘붕 상태라 일단 밥부터 좀 먹자..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배고프네.. 뭐 =_= 보기만해도 배 부르지만.
자전거 장갑은 소모품수년동안 사용해왔던 폭스 레이싱 장갑(2009/06/25 - SATORI 싯포스트, FOX 글러브, CONNEX 체인링크) 은 이제 사용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찢어지고 닳아버린지라 올해 시즌 시작 기념으로 새롭게 반장갑을 하나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용 장갑은 소모품이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에 너무 고가의 제품은 사양하기로 하고, 적당히 3만원 미만의 제품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사실, 두 시즌 정도만 버텨줘도 돈 값어치는 한거라 생각되지만. 요즘은 일도 그렇고 체력도 예전처럼 달리기 어려울듯 해서 이래저래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헬멧등으로 유명한 지로 GIRO의 제품으로 낙찰했다. 혹시나 했지만 지로라고 별 수 있나. Made in Vietnam 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
문득 속도계를 거치대에서 분리해보니 처음 구입했을때의 그 샤방샤방??한 모습 (2010/10/11 - 시그마 SIGMA BC1609 STS CAD - 무선속도계의 정직한 표준) 은 간데 없고 온통 긁힌 흔적과 지워져가는 로고가 애처러워 보인다. 나는 얼마나 달렸을까? 적산 거리야 매번 체크하니 이제 7,000km에 근접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면 시간으로는 얼마나 되는거지? 다행히도 STS1609에는 달린 시간 체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224시간하고도 16분을 더 달렸네. 엑셀 기록을 보면 그동안 떨어트려서 리셋되었던 적이 몇번 있으니 몇시간 정도는 부족하리라. 게다가 1년 넘는 기록이 들어있던 첫번째 속도계가 완파되었으니... 실제 시간은 아마도 400시간 가까이 되지 않을까..싶긴 ..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하는 광안대교 라이딩 1회때만큼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없기에 매번 참가를 망설이게 되는 자전거 행사지만 올해도 반강제(?)적으로 참가는 하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것도 있었고, 근래에 자전거를 너무 안타고 있어서 다시 한번 분발하자는 의미도 있었달까. 작년 3회때부터 출발지를 본인의 모교가 아닌 그보다 아래쪽인 대천 초등학교로 변경되었는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더 나은것이 아닐까 한다. 체력적으로 모자람이 있는 초보 라이더들이 많이들 참가하는데 실컷 20km 넘게 (아마도 거의 30km?) 달려놓고 다시 결승점 앞에서 제법 경사진 곳을 올라가야 하니 원성의 한마디쯤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대회 소감앞서 2,3회때는 날씨들이 그다지 좋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여러모로 부족..
Reset 리셋 리셋 이라고 하면 당신이 지금 생각하는 그 리셋이 맞다. 다만 HW의 리셋이 아니라 몹씁 나의 이 몸뚱아리에 대한 리셋이다만..작년 여름 시즌동안 한참 열올려 달리다가 추운 겨울이 오니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흡사 겨울 곰이 동면이라도 취하듯이 나의 이 미천한 몸이 자동으로 에너지 절약 상태를 실현하는것이 아닌가. (누군가가 내 몸을 연구한다면 획기적인 하이버네이션 시스템을 개발할텐데 ..) 물론 내 주변인들은 다들 알고 있지만 나란 놈은 추위 저항력 -10 의 신체를 가지고 있는지라 한겨울 라이딩이라는건 SF 나 Fantasy 에 다름아니라 이거지. 게다가 이번엔 작년의 1~2월 시작보다 훨씬 늦어버린 3월 말에 접어들고서야 달리게 되더란 말이지. 이게 다 지하철 시간표마냥 정확하게 주말..
슬슬 주위에 자전거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도 여차하면 달려야지 생각은 했지만 쉽지 않다랄까. 2개월이나 쉬어버렸더니 몸이 풀어진것은 물론이요 정신상태까지 '쉬는게 좋아' 라는 스위치 오프 상태. 다행이라면 올 겨울 시즌오프 기간 동안 몸무게가 생각보단 많이 늘지 않았다는 점. 마구마구 돼지처럼 먹어댄거에 비해선 선방했다랄까. 한달 넘게 체중계에 올라가보질 않아서 조금 긴장했었는데 이걸로 그나마 안심했다. 나원..그러고보니 예전엔 몸무게따위 신경도 안썼는데 말이지.. 자전거를 타면서부터 무척이나 신경쓰게 된듯 하다. 최고의 튜닝이니까 말이다. 체인 상태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기름떼가 덕지덕지.. 이놈은 그냥 밤새 등유가 들어있는 유리병에 투척해뒀다. 오일링은 내일해야지. 올 시즌 처음 하는 오일링인지라 신..
1. 링크 가운데를 눌러서 좌우로 잡아 당기는 메뉴얼대로의 방법 대부분의 체인 제조사에서 메뉴얼에 표기하는 방법이다. 체인 링크의 한 가운데를 양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으면서 동시에 양옆으로 잡아 당겨 뺀다는 이해갈듯 말듯한 뭔가 애매한 설명이지만 사실 시킨대로 하면 잘된다. 요령은 체인 장력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하는것. 샵에서 판매하는 체인 고정용 걸쇠를 구입해도 좋고 철사 따위를 이용해서 체인 몇마디를 잡아당겨 놓으면 된다. 일반적인 체인이라면 이 방법으로 빠져야 한다만.. 세상만사 그리 쉽진 않다 -_- 2. 도구를 이용하는 방법 위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분해된다면 굳이 이 글을 쓸 필요도 없지 않겠는가. 가끔.. 아니 상당한 빈도로 위 방법으로는 도저히 분해되지 않는 체인들이 있다. 본인이 작년에 스..
8월 한여름의 한낮동안 작열하는 태양의 세례는 인내심 많은 대지가 이글거리는 그의 권능이 사라진 저녁 무렵에도 그 열기만은 지독시리 유지되곤 하는 흡사 저주와 같은것이리라. 무자비한 밤의 여왕인 달이 이미 지척에 이르렀지만 열기의 주박 위를 달리는 나를 구제하기엔 그녀와 나의 거리만큼이나 망막함이 있다. 숨을 고르며 숙여있던 머리를 힘겹게 들어 올려 앞을 바라본다. 집에서 이곳 이기대 입구까지의 11km 거리를 가능한한 다양한 페이스로 달려온것이다. 그 과정은 언제나와 동일하다. 광인(狂人)들의 집단 탈주극을 연상시키는 사람과 자동차들의 비상식적인 박람회가 상시 열리고 있는 광안리 해변가를 요령 좋게 통과해 온것이다. 차와 사람 사이를 지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신경이 곤두서고 맥박이 펄덕이기 마련이지만 사..
이제서야 하는 말이지만 다른 취미 다접고 자전거를 시작한지 2년을 넘어서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관련 글을 쓸때마다 스스로를 초보라고 할려니 조금 멋쩍은 감이 없잖아 있다. 도로에서 수많은 고수들을 만날때면 강제적으로 급 겸손해지는 본인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일종의 의식적인 노력이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가식처럼 보일수도 있겠다 싶다. 어쨌든 내가 쓰는 이 글들은 아직까진 독자들에게 나의 감정적 편린들을 온전히 전달하진 못하는듯 하니까 말이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고 보니 문득 지금의 내 위치는 어디쯤일까 고민하게 된다. 나의 애마인 아리양은 미니 스프린터이기 때문에 로드바이크에 비해서 기록들이 느릴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도로에서 동종의 미스를 만나긴 또 어렵다. 자연스레 내 비교 대상들은 상대적으로 우월..
간단한 체인교체 방법 체인을 교체하는 방법은 공구 하나만 있으면 의외로 간단하다. 굳이 자전거 정비샵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할수 있으니 겁먹지 말고 한번 해보도록 하자. 아, 물론 체인 교체정도는 샵에서 작업해도 공임이 크지 않고 대부분 디레일러나 브레이크등의 세팅 점검정도는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끔 급할때 들려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샵에서 왜 난 이런거 안해주냐고 따지지말자. 분명 공임이 드는 작업이며 서비스 일뿐이다.) 물론 본인이 그런 부분까지 정비 가능하다면 딱히 공임들여 샵을 방문할 필요는 없다. 이번에 구입한 체인( 2011/11/06 - 8단 체인 KMC Z8RB ) 으로 한번 살펴볼까 한다.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다. * 체인교체에 필요한..
KMC 8Speed Chain - Z8RB 체인교체 올해초 체인을 교체하고나서 적산거리 1,100km를 넘기니 어김없이 체인에서 소리가 난다. 예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체인체커기로 수치를 기록 해봤었는데 0.75 정도 체크되던것이 수백km 사이로 어느새 0.85~0.9를 향하고 있다. 그만큼 늘어났다는 말이다. 단지 수치만이 아니라 소음정도가 늘어난거니까 체인체커기의 신뢰도가 괜찮은게 아닐까 한다. 뒷드레일러 세팅을 케이블 풀어서까지 새로 해본뒤에 내린 결론이니까 크게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앞서 교환한 체인은 1.1정도였었는데 그때는 정말 소음정도가 엄청났었고 변속조차 잘안되는걸 경험했었으니까..앞으론 신경써서 체크해서 교체할려고 체인을 한꺼번에 2개를 구입했다. 8단 체인은 저렴하기도 하지만 막상 ..
목적 본인이 그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개척한(?) 나름 쓸모있는 운동 코스 몇가지를 공개하고 해당코스에서 주의해야할 부분을 안내하도록 하겠다. 집이 재송동인지라 출발지역이 제한되는것은 어쩔수 없으니 감안해서 보시면 되겠다. 그래도 코스를 참고한다면 도움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부산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내가 다니는 길에 대한 정보만이라도 제공하기 위함이니 모자람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 아래의 코스들은 하나같이 '보다 더 긴 거리를, 보다 더 안전하게, 하지만 업힐을 재미와 평지 스프린트' 의 재미를 골고루 가지는 코스를 목적으로 한다. '최단최고속' 코스가 아님을 미리 알려두겠다. 운동을 위한 코스니까 당연한거지만. 이 포스트는 자료가 모아질때마다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
써보고 나니 일전에 체인 오일용도로 습식 대신 건식을 처음으로 구입해봤다고 했었는데 ( 2011/09/25 - FinishLine 피니쉬라인 체인 오일과 디그리서 ) 시즌 내내 사용해봤더니 후기를 좀 써야겠다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아쉽게도 그다지 좋은 의미는 아니고.. =_= 건식의 장단점 이라고 하면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청결성이 뛰어나지만 많은 양을 사용하게되고 윤활성능이 습식에 비해 떨어진다고 했었다. 막상 직접 사용해보니 절대 과장이 아니더라...고.. -_-;; 젠장.. 난 자전거 주행 및 관리 장부를 엑셀로 운용중이기 때문에 제법 정확한 통계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한데 이번에 살펴보니 피니쉬라인 건식 오일을 구입하고나서 약 12회정도 라이딩 했고 거리상으로는 300km를 약간 넘겼다고 나온다. ..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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