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리뷰] SECUDRIVE Portable Desktop PE

SECUDRIVE Portable Desktop PE

본 제품은 브레인즈 스퀘어에서 제작한 보안 USB의 일종으로 잘못된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내용물이 모두 삭제되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PE 개념의 데스트탑 기능을 제공하는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제품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 

참고로 본 리뷰는  윈도우 사용자 포럼의 체험 이벤트에서 제공받은 제품으로 진행됨을 알려둔다.

Preview 제품 살펴보기

* 본 제품은 Windows XP SP2 이상, Windows Vista, Windows 7 32bit/64bit 환경에서 정상작동한다고 한다.

제품은 소박한 종이 케이스에 제공된다.

내용물 : 보안 USB, 스트랩, 간단 설명서

SECU DRIVE USB. 보안제품 답게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몸통이 마감되어 있다.

리뷰에 제공된 제품은 4GB 용량. 8GB, 16GB 등 더 높은 용량의 제품도 판매중이다.

PC에 연결시 LED가 점등된다.

USB를 꽂으면 40MB 정도의 CD 드라이브가 나타난다. Read Only 상태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시스템 영역이 보호된다. 데이터 영역은 PE 데스트탑이 작동되면 표시된다.

약관 동의후 설치가 진행된다

설치시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확인해서 받아준다.

기본 정보 입력. 패스워드는 가능한한 영문과 숫자를 혼용하는것이 좋다.

아래 동영상은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구동 화면이다. 어떤식으로 켜지는것인지 참고하도록 하자.

제품 작동에 대해서 ..

PE 형태의 데스크탑이지만 자체적으로 부팅하는 제품은 아니며 윈도가 켜져있는 상태에서 별도의 보안 데스크탑 화면을 만들어 그곳에서 작동하는 형태다. 해당 모드에서 Cache 파일까지도 USB 내에만 저장되기때문에 보안이 유지된다는 형태다.

단순히 USB를 꼽고 빼는 것만으로 보안 자료와 개인설정등을 간단한게 보안/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강력한 보안 기능 제공 

처음 구동시 로그인 화면에서 틀린 패스워드를 10회 이상 입력 시 자동으로 저장 영역의 모든 자료가 파괴된다. 또한 USB 마운트 시 나타나는 드라이브 이미지가 CD 영역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시스템 변조가 불가능한 하다.

Trend Micro 백신 라이센스 제공

트렌드 마이크로 백신은 Avast (2012/02/27 - 아바스트 백신, AVAST 7 으로 업그레이드 되다.) 나 Avira 등과 견주어 손색없는 수준의 백신인데 USB 버전이 별도로 존재한다. SecuDrive 제품에는 Trend Micro USB 백신이 내장 되어 있으며 1년 라이센스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다만 1년후에는 금액을 내고 갱신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윈도 PE와 동일한 환경 제공

인터넷이 작동하고 기존 PC에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불러서 사용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도 별도로 포터블 제품을 설치하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윈포에서 널려알려져 있는 http://portableapps.com/ 을 활용하면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수 있다.

며칠간의 사용 소감

USB 를 삽입하면 잠시 후 로그인 창이 뜬다.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PE 데스크탑 화면이 뜨기 까지는 크게 오래 걸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는 않는다. USB 임을 감안하면 딱 적당한 수준이다.

* 참고로 아래 스샷들은 편의상 VMware로 구동된 윈도7 32bit 에서의 스크린샷이지만 실제 테스트는 네이티브 윈도7 64bit에서 실행했음을 알려둔다.

요즘 사용중인 키보드가 무각 키캡인지라 가끔 비번 입력할때 긴장될때가 있다 -_-;

CD 드라이브로 표시되는 Secudrive. PE 데스크탑으로 들어오면 그제서야 3.64GB의 숨겨진 저장영역이 나타난다.

처음 휑한 바탕화면에 당황스럽지만 곧 IE를 작동시켜 이것저것 시험해본다. 일단 네이버 정도의 플래시 사용 페이지는 제대로 뜨는듯 하다. 

네이버는 이상없이 잘 뜬다.

곧장 http://portableapps.com/ 에 접속해서 자료를 찾기 시작한다. 이 부분이 조금 불만인데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PE 상에서는 대부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필요한 포터블 어플들을 찾아서 하나씩 설치하다보면 시간이 제법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물론 포터블의 특성상 한번만 설치해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되긴 하지만 말이다.

IE 는 너무 느려서 크롬 플러스의 후속인 CoolNovo 의 포터블 버전을 설치했다. 참고로 쿨노보는 제작사 차원에서 포터블 버전을 지원하고있다. 그나마 조금 웹서핑 속도가 향상되긴 했지만 크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간단한 검색엔 지장없지만 장시간 운용하기에는 답답함이 앞선다. 개인적인 생각하기론 단순히 인터넷 기록이나 쿠키, 패스워드 유출등이 무섭다면 IE의 Inprivate 창이나 크롬계열의 시크릿 창 등을 활용하는게 나을듯 하다. 그편이 빠르고 호환성도 높다. 

하지만 이 제품은 단순히 인터넷 웹서핑의 보안을 위한것만은 아니니까 그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총체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것이 목적인 USB PE 제품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회사에서의 업무들이 이메일과 오피스 어플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포터블로 구동가능한 해당 어플들을 확실한 보안 환경에서 사용하고 어떤 PC에서나 동일한 환경과 데이터를 유지한다는 점은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분명 큰 장점이 될것이다.

참고로 11번가 쇼핑몰을 이용해서 결제를 시도해봤지만 불가능했다. 보완환경에서 쇼핑을 즐기는 목적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은 참고하기 바라며 이점은 제작사에서도 사전 공지하고있는 부분이다.

또 한가지, PE 데스크탑이 구동되어 있는 상태에서 탐색기를 통해 모든 하드디스크에 액세스할수는 있지만 Alt + Tab 이나 Win + Tab 등으로 네이티브 윈도의 데스크탑으로의 전환은 불가능 했다. 즉, 원래의 바탕화면을 잠깐 쓰기 위해서라도 PE 를 종료해야하는 것이다. 이점은 보안상 당연한 사항이지만 불편한것은 사실이다.

총평

256bit AES 보안 칩이 내장된 USB에서 별도의 PE 데스크탑을 생성해 완전히 독립된 환경을 꾸며주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동일한 환경과 자료를 공유할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제품이다. 반면 대부분의 USB 포터블 어플들이 그렇듯이 느린 속도는 단점으로 느껴진다. 단순한 USB 잠금 기능이 아닌 가상화 윈도 환경을 제공하는 점은 잘 구분해서 선택하길 바라며 맺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