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NEX-6 에 사용되는 전용 데스크탑 어플인 PlayMoemories Home 의 버전이 올라가면서 전반적인 쓰음새가 좀 더 확장되고 편리해졌는데 그에 비해 쓸데없어 보이는 더미 파일이 추가되어 유저들을 귀찮게 만들고 있다.
현재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플레이 메모리즈를 통해 사진을 전송하면 동일 파일명에 확장자만 modd 로 변경된 파일이 별개로 생성되는데 크기는 작지만 이것때문에 폴더에서는 썸네일이 표시되지 않고, 폴더 내에서 작업할때면 귀찮기 그지 없다.
현재 PlayMemories home 이 적용된 폴더 상태. 더미 파일같은 놈이 잔뜩 들어있어서 어지럽다.
사실 이 파일은 더미가 아니라 PlayMemories Home 을 이용해 각종 편집 작업이나 수정을 가했을때의 데이터가 담기는 일종의 DB 및 캐쉬 파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까지 소니측에서는 이를 제어하는 옵션을 일체 제공하지 않고 있다. 어플을 잘만들어놓고도 뒷처리를 하지 않아 욕먹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랄까.. 소니답다. :)
그냥 히든 속성만 걸어줬어도 됐을것을 이리 귀찮게 만들다니 참 어이가 없지만 어쨌든 소니측에서 해결해주기 전까지는 유저들이 수동으로 처리해야 할듯 하다. 복잡하게 어플을 찾고 할 필요없이 간단히 윈도의 기본 기능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소개 한다.
만능의 CMD 창..
다름 아닌 커맨드 창을 통해 일괄 처리 하는 것. 감사하게도 커맨드 창에는 오랜 시절부터 이어져오던 속성 변경 명령어인 Attrib 이 살아 있다. 사용할줄만 알면 되는 것. 처리에는 1초도 안걸린다. 참고로 본인의 환경은 윈도8 Pro 64비트이다.
Attrib +H *.modd /s
위 명령어의 뜻을 풀이하자면 +H 옵션으로 파일에 히든 속성(숨김 속성)을 부여하고 그 대상은 모든 modd 확장자의 파일이며 /s를 통해 하위의 모든 폴더에 적용한다는 것. 간단해도 너무 간단하다.
이렇게 명령어 한번 실행한 뒤에는 폴더 전체가 깔끔하게 유지되고 파일도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매번 수동으로 해줘야 한다는것이 귀찮긴 하지만 배치 파일로 만들어주고 일정 주기로 실행해주면 그럭저럭 괜찮을 것이다. 아마도 피드백이 되어있을테니 조만간 프로그램상에서 고쳐 나오리라 예상되지만 언제나 느긋한 소니이니만큼 일단은 방법이라도 알고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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