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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E # Sharp - 여전히 중독성 있는 퍼즐

 

개발사  Ste Curran, Twistplay

발매일  2016.07.20

플랫폼  Steam


 

 

유독 인디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은 국내에서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이들이 더 많을지 모르겠지만 2010년도에 발매된 차임 Chime은 심플하면서도 중독성있는 플레이와 귀를 즐겁게하는 BGM을 장점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타이틀이다. 특히 밸브 Valve의 유명한 퍼즐 액션 타이틀 포털 Portal 시리즈의 엔딩곡인 Still Alive를 삽입해 흥미를 모으기도 해었다.

 

게임의 형식은 가장 고전이면서도 아직까지도 재미있는 퍼즐 게임에 손꼽히는 테트리스의 블럭 끼워맞추기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플레이 방식 자체는 유사하면서도 많은 차이점이 있어서 충분히 개성적인 작품이었다. 메타크리틱에서도 호의적인 점수를 받아 70점 중후반대를 기록했었는데 충분히 납득이 가는 점수였다. 유일한 단점은 플레이 가능한 곡이 몇곡 없었다는 것 정도.

 

이후 한참동안 후속작을 기다렸지만 발매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었는데 흥미롭게도 2015년 말 즈음해서 킥스타터를 통한 모금 행사가 시작되었다. 바로 그 타이틀이 Chime #(sharp)이다.

 

다만 이번 작품은 전작과 같은 개발사는 아니고, 개발진 중 한명인 Ste curran이 킥스타터 프로젝트를 제안해서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Twistplay를 통해 배급되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XXX의 정신적인 후속작이...” 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작품.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 점수 경쟁을 즐길수 있도록 리더보드를 제공한다. 그외 메인 메뉴는 일반적인 그것.


▲ 4K 해상도를 무리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V-Sync같은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 방식 Play modes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전작과 동일하다. 테트리스와는 다르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블럭을 끼워맞추는게 아니라 평면 위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배치해서 특정 범위를 커버하면 클리어 퍼센티지가 올라가는 형식이다. 테트리스와 땅따먹기가 혼합된 형태. 물론 이번에도 여러 BGM을 선보이고 있으며 게임 플레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퍼즐을 하나 완성할때마다 음악이 제대로 연주되는, DJMAX 시리즈의 그것과 유사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퍼즐을 배치해서 사각형을 만들면 해당 영역의 색깔이 바뀌고, 클리어 %가 올라가면서 음악이 완성되어 간다. 이러한 과정을 90% 이상으로 달성하면 해당 레벨을 클리어하게 된다.

 

단, 해당 레벨을 60% 이상만 클리어해도 다음 플레이 모드가 잠금해제되며 40% 이상 달성시 다음 곡의 잠금이 해제된다.

 

퍼펙트 쿼드 Perfect Quad는 튀어나온 조각(Fragments) 없이 온전한 사격형을 만들면 성립되는데 점수 보너스같은 특전이 제공된다. 가능하면 퍼펙트 쿼드를 노려서 퍼즐을 배치하는게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쉽지는 않다.

 




플레이 모드

 

Practice Mode 연습모드

플레이에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 모드. 그리드가 더 작고, 모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Standard Mode 일반 모드

가장 일반적인 플레이 모드. 범위를 넓히고, 시간을 연장해가며 싸워야 한다.

 

Sharp Mode 샾 모드

일반 모드를 60% 이상 클리어하면 해금된다. 시간 제한이 없으며 퍼펙트 쿼드를 목표로 플레이하게 된다. 제한 시간이 없는 대신, 퍼펙트 쿼드를 달성 못했을때 나타나는 조각(Fragments)이 바닥으로 떨어질때마다 생명력(Lives)이 하나씩 줄어든다. 플레이 시작은 10개의 생명력으로 시작하고 퍼펙트 쿼드 달성시 다시 보충된다.

 

Strike Mode 스트라이크 모드

스트라이크 모드는 일종의 시간 제한 모드다. 90초의 시간으로 시작하며 그 안에 최대한 고득점을 노려야 한다.

 

Challenge Mode 도전 모드

가장 어려운 모드. 보다 복잡한 화면에서 제한된 조각들로 진행된다.

 

 




플레이 후기 Chime# play

 

전작인 Chime의 후속작임을 뜻하기 위해 #(악보에서 음의 올림을 뜻함) 표시를 달고 나온 이 작품은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이 동일하다. 사각형을 만들어가면서 음악을 완성하고 고득점을 노리는 요소도 여전한데 조작감 자체는 나아진 편이다.

 

시각적으로는 화면이 조금 더 화려해지고 고해상도를 네이티브로 지원해 4K 환경에서도 깔끔하게 표현된다. 전작은 해상도를 올려도 단지 스케일 더블링만 이뤄져 계단 현상이 그대로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 애시당초 콘솔에서 먼저 발매된 작품, 게다가 제작비가 낮은 인디 타이틀이라는 한계때문이 아니었나 싶은데 Chime #은 킥스타터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 지원을 염두에 두고 제작해서 이뤄진 결과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렇다 할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다. 2D에 약간의 효과가 삽입된 화면에서 3D 풍으로 바뀌긴했어도 체감되는 부분은 카메라 각도가 살짝 바뀌었다는 것 정도.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무조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특히 게임패드 플레이때 실제 움직임과 화면에서 인지되는 모습의 부조화가 생기는 맵이 있었다. 다행히도 이 카메라 앵글은 옵션을 통해 원래의 평면으로 변경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기 더 좋아졌지만 완전한 것은 아니며 혁신적인 요소는 없다는 것.

 

UI에 있어서도 전작은 디자인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텍스트를 이용해 필요한 내용을 표시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이콘을 이용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표기하고 있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 그럭저럭 심플하게 구현하긴했는데 플레이하는 중에는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썩 잘된 UI 디자인은 아니다. 그저 보기 좋은 떡이라는 느낌.


 

지원하는 곡은 전작의 6곡에서 좀 더 늘어난 15곡. 좀 더 숨겨진 곡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발견한바로는 그렇다. 여전히 모자라지만 이번에는 하나의 곡을 다양한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전작에 비해 좀 더 풍성한 느낌이다. 문제는 곡들의 분위기가 비슷한게 많지 않나 하는 부분. 그리고 전작의 Still Alive같은 킬러 BGM이 없다. 다들 무난하고 그저 그렇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인데 이에 대한 의견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부분인만큼 절대적인 평가라고 하지는 않겠다.

 


 

장단점 Good & Bad


+ 여전히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퍼즐 플레이

+ 짧은 시간 (5~10분) 플레이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다.

+ 어렵지 않은 룰

+ 하지만 파고들수록 심도있는 플레이 방법


- 전작에 비해 오히려 재미 부분은 떨어진것이 아닐까?

- 볼륨 조절 기능이 없다.

- 비록 곡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mp3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결론 및 맺음말 Verdict


챠임 Chime은 성공적인 인디 퍼즐 게임이지만 어디까지나 그 아이디어와 플레이 측면에서의 평가이지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떨어지는 작품이었다. 거친 그래픽, 살짝 떨어지는 조작감, 몇곡 되지 않는 BGM, 빈약한 플레이 모드 등등.. 덕분에 팬들은 후속작을 많이 기대했을듯 하다. 이러한 단점을 날려주기를 기대하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제작진 중 한명이 시작한 킥스타터 작품이 되었기에 메이저급 업그레이드는 애시당초 기대하기 힘든게 아니었나 한다. BGM은 15곡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인지도가 높은 노래는 찾아보기 힘들다. 플레이 방식 자체는 여전히 동일하며 플레이 모드의 추가 정도가 업그레이된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Chime 2 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는 작품이지만, 게임의 타이틀처럼 Chime #, 올림판이라고 한다면 그럭저럭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 실제로 스팀 상점의 게임 설명란에서도 클래식 Chime의 2015년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뉘앙스의 설명이 달려있기도 하고. 확실히 일종의 확장판이나 리뉴얼에 가까운 느낌이다. 하지만 곡에 상관없이 여전히 플레이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중독성을 자랑하니 이러한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한번쯤 플레이 해보시길 권한다. 전작을 해보지 않았다면 훨씬 더 재미있을듯 하고, 전작을 해봤다면 약간의 실망감과 함께 여전한 재미를 즐길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리뷰를 맺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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