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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Life/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휴일 분위기 잔뜩~ 북적대는 간절곶 라이딩

연휴 분위기도 탈겸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절곶 갔다와야지...했었는데 늦잠을 자버렸다. 간만에 와인 한잔 한게 화근이었던듯. 점심 시간 다되서야 주섬주섬 챙겨서 일단 나섰는데 가까운 죽성이나 갈까하다가 요즘들어 좀(???) 지겨운 감이 있어서 그냥 그 길로 간절곶으로 향했다. 이런 저런 단점이 많지만 어쨌거나 간절곶 코스를 달리면 시외 라이딩 기분 나니까..

해월정에서부터 조짐이 심상치가 않다. 차량 행렬이 무시무시한게 복귀길은 반송쪽으로 와야지 다짐하게 된다. 해월정 위에도 사람들이 복작거린다. 말하는걸 들어보니 외지인 투성이.. ㅎㅎ 휴가 분위기인가.

죽성을 거쳐서 갈까했는데 너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그냥 기장대로로.. 이 코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차량 통행이 많고 위험한 지역도 있고 결정적으로 조금 돌아가긴해도 바로 옆에 경치 좋은 죽성 코스가 있기 때문. 하지만 시간 관계상..

기장을 지나서 본격적으로 해맞이길 라이딩을 시작했는데.. 역시나 연휴가 끼어서 그런지 차량들이 넘쳐난다. 새로 생긴 커피가게 앞은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인해서 아예 도로 전체가 마비된 상태. 자전거 한대도 빠져나가기 힘든 왕복 2차선 도로인지라 꽤나 고생해서 지나왔다. 

지난번에 못먹어서 아쉬웠던 밀면 한그릇 땡겨주시고 간절곶으로 후다닥 넘어갔는데.

누르면 커집니다.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화창한 날씨에 간절곶 특유의 강풍도 없었던지라 사람들이 더 많은 느낌이었는데. 덕분에 앉아 쉴 엄두도 못내고 화장실만 들렸다가 금방 출발했다. 매번 오는 간절곶이라 그런지 딱히 사진 찍고 한가하게 있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늦게 출발한 탓에 해지기 전에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도 여전히 많은 차량, 많은 인파들이었지만 해운대를 피해서 반송쪽으로 돌아왔더니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반송 고개는 오랜만이었는데 여전히 좀 지치는 코스. 올라가는거야 그냥저냥이지만 워낙 넓은 도로에 다종다양한 차량들이 훅훅 지나다니니까 좀 무섭다 =_=



회동동 거쳐서 수영강변으로 접어들어보니 약 80km. 이번달 스트라바 챌린지가 생각나서 이기대까지 더 달리고 왔다. 새삼 느끼지만 시내에서의 20km 주행은 시외 20km 주행보다 훨씬 피곤하고 재미가 없다. 시간내서 100km, 120km 코스를 하나 짜봐야겠다. 요즘 Ride with GPS 가지고 노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고.

매 주마다 기온이 올라가는게 체감된다. 실제 표기되는 온도보다 바람의 온기와 아스팔트의 복사열이 다르게 느껴지니까. 빕숏은 벌써 게시했지만 상의는 아직 긴팔인데 다음주면 슬슬 반팔로 가도 되지 않을려나 싶네. 

다음주에는 샵게 들려서 드레일러 정비도 좀 봐야할거 같고.. 라이드센스 2.0 전용 마그네틱도 구하고 싶고..뭔가 하고싶은게 많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