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

요즘 출퇴근을 아리양으로 하지 않고 TCR로 하고 있는데 아리양의 타이어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와이어 비드가 아닌 폴딩 타입의 20인치 406 사이즈 타이어 구하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아니 정확하게는 어찌나 비싼지겠지. 700-25C 타이어보다 비싼 20인치 타이어라니 말이 되는지 원. 어쨌거나 그래서 당분간은 TCR을 일상용으로 사용중인데 거의 샤방 모드로 달리는지라 변속을 낮은 스프라켓 몇개 정도만 사용해와서 이상이 있다는걸 늦게 알아차렸다. 마지막 스프라켓 2장까지 체인이 떨어지지 않는 증상을 뒤늦게 발견한 것. 처음에는 단순히 케이블 장력 문제인줄 알고 세팅을 다시 했지만 증상은 그대로였고 심지어 변속기가 걸려버렸다.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증상이었던지라 더 이상 손댔다간 뭔가 망칠거 같아 아..
작년 여름이 끝나고 가을 초입 즈음해서 다리에 심각한 통증이 발생해서 병원을 찾았었고 예상치 못하게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었다. 결과만 놓고 말하자면 오진 아닌 오진이었는데 무슨 말이냐면 디스크가 발생한건 맞는데 다리 통증 자체는 전혀 다른 원인이었다는 것. 반쪽짜리 결과지만 어쨌든 질병을 찾아낸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겨울 내내 웅크려 있었다. 그렇다고 아예 자전거를 타지 않은것은 아니었고 다리 통증 치료를 마친 1~2개월 후부터는 출퇴근 15분정도 타는건 문제가 없었다. 의외로 통증도 없었고. 근거없는 간덩이를 키워나가다가 드디어 어제 처음으로 작년과 동일한 강도의 라이딩을 진행해봤다. 뭐 언제까지 안탈수도 없는 노릇이고 몸 상태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날씨가 굉장히 좋기도 하고 겸사 ..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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