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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튜드 LATITUDE 5175

지금 소개할 DELL Latitude 5175 모델은 모니터 및 PC 제품으로 유명한 DELL 델에서 출시한 비지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태블릿 노트북 시리즈로 2 In 1 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평소에는 노트북과 동일하지만 키보드 탈착이 가능해 태블릿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더불어 와콤 방식의 펜 입력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구매는 태블릿과 키보드, 펜을 별도로 해야 한다. 



델의 XPS 시리즈와는 다르게 업무에 어울리는 스펙으로 출시되었지만 일반적인 웹서핑, 오피스 작업 외에도 고사양을 요하지 않는 캐쥬얼한 게임도 무리없이 돌아가는 괜찮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들어 이베이 Ebay를 통해 200$ 안팎의 굉장히 가성비 높은 가격에 판매되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스펙의 다른 제품들을 구매할려면 수십만원 이상이 소요되는걸 감안하면 이런 가성비 제품이 없지 싶다. 윈도우 10 Pro Edu 버전의 라이센스가 내장되어 있어서 윈도우를 구매하니 태블릿을 주더라는 농담이 어울리는 제품이기도 하다.


5175와 자매 모델로 5179 제품이 있는데 NFC,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된 모델이지만 50g 정도 더 무겁고 두께도 4mm 정도 늘어난 제품이다. 구하기가 어렵다고..


아래 이미지와 같이 태블릿 모드와 노트북 모드를 손쉽게 오갈수 있다. 자석으로 달라붙는 방식.






5175용으로 발매된 키보드는 2종류로 추가 배터리가 내장되어 외부에서의 사용 시간을 늘려주고 키보드 본체에 미니 스타일러스펜이 내장된 모바일 키보드(모델명 K12M)와 휴대성에 중점을 둬서 배터리와 스타일러스펜이 빠지고 대신 무게가 절반으로 줄어든 슬림 키보드(모델명 K15M)이 존재한다. 무게 차이가 240g이나 나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을 정확히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키보드는 전용 제품이 아니라도 블루투스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한데 가벼움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로지텍의 Keys to Go 라는 제품이 적당하다. 슬림 키보드의 절반 무게에 불과하기 때문. 


참고로 모바일 키보드와 슬림 키보드는 현재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며 구형 제품들이 마구잡이로 섞여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구매시 주의를 요한다. 여러 유저들에 의하면 구형 제품은 기능상 큰 차이는 없지만 키감이 신형에 비해 굉장히 떨어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K15M 제품은 앞서 별도 포스팅을 통해 살펴보았으니 해당 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2018/05/25 - DELL K15M SLIM Keyboard 델 5175용 슬림 키보드



with ACTIVE PEN 스타일러스펜

사용 가능한 스타일러스펜 제품은 델에서 OEM 출시중인 PN556W와 그 후속작인 PN557W가 있다. 두 제품의 성능상 차이점은 사실상 미미하나 557 제품의 구현 가능한 버튼 액션에 추가점이 있다고. 국내에서는 556을 저렴하게 구할수 있지만 557은 현재까지 직구를 해야만 구매가 가능하다. 뱀부도 사용 가능하다고 알려져있는데 몇몇 유저들의 사용기를 보면 필기가 부드럽게 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으니 그냥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을듯 하다. 


본인은 아직 필기 기능을 써야할지 애매해서 구매를 보류중인데 추후 구하게 되면 별도로 짧게 다뤄보도록 하겠다.




DISPLAY 화면



화면 크기는 10.8인치이며, 모니터의 델답게 동급 제품들을 웃도는 품질을 보여준다. 16:9의 1920x1080의 FHD 해상도가 구현되어 영상 감상에 있어서도 최적화되어 있다. 최대 밝기는 360nits, 명암비 1000:1, 최대 8비트 컬러를 지원한다. 밝기 100% 모드를 제외하면 어느정도 플리커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용자에 따라 체감하는 정도는 다를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75% 밝기에서 사용해도 별다른 피로도는 느끼지 못했지만 제품 편차에 따라서 심하게 느껴진다는 이들도 있다. 100% 밝기에서는 플리커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게 사용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인듯 하며 본인도 그렇게 판단했다. 


CPU * GPU




CPU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의 듀얼코어 M5-6Y57이며 노멀 클럭은 1.1Ghz, 터보 클럭 2.8Ghz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5세대 브로드웰 i5-5200U의 CPU Mark 점수가 3492점인데 이 제품의 점수가 3208점으로 유사하다. 6세대 제품중에서는 스카이레이크 i3-6100U가 3574점으로 그 중간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가격을 생각하면 호사스러울정도다. 


램은 DDR3 4GB 용량인지라 모자라게 보이지만 듀얼 채널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사용 측면에서 전혀 모자람이 없다. 캐쥬얼한 게임들도 잘 돌아가는 편이니 램에 대해서 불만을 둘 필요는 없을듯 하다. 심한 멀티태스킹은 당연히 피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더 고사양이 필요로 하는 이들이라면 이 제품에서 업글을 바랄것이 아니라 더 고사양의 다른 제품을 찾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한다.


윈도우 10 기본 정보 화면. 프로 에듀 버전이며 터치 지원이 표기된다. 바이오스를 통해 자동으로 정품 인증된다.


GPU는 인텔의 HD 그래픽스 9세대 제품인 515가 내장되어 있다. 듣기로는 디아블로3가 최하옵으로 돌아가고 LOL도 옵션 조절로 실행 가능하다고. 본인이 테스트한 게임은 문명 6, 스텔라리스 정도인데 모두 초기 플레이에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 다만 팬리스 태블릿의 한계상 성능 모드에서 플레이하면 금새 발열이 심해지는데 장시간 이용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캐쥬얼한 게임은 대체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More SPECS


나름대로 USB 2.0대의 구형 세대를 벗어난 신형에 가까운 제품인만큼 USB-C PD 타입을 지원한다. 굳이 전용 어뎁터가 아니더라도 요즘 유행하는 PD 충전기가 있다면 어디서나 간단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예전 노트북들이 충전을 위해 거대한 어뎁터를 휴대하고 다녔던걸 생각하면 정말 큰 메리트다. 다만 USB-C 타입의 PD 지원 충전기가 그리 저렴하지는 않고 제품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최소 35W 이상 출력이 되는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필자는 아마존에서 구매한 60W 짜리 PD 지원 충전기를 일하는 곳에 비치해두고 사용중인데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작동중이다. 





작은 몸체에도 불구하고 미니 타입의 HDMI 포트를 제공하며 USB 3.0 규격의 A 포트까지 존재한다. PD 포트를 충전 전용으로 돌려도 1개의 포트가 남는 셈이다. 이어폰 단자도 제공하며 품질을 크게 기대하긴 어려워도 동영상 감상에 전혀 지장이 없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본체 양옆으로 빌트인 되어 있다. 


용량 확장을 위한 SD카드 슬롯이 제공된다. 원래는 그 옆에 USIM 슬롯도 있어야하지만 어쩐 이유인지 USIM 슬롯은 빠져있다. 참고로 USIM 슬롯 관련해서 개조기가 많으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구글링 해보시길.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LTE 모듈을 심을수 있는 모양이다. SD카드로 용량을 늘리는건 좋지만 현재 256GB SD카드의 가격이 10만원선인을 감안하면 차라리 SSD를 확장하는게 낫지 않나 싶다. 기본 SSD는 128GB인데 라이트온, 하이닉스, 삼성 등등 제공 브랜드가 제각각인 모양이다. 문제는 라이트온 제품에 한해서 불량 이슈가 있었던 모양인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한다고. 다행히 본인의 제품은 하이닉스 모델이었다. 


제공되는 램은 4GB이며 빌트인 형식이라 확장 불가다. 가장 아쉬운 부분인데 다행이라면 CPU 파워가 괜찮아서인지 윈도우10의 전반적인 운용속도가 굉장히 쾌적하다는 점이다. 램 4GB의 아쉬움을 느낄 요소가 없었다. 물론 태블릿으로 하드한 작업을 하지 않아서이겠지만 일반적인 웹서핑, 동영상 감상, 간단한 게임 실행에서 전혀 모자람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서 포토샵을 돌리지는 않겠지.. 그리고 4GB인만큼 다중 작업은 피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웹서핑을 하던지, 동영상을 보던지 하나만 하라는 얘기.


802.11ac 를 지원하며 블루투스도 4.1LE까지 지원하니 최신 기기 운용에 문제가 없다. 




그외에 전후면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지만 화질이 무시무시하니 화상 채팅 용도로만 만족하도록 하자.  








슬림 키보드와 조합시 위와 같은 스탠드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커버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별도의 슬리브가 없어도 휴대하고 다닐만하다. 하지만 화면과 키보드의 결착력이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짧은 거리가 아니라면 가방이나 슬리브에 넣어다니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다. 사무실이나 캠퍼스 정도를 활보할때는 그냥 들고 다녀도 될듯하지만.



장단점 비교

+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이 가격에 비해 훌륭하다. 램 4GB에 준하는 작업은 거의 다 소화 가능할 정도.

+ FHD 해상도의 화면은 이 가격대에서 더이상 바랄게 없다.

+ 윈도우 10을 OS로 돌아가기 때문에 데스크탑 작업을 그대로 가져올수 있다.

+ 전용 키보드 사용시 일반적인 풀사이즈 노트북에 비해서 손색이 없다.

+ USB-C PD 지원을 통해 한결 편리해진 외부 충전

+ 키보드와 분리하면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 윈도우 10에 태블릿 모드가 있지만 널리 알려진대로 윈도우10은 모바일 친화적인 OS가 아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심플한 조작에 비할바가 아니다.

-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비해 짧은 배터리 대기 시간

- 키보드와 도킹했을때 1.2kg를 넘는 무게는 기대했던것에 비해 무겁다. 



결론 및 맺음말


약간은 충동적으로 구매한 제품이라 과연 잘 사용하게 될까 싶었던게 사실이다. 안드로이드 탭이 아니라서 미디어 소모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이었다면 아마도 웹서핑과 각종 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약했겠지만 윈도우 탭을 표방하고 있는 이 제품은 그런 용도로도 쓸수는 있겠지만(그리고 무척 잘돌아가지만) 역시나 데스크탑 작업을 외부에서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더 간편하게 행할 수 있다는것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아야 하겠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이 포스팅도 5175를 통해 작업중인데 데스크탑에 비해 불편한 점을 모르겠다. FTP를 통해 NAS와 연동시켜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SSH를 통해 개인용 리눅스 서버 관리를 외부에서 편하게 할수 있다. 미디어 플레이에 있어서는 다음 팟플레이어, 꿀뷰 같은 기존 어플을 그대로 활용 할 수 있으니 더이상 바랄게 없다. 


게임도 생각보다 훨씬 많은 타이틀들이 구동되어서 흥미롭다. 생각해보면 i3 모바일급에 가까운 성능이니 캐쥬얼한 타이틀이라면 옵션 타협으로 어지간하게 플레이 할 수 있으리라 본다. 개인적으로는 스텔라리스가 돌아가는게 제일 마음에 들지만..



배터리도 생각보다는 오래 지속되지만 그렇다고 태블릿처럼 대기 모드로 종일 가지고 다닐수 있을거란 꿈은 접는게 좋다. 이동시에는 윈도우를 안전하게 종료하고 다시 시동하는게 좋다. 윈도우 10의 절전 모드는 믿는게 아니다. SSD인지라 부팅 속도는 굉장히 쾌적하니 다행이라면 다행.


기본적으로 윈도우10 Pro 교육용 버전의 라이센스가 바이오스에 내장되어 있는데 윈도우 10 프로 가격을 10만원 중후반대로 잡으면 태블릿 구매 가격이 미안해질 지경이다. 물론 구매 가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가지 더. 10.8인치의 FHD 화면은 분명 괜찮은 퀄리티이지만 흡사 27인치에서 4K 화면을 보는듯한 애로점이 있다. 다행히 윈도우 10은 HiDPI 를 지원하기에 스케일을 125% 정도로 조절하면 사용에 무리가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요소는 아닐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고해상도를 생각하고 접했다가는 자신의 안구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도록 하자.


더 좋은 제품은 많다. 그램, 서피스 프로, 델의 상위 제품들 등등 너무 많아서 다 꼽을수가 없을 정도이지만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을 이 크기에 이런 마감 상태로 제작된 제품을 구할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제일 위에 놓는다면 그 답안지에 어울리는 명칭은 극히 드물것이다 라는 말을 끝으로 이번 글을 맺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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