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a good Time???? KTF 당신들 정말 너무하는거 아니야?
나는 커플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35,000원에서 40,000원정도의 요금이 매달 부과되는 편이다. 이전에는 보통 10만원이 넘었는데, 커플요금제 덕분에 지정된 한번호와는 무료로 통화할수 있다. 대신 기본요금은 22,365원으로 다소 비싼편이다. 하지만 할인되는 정도가 파격적이므로 계속 커플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늘 확인도 안하던 전화요금청구서를 오늘 문득 확인 해보고파 이메일로 전송된 "KTF 5월 사이버 이용요금 명세서"를 열어보고 깜짝놀랐다.
벨소리 하나 다운 받았을 뿐인데..
나는 일전에 KTF Fimm 서비스를 사용한후 감당못할 요금이 청구된적이 있었다. 처음으로 fimm이 가능한 핸드폰을 산대다가 핸드폰으로 동영상이 재생된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워 당시 유행하던 뮤직비디오 ''우리정말사랑했을까''를 다운을 받았던적이 있었다. 뮤직비디오가 10분 가까이 되는데 이용료 1000원이라는것에 깜빡 속았던것이다. 내가 너무 곤란했던것은 그것을 다운로드 받는 시간동안 들어가는 패킷이용료(데이터통화료)이다.
당시 패킷이용료가 26,000원이나 청구된것이다. 즉, 1000원짜리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26,000원어치의 패킷다운로드 시간을 사용해야 하는것이다. 핸드폰으로 스트리밍을 받은것도 아니고 다운로드 받을동안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 시간과 패킷인데도 정보이용료 1000원이라는 미끼에 26000원을 날린것이다. TV에서 허구헌날 나오고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DVD보다 비싸게 산꼴이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이다.
나는 얼마전 핸드폰 벨소리를 바꿔볼 요량으로 오랜만에 매직n에 접속했었던적이 있었다. 550원짜리 벨소리를 다운받기 위해 검색을 하고 목록을 넘기고, 다운을 받았다.
당연히 550원에 대한 부분만 생각했었던 내가 어리석었던것일까?
검색하는 시간, 목록을 넘기는시간, 다운받는 시간동안 접속료가 정보이용료의 10배도 넘을것이라는것을 생각치 못했다. KTF 고객센터에 의하면 400자를 보면 1000원정도가 청구된다고 한다.
즉 노래 하나를 다운 받기 위해 최소한 걸리는 시간동안 나오는 글자까지 모두 이용료로 청구된다는것이다.
가령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알아요''를 다운받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되며, 심지어는 ''미리듣기''라던지, 재검색이라던지, 취소하는 경우도 있고, 접속불량으로 느리게 뜨는경우도 있다. 이런 모든 순간순간이 수백원내지 수천원이 청구되고 있다는것을 우리는 과연 알고 있는것일까?
혹은 KTF에서는 고객들이 당연히 그것을 안다고 생각하는것일까?
과연 500원짜리 하나 다운받기위해 10000원에 가까운 돈을 내야 한다는것을 알고나 벨소리를 다운받을까 말이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다.
아침부터 황당한 요금 청구에 약간 승질이나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최OO라는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다.
상담 내용을 말했더니, 접속시간동안 나오는 글자나, 데이터 다운을 받을때 전송되는 데이터 이용료가 8,373원이 나왔다는것이다.
우리가 보통 인터넷을 이용할때 접속하는 시간동안 돈을 내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한다.
아! 그러니 KT가 추진하는 인터넷 종량제와 같은이치라고 이야기 하는거다. 그러나,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터넷 접속하는 시간동안 모든 패킷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정액제가 아니더라도 패킷에 대한 지불은 아니다. 모뎀사용시 시간에 대해 per charge한다.)
하지만 KTF에서는 그것을 무척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이다.
인터넷 1달사용료가 3만원인데, 벨소리 하나 다운받는데 1만원 가까이드는것을 상식적으로 당연하게 이해하라는 이야기인가?
흥분이 뒷통수를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침착해야 한다.
논리있게 따져야지, 버벅되면 나만 이상한놈이 된다.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물었다.
"벨소리를 하나 다운받는데 8000원이나 되는 돈이 청구된다는것을 일반인들이 알까요?"
그러니 또 똑같은 말을 한다. 인터넷 접속하면 돈이 청구되는것 처럼 똑같이 접속하는 시간과 다운받는 패킷에 따라 돈이 청구된다는거다.
자 그러면 다 좋다말이다.
"페이징이나 미리듣기등을 할때 패킷이용료가 얼마정도 청구될것이라는것이, 메직엔 접속시나 해당서비스 화면에 공지가 되어있나요?"
공지가 안되어있단다. 그리고 그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단다.
아니 도대체 일반인들이 그런 공지도 안해줬는데, 당연히 500원짜리에 8000원이 청구된다는것을 알것이라고 생각한단말인가?
너무 황당해 더 따지려다가.. 이 상담원하고 말해봤자 ''죄송하다''는 말외에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거 같아서 ''이용료나 약관, 정책 담당하시는 부서가 어디냐''라고 물어봤다.
"고객님이 담당부서와 연락하실수 있는 전화는 없습니다"
-_- OTL
뭐냐..;;
분명 메직엔을 관리하는 팀이 있을거고 관련된 정책이나 이용료를 정하거나 공지를 하거나 하는 사람이 있을꺼 아니냐..
내가 그사람 바꿔달랬나? 부서가 뭐냐고 물어봤지.. 으..
역시 그곳은 아웃소싱받아 CRM만 담당하는 기계와같은 콜센터기에 더이상 이야기 해서는 안될거 같아서 ''잘알겠다''라고 하고 끊었다.
그리고 그칠소냐..
KTF본사로 전화했다.
국가고객만족도 NCSI 이동전화부문 1위라는 KTF에서 얼마나 고객을 만족시켜줄것인가 의문이 들어서 KTF 본사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했다.
2010-0114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KTF 본사 전화번호다.
상담원이 받았다.
"메직엔 담당부서 좀 연결해주세요" 라며 아주 자연스레 업무적인듯 찾았다.
"아~ 실례지만 업체세요?" 라고 한다.
능청스레 그렇다고 했다. 한참 연결음이 들리더니 다시 그 상담원이 받는다. 메직엔에도 여러부서가 있는데 어떤부서를 바꿔드릴까요라고 한다.
어떤부서가 있냐고 물으니 뭐 뮤직서비스팀, 컨텐츠 기획팀 등등 여러부서를 이야기 한다. 그래서 좀 고민을 하다가 뮤직서비스팀을 연결해달라고 했다.
한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일반고객인데 의문이 있어서 전화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조리있게 메직엔 접속시에 데이터 통화료(패킷요금)이 얼마정도 청구된다는것이 메직엔 어딘가에 공지가 되어있냐고 물었더니 자신있게 "없단다"
그래서 똑같이 물었다.
"고객이 벨소리 500원짜리 다운받을때 당연히 8000원 정도가 청구될것이라는것을 알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인터넷에 보면... 패킷이용료가.."라고 얼버무린다.
그렇다면 일반고객이 모두 KTF 사이트에서 요금이 얼마나 청구될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인가? 당연히 메직엔 접속시에 안내가 나와야 하지 않는가? 당연히 그렇게 공지하면 사람들이 이용을 덜하게 될테고 자기들의 이익은 줄어들겠지. 뻔한 이치다.
하지만, 기업은 수익을 내는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사회적 책임이 있고 고객과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
어찌 고객에게 어떻게 요금이 청구될것이라는 간단한 코멘트도 없이, 아니 어느곳에도 그런 공지도 하나 올려놓지 않고 서비스를 막무가내로 할수 있는가 말이다. 그게 우리나라 고객만족도 1위 기업이라면 다른 기업들은 다 죽어야 된다.
자기들이 수차례의 단계를 거쳐서 다운을 받도록 만들어놓고 고객이 몰라서 데이터 통화료가 많이 나왔다고 책임을 미루면 안된다. 모든 거래가 성립되려면 고객이 당연히 요금정도는 알고 시작해야 되지 않는가? 단순히 벨소리 500원이라는 정보이용료만 보고 누가 그 뒤에 엄청난 빙산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예상할수 있을텐가..
더 어처구니 없는것은, 만약 내가 친구에게 벨소리를 선물해도 그것을 친구가 다운받기 위해서는 6000원정도를 들여서 다운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신문을 통해 알게되었다.
500원이라는 미끼로 10000원을 벌어들이는 사기아닌가?
이런것을 그대로 KT 인터넷 종량제로 구현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참으로 흥분이 뒷통수를 치고 올라와 두눈이 튀어나오고 코피가 쏟아질 지경이다.
물론 내가 끝까지 항의해서 8000원을 도로 받아낼리 만무하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거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그들은 앞으로 엄청난 항의에 시달려야 할것이다. 하지만, 이번이야 말로 여러 넷티즌과 블로거들의 힘을빌려 반드시 시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KT종량제는 물론이고, KTF의 어처구니 없는 데이터 요금청구는 반드시 바껴져야할 대목이다. 그들이 말하는 Have a good Time이 그들에게만 좋은 Good Time이라는것을 이제야 알았다.
전화를 받았던 사람은 한참을 버벅대더니 벨소리를 담당한다는 ''김상X''라는 사람의 핸드폰과 전화번호를 가르쳐줬다.
결국 이렇게 전화가 몇번 돌다가 결국 나만 흥분하고 끝날일 같아서 다시 전화를 걸지 않았다. 그리고 블로거들의 도움을 구한다.
벨소리 다운로드는 내가 아주 특이한 기호를 갖아 있어서 받는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한두번쯤은 이용하게 되는 서비스다.
그런데 이런 벨소리 서비스에 부당하게 청구되는 현실을 일반인들이 다 알고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KTF의 요금 부당성과 관련된 각종 트랙백과 코멘트, 포스트를 올려주십사 부탁하는 바이다. 혹은 이글을 링크혹은 스크랩해주시길 바란다.
내가 궂이 ''김상X''라는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흥분하지 않더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알아서 요금을 내리거나 메직엔 접속시에 공지를 올리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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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KTF의 해명입니다.
저의 반론은 이렇습니다.
coolwarp's 曰 : 요즘은 다들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들어봤음직한 얘기지만 잘 정리되어있고 알아듣기 쉬운듯 해서 스크랩 해왔습니다. 휴대폰 요금제의 불합리성은 이제 관습적인 특성으로 굳어가는듯해서 위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당한 요금제에 부당함을 못느낀다고나 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봐야할듯 하군요.
나는 커플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35,000원에서 40,000원정도의 요금이 매달 부과되는 편이다. 이전에는 보통 10만원이 넘었는데, 커플요금제 덕분에 지정된 한번호와는 무료로 통화할수 있다. 대신 기본요금은 22,365원으로 다소 비싼편이다. 하지만 할인되는 정도가 파격적이므로 계속 커플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늘 확인도 안하던 전화요금청구서를 오늘 문득 확인 해보고파 이메일로 전송된 "KTF 5월 사이버 이용요금 명세서"를 열어보고 깜짝놀랐다.
벨소리 하나 다운 받았을 뿐인데..
나는 일전에 KTF Fimm 서비스를 사용한후 감당못할 요금이 청구된적이 있었다. 처음으로 fimm이 가능한 핸드폰을 산대다가 핸드폰으로 동영상이 재생된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워 당시 유행하던 뮤직비디오 ''우리정말사랑했을까''를 다운을 받았던적이 있었다. 뮤직비디오가 10분 가까이 되는데 이용료 1000원이라는것에 깜빡 속았던것이다. 내가 너무 곤란했던것은 그것을 다운로드 받는 시간동안 들어가는 패킷이용료(데이터통화료)이다.
당시 패킷이용료가 26,000원이나 청구된것이다. 즉, 1000원짜리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26,000원어치의 패킷다운로드 시간을 사용해야 하는것이다. 핸드폰으로 스트리밍을 받은것도 아니고 다운로드 받을동안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 시간과 패킷인데도 정보이용료 1000원이라는 미끼에 26000원을 날린것이다. TV에서 허구헌날 나오고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DVD보다 비싸게 산꼴이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이다.
나는 얼마전 핸드폰 벨소리를 바꿔볼 요량으로 오랜만에 매직n에 접속했었던적이 있었다. 550원짜리 벨소리를 다운받기 위해 검색을 하고 목록을 넘기고, 다운을 받았다.
당연히 550원에 대한 부분만 생각했었던 내가 어리석었던것일까?
검색하는 시간, 목록을 넘기는시간, 다운받는 시간동안 접속료가 정보이용료의 10배도 넘을것이라는것을 생각치 못했다. KTF 고객센터에 의하면 400자를 보면 1000원정도가 청구된다고 한다.
즉 노래 하나를 다운 받기 위해 최소한 걸리는 시간동안 나오는 글자까지 모두 이용료로 청구된다는것이다.
가령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알아요''를 다운받기 위해서는
메직엔에 접속 -> TOP화면 -> 뮤직나라접속 -> 음악검색 혹은 인기음악목록접속 -> 해당리스트 화면 -> 곡선택을 위한 페이징 -> 곡선택 해당화면 -> 다운로드 -> 다운로드 종료화면
이런 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되며, 심지어는 ''미리듣기''라던지, 재검색이라던지, 취소하는 경우도 있고, 접속불량으로 느리게 뜨는경우도 있다. 이런 모든 순간순간이 수백원내지 수천원이 청구되고 있다는것을 우리는 과연 알고 있는것일까?
혹은 KTF에서는 고객들이 당연히 그것을 안다고 생각하는것일까?
과연 500원짜리 하나 다운받기위해 10000원에 가까운 돈을 내야 한다는것을 알고나 벨소리를 다운받을까 말이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다.
아침부터 황당한 요금 청구에 약간 승질이나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최OO라는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다.
상담 내용을 말했더니, 접속시간동안 나오는 글자나, 데이터 다운을 받을때 전송되는 데이터 이용료가 8,373원이 나왔다는것이다.
우리가 보통 인터넷을 이용할때 접속하는 시간동안 돈을 내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한다.
아! 그러니 KT가 추진하는 인터넷 종량제와 같은이치라고 이야기 하는거다. 그러나,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터넷 접속하는 시간동안 모든 패킷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정액제가 아니더라도 패킷에 대한 지불은 아니다. 모뎀사용시 시간에 대해 per charge한다.)
하지만 KTF에서는 그것을 무척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이다.
인터넷 1달사용료가 3만원인데, 벨소리 하나 다운받는데 1만원 가까이드는것을 상식적으로 당연하게 이해하라는 이야기인가?
흥분이 뒷통수를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침착해야 한다.
논리있게 따져야지, 버벅되면 나만 이상한놈이 된다.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물었다.
"벨소리를 하나 다운받는데 8000원이나 되는 돈이 청구된다는것을 일반인들이 알까요?"
그러니 또 똑같은 말을 한다. 인터넷 접속하면 돈이 청구되는것 처럼 똑같이 접속하는 시간과 다운받는 패킷에 따라 돈이 청구된다는거다.
자 그러면 다 좋다말이다.
"페이징이나 미리듣기등을 할때 패킷이용료가 얼마정도 청구될것이라는것이, 메직엔 접속시나 해당서비스 화면에 공지가 되어있나요?"
공지가 안되어있단다. 그리고 그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단다.
아니 도대체 일반인들이 그런 공지도 안해줬는데, 당연히 500원짜리에 8000원이 청구된다는것을 알것이라고 생각한단말인가?
너무 황당해 더 따지려다가.. 이 상담원하고 말해봤자 ''죄송하다''는 말외에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거 같아서 ''이용료나 약관, 정책 담당하시는 부서가 어디냐''라고 물어봤다.
"고객님이 담당부서와 연락하실수 있는 전화는 없습니다"
-_- OTL
뭐냐..;;
분명 메직엔을 관리하는 팀이 있을거고 관련된 정책이나 이용료를 정하거나 공지를 하거나 하는 사람이 있을꺼 아니냐..
내가 그사람 바꿔달랬나? 부서가 뭐냐고 물어봤지.. 으..
역시 그곳은 아웃소싱받아 CRM만 담당하는 기계와같은 콜센터기에 더이상 이야기 해서는 안될거 같아서 ''잘알겠다''라고 하고 끊었다.
그리고 그칠소냐..
KTF본사로 전화했다.
2010-0114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KTF 본사 전화번호다.
상담원이 받았다.
"메직엔 담당부서 좀 연결해주세요" 라며 아주 자연스레 업무적인듯 찾았다.
"아~ 실례지만 업체세요?" 라고 한다.
능청스레 그렇다고 했다. 한참 연결음이 들리더니 다시 그 상담원이 받는다. 메직엔에도 여러부서가 있는데 어떤부서를 바꿔드릴까요라고 한다.
어떤부서가 있냐고 물으니 뭐 뮤직서비스팀, 컨텐츠 기획팀 등등 여러부서를 이야기 한다. 그래서 좀 고민을 하다가 뮤직서비스팀을 연결해달라고 했다.
한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일반고객인데 의문이 있어서 전화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조리있게 메직엔 접속시에 데이터 통화료(패킷요금)이 얼마정도 청구된다는것이 메직엔 어딘가에 공지가 되어있냐고 물었더니 자신있게 "없단다"
그래서 똑같이 물었다.
"고객이 벨소리 500원짜리 다운받을때 당연히 8000원 정도가 청구될것이라는것을 알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인터넷에 보면... 패킷이용료가.."라고 얼버무린다.
그렇다면 일반고객이 모두 KTF 사이트에서 요금이 얼마나 청구될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인가? 당연히 메직엔 접속시에 안내가 나와야 하지 않는가? 당연히 그렇게 공지하면 사람들이 이용을 덜하게 될테고 자기들의 이익은 줄어들겠지. 뻔한 이치다.
하지만, 기업은 수익을 내는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사회적 책임이 있고 고객과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
어찌 고객에게 어떻게 요금이 청구될것이라는 간단한 코멘트도 없이, 아니 어느곳에도 그런 공지도 하나 올려놓지 않고 서비스를 막무가내로 할수 있는가 말이다. 그게 우리나라 고객만족도 1위 기업이라면 다른 기업들은 다 죽어야 된다.
자기들이 수차례의 단계를 거쳐서 다운을 받도록 만들어놓고 고객이 몰라서 데이터 통화료가 많이 나왔다고 책임을 미루면 안된다. 모든 거래가 성립되려면 고객이 당연히 요금정도는 알고 시작해야 되지 않는가? 단순히 벨소리 500원이라는 정보이용료만 보고 누가 그 뒤에 엄청난 빙산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예상할수 있을텐가..
더 어처구니 없는것은, 만약 내가 친구에게 벨소리를 선물해도 그것을 친구가 다운받기 위해서는 6000원정도를 들여서 다운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신문을 통해 알게되었다.
500원이라는 미끼로 10000원을 벌어들이는 사기아닌가?
이런것을 그대로 KT 인터넷 종량제로 구현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참으로 흥분이 뒷통수를 치고 올라와 두눈이 튀어나오고 코피가 쏟아질 지경이다.
물론 내가 끝까지 항의해서 8000원을 도로 받아낼리 만무하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거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그들은 앞으로 엄청난 항의에 시달려야 할것이다. 하지만, 이번이야 말로 여러 넷티즌과 블로거들의 힘을빌려 반드시 시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KT종량제는 물론이고, KTF의 어처구니 없는 데이터 요금청구는 반드시 바껴져야할 대목이다. 그들이 말하는 Have a good Time이 그들에게만 좋은 Good Time이라는것을 이제야 알았다.
전화를 받았던 사람은 한참을 버벅대더니 벨소리를 담당한다는 ''김상X''라는 사람의 핸드폰과 전화번호를 가르쳐줬다.
결국 이렇게 전화가 몇번 돌다가 결국 나만 흥분하고 끝날일 같아서 다시 전화를 걸지 않았다. 그리고 블로거들의 도움을 구한다.
벨소리 다운로드는 내가 아주 특이한 기호를 갖아 있어서 받는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한두번쯤은 이용하게 되는 서비스다.
그런데 이런 벨소리 서비스에 부당하게 청구되는 현실을 일반인들이 다 알고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KTF의 요금 부당성과 관련된 각종 트랙백과 코멘트, 포스트를 올려주십사 부탁하는 바이다. 혹은 이글을 링크혹은 스크랩해주시길 바란다.
내가 궂이 ''김상X''라는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흥분하지 않더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알아서 요금을 내리거나 메직엔 접속시에 공지를 올리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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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KTF의 해명입니다.
데이터 통화료는 1패킷이 0.5KB로 1패킷에 6.5원이다. 매직엔만 켜놓고 아무것도 하지않을 경우엔 시간당 과금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화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검색을 하고 원하는 것을 찾아 들어가서 나오는 페이지들에 대한 패킷에 대해서는 요금이 부과되나 데이터를 다운받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돌아다녀도 몇백원 나오기 힘들다.
1개의 벨소리를 다운받는데 8000원이 넘게 나왔다면 벨소리에 대한 미리듣기도 데이터 통화료로 부과가 되고 또한 많이 검색하러 찾으러 다녔다면 그 정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검색을 하고 원하는 것을 찾아 들어가서 나오는 페이지들에 대한 패킷에 대해서는 요금이 부과되나 데이터를 다운받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돌아다녀도 몇백원 나오기 힘들다.
1개의 벨소리를 다운받는데 8000원이 넘게 나왔다면 벨소리에 대한 미리듣기도 데이터 통화료로 부과가 되고 또한 많이 검색하러 찾으러 다녔다면 그 정도 나올 수 있다.
저의 반론은 이렇습니다.
첫째,1패킷에 6.5원이나 받는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생각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글자에 대해서도 일단 청구를 한다는것이고, 검색을 위해서 나오는 페이지 같은 경우에 단순히 "검색"이라는 두단어에 대한 패킷이 아니라 실제 검색 프로세스를 위해 고객에게 보여지지 않는 백오피스의 프로그램 tag에 data용량도 처리될것이며, 결과 리스트등은 원치않는데도 몇단계를 거쳐 봐야 하는것이기에 고객에게 부담하는것은 부당하다.
가령, 옷가게에 가서 옷을 고르다가 사지 않고 나가도 옷집에 있었던 값을 치뤄야 한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고객에게 정보를 이용하게 만들기 위해 구축한 인프라에 대해서는 그들의 시설투자비용이지 왜 그것을 고객이 물게 하는가?
벨소리 하나를 검색하면 수십개의 검색결과가 뜬다. 내가 필요없는 결과리스트에 대한 패킷도 결국 내가 지불해야하는것 아닌가?
그중에는 정말 형편없는 벨소리도 있는데, 그것을 미리듣게 하는것은 당연한 서비스가 되어야지, 그에 대한 패킷에 대해서도 다 charge를 거는것은 매우 부당하며,
둘째, 무엇보다 부당한것은 그전에 아무런 표시나 공지도 하지 않으므로서 고객들이 요금을 받은후 항의하지 않은이상 요금제도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수 없거니와, 0.5kb 가 1패킷이라는 계산하기도 모호하게 해놓고 모르는 소비자가 바보인듯 몰아가는것은 더더욱 이해할수 없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글자에 대해서도 일단 청구를 한다는것이고, 검색을 위해서 나오는 페이지 같은 경우에 단순히 "검색"이라는 두단어에 대한 패킷이 아니라 실제 검색 프로세스를 위해 고객에게 보여지지 않는 백오피스의 프로그램 tag에 data용량도 처리될것이며, 결과 리스트등은 원치않는데도 몇단계를 거쳐 봐야 하는것이기에 고객에게 부담하는것은 부당하다.
가령, 옷가게에 가서 옷을 고르다가 사지 않고 나가도 옷집에 있었던 값을 치뤄야 한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고객에게 정보를 이용하게 만들기 위해 구축한 인프라에 대해서는 그들의 시설투자비용이지 왜 그것을 고객이 물게 하는가?
벨소리 하나를 검색하면 수십개의 검색결과가 뜬다. 내가 필요없는 결과리스트에 대한 패킷도 결국 내가 지불해야하는것 아닌가?
그중에는 정말 형편없는 벨소리도 있는데, 그것을 미리듣게 하는것은 당연한 서비스가 되어야지, 그에 대한 패킷에 대해서도 다 charge를 거는것은 매우 부당하며,
둘째, 무엇보다 부당한것은 그전에 아무런 표시나 공지도 하지 않으므로서 고객들이 요금을 받은후 항의하지 않은이상 요금제도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수 없거니와, 0.5kb 가 1패킷이라는 계산하기도 모호하게 해놓고 모르는 소비자가 바보인듯 몰아가는것은 더더욱 이해할수 없다.
coolwarp's 曰 : 요즘은 다들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들어봤음직한 얘기지만 잘 정리되어있고 알아듣기 쉬운듯 해서 스크랩 해왔습니다. 휴대폰 요금제의 불합리성은 이제 관습적인 특성으로 굳어가는듯해서 위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당한 요금제에 부당함을 못느낀다고나 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봐야할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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