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REVIEW

당장이라도 뛰어가서 먹고 싶다. 부산 사람치고 돼지국밥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이 드물지 않을까 싶은데 (거짓말임. 사실 많음 -_- 안 먹는 사람들 꽤 많은 듯..) 본인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 하나만 꼽아보라면 망설임 없이 돼지국밥을 외칠 만큼 좋아한다. 게다가 타 지역에 비해서 어쩐 일인지 돼지국밥의 종가(?) 같은 곳이 부산인지라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근처에서도 퀄리티 좋은 돼지국밥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돼지국밥도 먹다보면 맑은 국물 계열, 뿌연 국물 계열로 크게 나눠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본인의 취향은 기본적으로 맑은 국물 쪽이지만 사실 따지지 않고 잘 먹는다. 돼지국밥에 한해서는 돼지 냄새가 나든말든 다 그 가게만의 특색이라 생각하고 잘 먹는다. 다만 너무 양산형 ..
예전에는 음식이나 술 얘기도 종종 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온통 IT 관련 얘기뿐이라 생각났을 때 잠깐 끄적여 본다. 이번에 새로 나온 기네스 신제품이 있어서 한팩 가져와봤다. 평소에 기네스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흑맥주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묵직한 바디감 때문이다. 맥주는 가벼운 쪽을 선호하기 때문인 듯. 마침 이쁜 잔도 하나 같이 주는 패키지를 판매하길래 집어 왔다. 생각보다 커피 향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는데 진한 흑맥주의 필링에 꽤 어울리는 느낌이다. 굳이 안주가 없어도 맛을 즐기며 마실만한 재미있는 맥주인듯. 기네스는 캔 안에 거품을 생성하는 구슬같은게 있어서 캔에 두고 마시는 게 이득이지만 잔에 따라놔도 급격하게 거품이 사라지지는 않으니 그냥저냥 부어 마실만 했다. 가끔 특이한 ..
센텀 호텔에 위치한 뷔페. 성인 주말 6.6만 원. 크게 길게 말할 건 없고, 음식의 퀄리티 자체는 괜찮았지만 뛰어나지는 않고, 종류도 모자란 부분이 많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마라탕이라던지, 뷔페에서 본전 찾기 좋은 대게찜 같은 것들이 죄다 빠져있어서 아쉽다. 추석이라 일손이 부족해서 그런 건지 원래 평소에도 그런 건지는 알 수가 없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양고기는 굽기가 왔다갔다해서 살짝 아쉬운 정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 고르곤 졸라 같은 화덕 피자가 오늘따라 맛있었다. 가격이 6.6만 원이나 하는데 그 돈 주고 굳이 여기를 갈 필요가 있는 싶은데, 사실 요즘 뷔페 안 가본 지 오래된지라 이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겠다. 가족 행사라 간곳인데 사실상 돈 값 했다는 생각은 안 든다..
7월의 마지막 리뷰할 작품을 고르기까지 꽤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 이런저런 조건에 부합하는 글을 찾는다는 게 요즘처럼 바쁜 시즌에는 그리 녹록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런 고생 끝에 마음에 쏙 드는 글을 발견하게 되면 또 그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글을 소개할까 한다. 악신의 이름 – 필연과 우연의 춤 by 인룡 '기적은 마법이 아니다.' 신의 힘을 빌려 쓸 수 있는 종교학자와 기계 몸을 지닌 검사가 함께 여러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 britg.kr 본 작품 “악신의 이름, 필연과 우연의 춤”은 종교학자이자 신의 기적을 사용할 수 있는 기적 술사와 전신이 기계로 이뤄진 의문의 검사가 동행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판타지 작품이다. 작품의 ..
무언가 마음에 드는 하나를 접하고 나면 비슷한 다른 무언가를 찾게 되는 행위를 내 마음의 항상성이라 해야 할지 취향의 지속성이라 불러야 할지 아리송하지만 어쨌거나 종종 그런 일이 생기곤 한다. 무슨 헛소리냐면 근래에 디스토피아 장르를 접했더니 계속 디스토피아 장르의 글에 구미가 당긴다는 거다. 해당 글 보러가기 (아래 링크 참고) 벌레공장 by 프케 꽉 막힌 땅속에서 겨우 호흡이나 하며 살아가는 도시가 있다. 하찮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다. 찌그러진 원형 모양의 도시의 중앙에서 살짝 치우친 오른쪽에는 거대한 발전소가 있었다. 그 britg.kr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글은 – 벌레 공장 – 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하늘을 볼 수 없는 땅속에서만 살아가는 암울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땅속에서 활동..
구원의 서 by 과객 아무리 용을 써도 얻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구원은 얻는 자만이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britg.kr 평소 본인은 미완결 작품에 대해 평하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 소설이라면 기승전결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이 '기'인지 '승'인지 정하기도 애매하고 마지막 한 챕터로 명작이 되는 글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브릿 G는 연재 플랫폼이고 수많은 작가들이 '지금'이라는 순간을 소비하며 글을 조금씩 완성해나가고 있는 공간이다. 어정쩡한 고집을 부려가며 서평 적기를 꺼려 하는 미련둥이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 권이 아니라 매회 하나하나를 기준 삼아 노를 저어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건 같으리라. 글머리에서부터 무슨 장황한 허..
"미스터리가 없는 글은 재미가 없다."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소모되고 있는 현시대에서도 이러한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선형적인 구조로 단순미를 뽐내며 진행되는 웹소설이라 할지라도 요소요소에 미스터리(흔히 말하는 떡밥일지라도)가 가미되어 독자들이 추리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글들은 읽고 사고하는 재미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한 미스터리 요소를 극대화하고 주제로써 파고든 글을 흔히 정통 추리 소설이라 부르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흥하고 있는 장르는 아닌듯 하다. SF와 마찬가지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수의 명탐정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이 장르는, 지금도 누구나 셜록 홈즈라는 이름은 알지만, 바스커빌 가의 개라든지, 그 유명한 주홍색 연구 같은 작품의 완역본을 읽어본 요..
헤비츠 Hevitz는 꽤나 초창기부터 일부 라인업의 디자인 언어가 개인적인 취향을 자극하는 면이 있어서 눈여겨 보는 브랜드로, 이미 몇년이나 사용해온 카드월렛은 매일매일 애용하는 제품이다. 2017.07.14 - Hevitz 헤비츠 - SH130 스탠다드 h 카드월렛 Hevitz 헤비츠 - SH130 스탠다드 h 카드월렛 다양한 수공 가죽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가죽 공방 헤비츠 Hevitz에는 몇가지 라인업이 존재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면서 그들의 시그니쳐 브랜드인 hevitz, 세련되고 비지니스에 어울리는 가죽잡화 coolwarp.net 가장 취향 저격이었던 Standard h 라인업은 더이상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비슷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헤비츠 맨 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
* 2020년 5월 12일에 작성했던 글의 공개 설정을 잊고 있다가 이제야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현재는 아래 모델의 신 모델인 ES 시리즈가 별도로 발매되어 있는 만큼 구매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로 북유럽이나 일본 쪽 회사들이 득실거리는 스피커 부분에서 드물게 미국에서 태어난 폴크 Polk는 그 역사가 50년이 넘는 메이저 브랜드 중 하나이다. 참고로 회사 이름은 설립자 중 한 명의 이름(우리나라식으로는 성)을 따서 명명한 것이니 별다른 의미는 없어 보인다. 미국 메이커들이 최신 기술 도입에 있어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폴크도 마찬가지로 비교적 빠르게 고해상도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스피커들을 발매해 왔고 그중에서도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시그니처 시리즈가 지금 소개할 모델이다. 외형 및..
오랜만에 가족끼리 주말 외출을 했는데, 마침 점심을 먹고 움직이자는 의견에 따라 이곳을 방문했다. 임영웅이 왔던 가게라며 엄청나게 홍보하고 있던데 그만큼이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웨이팅 하고 있는 붐비는 곳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웨이팅을 감수하고라도 먹어볼 만한 곳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도록 하자. 입구에 들어서면 패드에 웨이팅 정보를 입력해야 순서대로 불러주니 제일 먼저 등록부터 해두도록 하자. 생각보다는 회전 속도가 빠른 편이라 1시간 2시간씩 기다리지는 않을 듯하다. 본인은 8팀이 앞에 있었는데 대략 20분쯤 기다린 듯하다. 사진 오른쪽 가장자리에 살짝 찍혔는데 저거 외에도 왕새우장이 4마리 나왔는데 제대로 사진 찍기도 전에 먹어버렸다. 실질적으로 꼬막비빔밥의 양 자체는 평..
험블번들에서 어드벤처 제작사 Wadjeteye Games의 어드벤처 게임 번들 행사를 진행중이다. (아래 링크 참조) Wadjet Eye: Adventure We’ve teamed up with Wadjet Eye Games for our newest bundle. Get graphic adventure games like Unavowed, Strangeland, and the Blackwell series. Plus, pay what you want & support charity! www.humblebundle.com 꽤 옛날일이지만 한참동안 게임 웹진에서 리뷰나 공략을 담당했던 시절이 있는데 그때 한번 다뤘던 게임이 포함된 번들이기에 오래된 글이지만 그때 글을 다시 한번 올려본다. 옛 기억이 소록소..
샤오미 생태계 브랜드중에서 scishare 라고하면 이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커피 머신으로 그럭저럭 알려진 곳이다. 네스프레소 머신 대비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으로 많이들 구매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에서 우유 거품기를 저렴하게 판매중이라 마침 필요한김에 구매해봤다. 정식 제품명은 Scishare Milk Frother지만 국내에서는 샤오미 우유 거품기라고 칭하는 편이다. 어차피 국내에서는 샤오미 생태계 제품과 샤오미 제품을 구분하지 않는편이니 크게 상관없겠지만.. 우유 거품기하면 네스프레소의 에어로치노 시리즈가 유명하지만 10만원 중반대에 판매 가격이 책정되어 있어서 제품 기능에 비해 조금 과하게 느껴진다. 요즘 나오는 우유 거품기는 대충 아무거나 구매해도 원리 자체가 대동소이해서 편의성이나 약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 스타벅스 시리즈 커피는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즐겨온 기호품인지라 참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던것 같다. 그중에서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방법이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직접 추출 방식이었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고나면 참 피곤한 녀석이라 손을 놓은지 꽤나 지났다. 하루 하루 피곤하고 시간도 모자란 판에 커피 한잔 마실려고 이런저런 노동력을 투입한다는게 지난하게 느껴지는 때가 오고나면 기호품을 바꾸던지 아니면 즐기는 방식을 바꿔야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결국은 캡슐로 왔다. 잔당 비용이 조금 더 상승하고 신선한 원두를 그라인딩해서 드립하거나 추출했을때의 그 신선함을 포기하기 힘들었지만 귀찮음이 모든것을 다 이겨냈다. 세상만사 다 그런거다 :) 기계는 많이들 사용하시는 네스프레소 이니시아를 ..
게임의 전체 메뉴얼은 스팀에서 받을수 있는데, 쉽게 받으시라고 아래 첨부했으니 먼저 받아서 살펴보시길 바란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요즘 워낙 번역기 성능이 좋으니 적당히 응용하시면 충분히 이해 가능할 것이다. UOC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진행 방법 자체는 그리 어려운 게임이 아니다. 헥사곤 타일에 적당한 병력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진행이 되기 때문에 해당 사항들은 대충 넘어가고 게임을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유닛 정보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화면 상에 나타나는 유닛 하나는 기본적으로 사단(Division) 병력을 뜻한다. 그러니까 하나의 아이콘안에는 보병 부대도 있고 특수 부대도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에트 연방 유닛은 군단(corps) 단위라서 조금 차이가 있다. 다만 특정 시나..
글쓰는 사과
'ALL THAT REVIEW' 카테고리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