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PC가 필요로 하는 Power 수치를 계산하자.

Power 계산의 필요성
일반 유저들은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파워유저들의 경우 시스템에 장착되는 addon card 들도 많고, 돌리는 작업들도 부하가 많을테고, 본인처럼 HDD를 여러개 돌리는 사람도 있는 등 여러가지 다양한 Load 가 걸리는 상황이 많다. 데스크탑 PC에서 걸리는 부하는 기본적으로 CPU나 GPU 등에서 처리해나가지만 모든것의 가장 최상단에는 그러한 작업을 가능케 하는 전력공급, 즉 Power Supply 의 역할이 가장 크며, 가장 기본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HDD의 갯수가 많아질수록, GPU나 CPU의 갯수가 많아지거나 사양이 높아질수록 필요로하는 전력량은 커지는데 기존에 사용중인 Power Supply 가 해당 수치를 밑도는 제품이라면 부팅이 불안해지거나 고사양 게임을 돌릴때 시스템이 블루스크린을 내뱉는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좀 더 상세한 시스템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시스템이 소모하는 전력량을 알아야 할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품 하나하나마다 원래 구입할때 있었던 박스나 메뉴얼을 찾아서 정확한 소비량을 합산하는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거나 아주 힘든 일이 될것이다. 그렇다고 인터넷을 통해서 해당 제품의 스펙을 찾아보는것도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다.

아래 소개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그러한 작업을 손쉽게 몇번의 클릭만으로 알아볼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소개해본다.

사이트 링크 : http://www.extreme.outervision.com/psucalculatorlite.jsp

대략 395W ..400W 가 필요하다고..그런데 난 이미 550W 쓰는중인데..이놈의 대체 효율이 얼마나 떨어지는거냐 -_-

사용법
해당 링크에 들어가면 각종 선택 사항 목록이 표시된다. 차례대로 자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을 찾아서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환경으로 선택해주면 된다. 실제로 본인이 테스트 해보니 HDD를 SATA와 IDE, 그리고 Green 제품군으로 구분하는 세밀함으로 거의 실제와 비슷하게 선택할수 있었다.

다만, 이 부분은 자신의 PC 구성품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사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럴때는 AIDA 같은 시스템 정보 툴을 이용해서 최대한 확인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본인의 사양에서 필요로한 리소스 90% 사용시의 필요 전력량은 395W. 현재 사용중인 파워서플라이는 에너맥스의 구형 550 짜리인데..효율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 유행하면 뻥파워에 가까운 효율이 아닐까 한다. 왜냐면 550의 구동전력이 제대로 공급된다면 거의 150에 가까운 여유 전력량이 존재해야하는데 HDD를 한두개만 더 추가해도 문제점이 생기는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근래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브론즈 80 같은 공식 효율등급을 책정하거나 등급 표기가 없어도 자체 테스트로 해당 등급을 넘어서는 효율을 내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거실 PC의 파워가 거의 수명이 다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내 방 PC와 파워를 교체하고 새로운 파워서플라이를 하나 알아봐야할까보다. Antec VP550P 같은걸로 말이다. 그거라면 버텨주겠지..

다른 유저 여러분들도 한번쯤 자신의 소모 전력량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파워가 부족하면 전반적으로 컴퓨터가 불안정해지고 심어지는 부팅 불가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수도 있다. 

뭐 그게 아니라도 재미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