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리뷰 ] 브리츠 BR-2100S6 2.1채널 스피커

* 알림

본 제품의 리뷰가 종료된 후 일정 기간 사용 중 유선 컨트롤러쪽 헤드폰 단자 이용시 스피커가 고장나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다나와 게시판을 확인해보니 일부 다른 유저들도 동일한 현상을 겪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브리츠 측으로부터는 초기 생산품의 불량인지, 이후 생산품에서는 개선된 것인지에 대한 피드백을 일체 받지 못했기 때문에 리뷰 머리말에 미리 알려두는 바입니다. 추후 변동 사항이 있으면 별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Britz BR-2100S6 - 브리츠의 새로운 2.1채널 스피커



한때 해외 브랜드가 국내 PC 스피커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요즘도 신제품을 발매하고 있는 로지텍이나 크리에이티브 외에도 알텍렌싱이나 클립쉬, 보스같은 제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 수입 제품이다보니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지기 마련이었다. 그러던차에 나타난 브리츠 Britz는 국산 브랜드로써 적당한 가격대와 쓸만한 성능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지금은 대표적인 PC 스피커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러한 브리츠에서 자사의 오랜 베스트셀러 제품인 BR-2100S5 의 뒤를 이어 출시한 새로운 2.1채널 제품인 BR-2100S6 이며, 그 트위터와 풀레인지 유닛을 갖추고 있는 위성 스피커와 강력한 저음을 담당할 서브우퍼 구성은 요즘 가장 무난하면서도 각광받는 구성이라 할 수 있겠다.


첨언하자면 PC 스피커만큼 다양한 조건을 요구하는 스피커도 드물거라 생각된다. 오디오쪽에서는 영화를 위한 AV 제품군, 음악을 위한 HIFI 제품군 등으로 나뉘어 있지만 PC에서는 하나의 스피커로 게임도 해야하고, 영화도 봐야하고, 음악도 들어야 하기에 다재다능한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5.1채널보다는 간소하면서도 단순한 스테레오 2채널보다는 멀티미디어 측면을 채워줄 0.1의 우퍼를 포함하는 2.1채널 스피커가 재격이 아닐까 한다. 


이번 글에서는 BR-2100S6의 특징과 청음 후기를 통해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한다.



* 본 리뷰는 브리츠 Britz 측에서 제공받은 제품으로 진행되었음을 알려둡니다.





▲ 2.1채널 스피커에서 저음을 전적으로 담당하게되는 서브 우퍼. 127mm 우퍼 유닛이 채용되어 있는데 PC 용 제품군에서는 평균적인 사이즈가 아닐까 한다. 인클로저는 가격대가 가격대인만큼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질에 일부 유광 마감이 적용되어 있다. 그외에 볼륨 조절이 가능한 별도의 노브 컨트롤러가 부착되어 있다. 






▲ 볼륨 조절 노브와 전원 케이블은 아쉽게도 탈착식이 아니다. 또한 전원 ON/OFF 및 베이스 조절은 서브 우퍼 본체에서만 가능하다. 조금 불편한 부분. 무엇인가 단자가 많아 보여서 외부 입력이라도 가능한가 싶겠지만, PC와의 연결 및 위성 스피커 연결 단자들이다. 






▲  서브 우퍼의 덕트는 측면에 부착되어 있다. 







▲ 위성 스피커는 트위터와 풀레인지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당한 사이즈의 인클로저로 조립되어 있다. 전면 그릴망은 분리되지 않는다.






▲ 살짝 뒤로 기울어진 형태. 일반적인 책상 높이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형태.






▲ 뒷면에는 벽걸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브라켓이 달려 있다. 서브 우퍼와의 연결은 클립식 RCA 단자. 







▲ 스피커의 전반적인 만듬새는 가격대에 모자람 없는 정도. 이 이상은 바랄 필요도 없고, 바랄 수도 없다.





★ 실제 청음기



청음에 사용된 본인의 데스크탑은 사운드 블라스터 Z를 별도의 사운드카드로 사용하고 있으며, 홈씨어터용 스피커는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데스크탑과는 DLNA로만 묶여 있어 물리적인 접촉은 없는 형태다. 기존에는 로지텍의 Z4를 PC용 스피커로 활용중이다. Z4는 고음과 초저음역대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스피커로 지금 소개하는 BR-2100S6와는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기에 극명한 비교가 가능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블래스터 Z의 세팅은 이퀄라이저를 V 성향으로, SBS Pro Studio에서 서라운드 기능을 켜놓은 상태로 이용했다. 좀 더 플랫한 형태로 청음할까 했는데, 평소와 다른 환경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그대로 스피커만 바꿔서 청음하기로 결정 한 것. 




■ METALLICA Through the never Bluray

그야말로 이거 하나면 메탈리카의 액기스를 제대로 뽑아먹는다고 할만한 멋들어진 블루레이 타이틀이다. 공연 실황을 영화로 제작했지만, 일반적인 공연 실황과는 다르게 모든 것이 통제된 형태로 연출되었다는 것. 덕분에 일체의 노이즈나 열화가 없으면서도 현장감이 넘실대는 실황 감상이 가능하다. 블루레이의 용량을 십분 활용한 DTS-MA 사운드가 심금을 울린다.


브리츠 스피커를 통해 감상해보니 밸런스형 스피커답게 다양한 소리들을 손쉽게 캐치할수 있어서 정보량이 많다는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출력이 충분한 스피커이기에 현장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서브우퍼는 생김새와는 다르게 나름대로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름대로 타격감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느낌이다. 다만 저음역대가 크게 단단하다는 느낌은 조금 부족하며, 밸런스를 중시했다지만 따지고보면 중음역대가 상대적으로 도드라지는 튜닝인지라 전체적으로 조금 두리뭉실하다.



■ MUSE - Live at Rome Olympic Stadium Bluray

영국의 락 밴드이자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뮤즈의 로마 공연을 블루레이에 수록한 타이틀이다. 고화질, 고음질을 모두 잡은 명반으로 별도로 음악만 수록된 CD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 후줄근한 케이스가..


Supremacy 보다는 Supermassive Black hole을 주로 듣곤하는데, 역시나 중저음역대는 그럭저럭 재미나게 출력해줘서 귀가 즐거웠지만, 뮤즈 특유의 가성을 이용한 보컬의 목소리가 조금 탁하게 들린다. 확실히 스피커 자체가 클리어 하다 라는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형태로 튜닝되어 있는듯 하다. 평소 이용하던 Z4가 워낙 클리어한 음색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진듯. 대신 브리츠에서 광고하고 있는대로, 밸런스에 치중한듯한 느낌은 강하게 든다. 스피커라는게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추는 것이니 어느쪽이 좋다고 말하는건 쓸데없는 짓이다.



■ Mariah #1's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여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베스트 앨범. 디지털로 리마스터링된 사운드를 DD 5.1과 PCM 스테레오 포맷으로 담아낸 DVD 버전이다. 꽤 오래된 앨범이라 초창기 곡들뿐이지만 어린 시절(??)의 향수가..


다양한 음역대를 넘나드는 머라이어 캐리답게 브리츠의 음색이 제법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 Swing Girls Bluray

우에노 주리의 초기 데뷔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영화 스윙 걸즈. 화질이나 음질에 있어서 레퍼런스와는 거리가 있지만 등장 배우들이 실제로 연주했다는 후반부 합주 장면이 인상적이라 테스트에 넣어봤다. 


스윙 재즈를 기반으로 귀에 익숙한 곡들이 연주되는데 보컬이 없이 연주곡만으로 이뤄진 씬을 감상하기에 썩 괜찮았다. 다만 대사 처리 부분에서는 조금 둔탁한 느낌.




■ 007 Casino Royale Bluray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액션 영화, 그중에서도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시리즈는 꼭 컬랙션으로 가지고 있고 싶은 작품 중 하나이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꽉차인 스퀀스 전개와 화려한 액션 뿐만 아니라 화질이나 사운드에 있어서도 출시 당시 레퍼런스로 여겨졌던 타이틀인만큼 영화쪽 재생에 테스트하기 좋은 작품이다.


액션씬에서의 몰입감을 좌우하는 서브 우퍼의 타격감과 BGM 재생능력도 괜찮은 수준. 다만 여전히 대사 부분에서는 클리어한 느낌이 떨어지고, 쓸데없이 중저음이 강조되는 느낌이다. 약간의 흠은 있지만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 The Best of Mr. Big / Big, Bigger, Biggest CD

어린 시절 굉장히 좋아했던 미스터 빅은 지금까지도 한번씩 생각날때면 꺼내드는 음반이기도 하다. 익숙한 To be with you, Nothing but true 같은 곡외에도 Green-Tinted Sixties Mind, Seven Impossible days 같은 곡들에 감상하기에 크게 모난곳 없이 제법 풍부한 소리를 들려준다. 영화의 대사 부분에서 클리어함이 떨어지던것과는 조금 다르게 노래의 보컬에서는 그러한 느낌이 희박하다. 




■ 그외 팝, K-POP mp3 감상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거나 시끄러운 종류의 음악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잔잔한 보컬 위주의 곡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모습.


전반적으로 낮은 볼륨에서는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느낌이며, 일정 구간 이상의 출력이 되어야 제대로된 소리를 들려주는 기분이다.



■ 각종 게임들

아무래도 PC에서는 게임에서의 활용도를 빼놓을수 없을듯 한데, 하나씩 다 살펴보기는 어렵고, 여러 작품들을 모아서 대략적으로 얘기를 할까 한다.




- 보더랜드 : 프리시퀄

대사가 많은 작품이지만, FPS 특유의 타격감과 음침한 BGM이 돋보임. 어느정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타격감이 쏠쏠하다.


- 콜 오브 듀티 : 어드밴스드 워페어

헐리웃 블럭버스터 부럽지 않은 다양한 씬들이 스피커를 마구잡이로 울려대는 작품. 물론 대부분이 총기 발사음과 폭발음인데 중저음부의 두드러지는 활약이 마음에 든다. 다만 서브 우퍼의 타격감이 좀 더 단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가격대를 생각하면 어쩔수가 없으리라.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확장팩 : 아르덴 어썰트

COH2 시리즈의 캠페인 확장팩인 아르덴 어썰트는 새롭게 추가된 싱글 미션들을 3가지 중대 타입을 통해 즐겨볼 수 있다. 다양한 전장 상황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인만큼 스피커의 활약이 기대된다. 다양한 폭발음과 충격음이 어우러져 현장감이 쏠쏠하다. 역시 풍부한 중음역대가 제대로 힘을 내고 있다.






- 더 크루

Ubisoft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소셜 레이싱 타이틀. 전반적으로 사운드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드는 작품은 아니었다. 차량 관련한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적고, BGM이 유난히 크게 들리기 때문. 그래서인지 브리츠도 그리 크게 힘을 못쓰는 느낌. 




- 드래곤 에이지 : 인퀴지션

올해 최고의 RPG로 꼽힐 작품.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사운드를 자랑하고 있는데, 브리츠를 통해 듣는 소리는 전반적으로 명료함이 살짝 떨어지지만, 전투시에는 만족스러운 느낌. 





+ 중음역대가 나름대로 풍성함

+ 플랫한 출력 성향은 이퀄라이저 등을 통해서 커스텀할 여지가 있다.

+ 가격대에 충실한 성능

+ 벽걸이 마운트, 별도의 입출력 단자가 포함된 볼륨 조절 노브 등등 편의 사항 기본 제공



- 전원을 종료하려면 서브우퍼 뒷편의 스위치를 이용해야하는 불편함.

- 마찬가지로 서브 우퍼의 강도 조절 노브 역시 본체 뒷편에 위치해 있다. 책상위에 올려두는 컨트롤러의 역할이 단지 볼륨 조절밖에 안되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

-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 스피커에 귀를 가져다대야 들리는 정도지만 가끔 묘하게 거슬릴때가 있다.

- 출력을 어느정도 높여야 제실력을 발휘. 낮은 볼륨에서는 전반적으로 본래의 소리가 많이 죽는다.





자사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후속기라서 그런지 동일 가격대 제품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다는 느낌은 든다. 다만 그 한계치가 뚜렷하기때문에 가격대 이상의 것을 바라기는 힘들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스피커와 앰프는 투입된 물량만큼의 소리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크게 모난곳은 없지만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가 신경쓰인다. 중음역대를 기본으로 여러 음역대를 고루 표현하는데 주력해서인지 고음 성향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길듯 하다. 누군가는 음이 두텁다고 여길수도 있겠고, 누군가는 둔탁하다고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락이나 팝같은 음악 감상에 적당하며, 게임, 영화에서도 발군의 성능은 아니라도 충분히 즐길수 있을만큼의 소리를 제공하고 있다.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용도로 PC 유저가 부담없이 구매하기에 나쁘지 않으며, 1~2만원대 저가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떨어지는 표현력이나 낮은 출력, 좁은 음역대 등등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가성비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라는 말을 끝으로 리뷰를 맺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