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lab Technology co., Ltd
마이크로랩은 미국의 Microlab Blue Electronics Technology와 중국의 Shenzhen Microlab Technology에서 1998년도에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된 곳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스피커, AV용 스피커 류를 판매하는 다국적 벤처 기업으로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는 전세계 40여개국에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기기를 판매중이라고. 주력 상품은 역시나 스피커 계열이다.
국내에서는 바로 작년인 2015년도 9월에 설립된 MCL Korea를 통해 공식 수입, 유통되고 있다.
* 이 사용기는 마이크로랩&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러한 마이크로랩의 최신 2.1채널 PC용 스피커 M-119이며 3만원 초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는 저렴한 엔트리급에 속한다. 아래 리뷰를 통해 제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제품 구성은 2개의 위성 스피커와 우퍼 유닛, 그리고 일체형 유선 리모컨으로 되어 있다. 위성 스피커는 RCA 케이블로 착탈이 가능한 형태이다.
▲ 고음과 중음역대를 담당하게될 위성 스피커. 전면 그릴망은 분리되지 않는다.
▲ 의외로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재질에서 고급스러움을 찾기는 힘들지만 무난한 마감이다.
▲ 좌우 위성 스피커는 RCA 단자 형태로 우퍼 유닛에 연결된다. 아쉽게도 색상 구분은 되어 있지 않다. 어차피 위성 유닛 자체가 좌우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다. 아무거나 왼쪽 오른쪽에 나눠 연결하면 된다.
▲ 볼륨을 제어하고 이어폰 연결 단자를 갖춘 유선 컨트롤러. 전원 ON/OFF는 달려있지 않다.
▲ 우퍼 유닛. 베이스 조절 노브와 위성 스피커 연결용 단자, 그리고 전원 ON/OFF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굳이 전원은 끄지 않아도 될듯하지만 (볼륨 노브 0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절전을 위해 매번 끄고 켜는 스타일의 유저라면 불편할 부분.
▲ 우퍼의 베이스 유닛이 바닥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다운파이어링 방식이다. 저음이 좀 더 잘퍼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닥 재질에 따라 변화가 심하다는 단점도 있다.
▲ 위성 스피커는 플라스틱 케이스로 마감에 문제가 없었지만 우퍼 유닛은 MDF에 시트지를 사용한듯한데 마감이 부실한 편이다. 어차피 구석에 치워둘 녀석이긴해도 아쉬운 부분. 물론 가격대를 생각하면...
종합 청음기 (음악/영화/게임)
위성 스피커는 2.1채널 제품군들이 의레 그러하듯이 중음역대가 약한 대신 고음 위주로 튜닝되어 있는데 나름대로 맑은 음색에 가까운 소리를 선보이고 있다. 두리뭉실함은 덜하고 제법 날카로움이 살아있는 편이라 볼륨을 올려도 흔히들 말하는 '음이 찢어지지는 현상'은 듣기 힘들다.
다만 건네받은 제품에 이상이 있는것인지 아니면 본래의 특성인지 몰라도 오른쪽 채널에서 노이즈가 미량 섞여 들릴때가 있었다. 화이트 노이즈라기보다는 특정 음을 재생할때 음이 지저분하게 들리는 현상에 가까웠는데 덕분에 기껏 힘내서 뿜어내는 맑은 고음 소리가 결국에는 전반적인 명료함이 떨어지는 소리로 변모해버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가지 더 지적하자면 이빨 사이로 음이 새는 듯한 치찰음이 들릴때가 종종 발생했는데 기존에는 듣지 못했던 음인만큼 스피커가 소화해내지 못하는 대역대 때문이거나 유닛의 한계가 아닐까 의심해본다.
M-119는 우퍼 유닛이 바닥을 향하고 있는 형태의 다운파이어링 유닛 채택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덕분에 바닥 재질에 영향을 받을지언정 저음의 확산감이 좀 더 나은 편이다. 중저음은 나름대로 벙벙거리지 않고 타격감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단단함 쪽에 가까워서 저가형 스피커들이 흔히 가지는 피곤한 음에서는 조금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표현의 폭이 좁아서 시원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단단함 자체도 스케일감이 작은편이다.
위성 스피커의 스펙상 출력은 3 Watt 이며, 우퍼는 5 Watt 정도다. 이러한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으로 인해서 소리를 출력할때 여유가 없고 계속해서 억지로 밀어붙이는 기분이 드는 편이다. 낮은 출력 때문인지 제대로된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볼륨을 일정량 이상 올려야만 한다. 문제는 볼륨 노브를 1/3 이상 올리면 음의 선명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것. 물론 항상 발생하는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깨끗한 인상이 아니다. 다양한 음역대에서 깨끗한 음질을 듣고 싶다면 조금 더 가격대가 높은 제품을 찾아보는게 좋을듯 하다. 더불어 나름 탄탄한 저음에 비해서 중음역대가 빈약하게 느껴진다.
평소 즐겨 듣던 메탈리카, 브루노 마스, AC/DC, 마룬5 같은 앨범들을 이용해 음악 감상을 해봤는데 필자의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음악 감상용으로 쓰기에 그다지 성에 차지 않는 스피커라고 판단했다. 위에서 언급했던 소소한 단점들이 모여서 피곤함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블루레이 원본을 이용한 영화 감상 및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괜찮은 성능을 발휘했다. 2채널 제품에 비해서 우퍼가 나름대로 선방하기 때문. 물론 잔잔하면서 대사가 많은 정적인 영화보다는 액션 블록버스터 같은 장르에 어울리며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딱 알맞은 용도라고 보여진다.
결론 및 맺음말
기본적으로 작고 가벼운 제품이다. 어지간한 PC용 스피커의 절반에 못미치는 크기라 설치가 쉽고 공간을 작게 차지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하기 편리한 편이다. 물론 스피커가 가벼운게 절대 좋은 부분은 아니지만 PC용 엔트리급 스피커에서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게임과 영화 감상, 음악을 골고루 즐기는 PC 데스크탑 환경에는 2채널 스피커가 그리 어울리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된다. 음악이라면 몰라도 박력있는 사운드와 공간감을 필요로 하는 영화/게임에서는 별도의 서브 우퍼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있고 없고는 아무리 좋은 2채널 스피커라고해도 극복하기 힘든 벽에 가깝다. 5.1채널을 좁은 책상 위에 구현하기는 배치라던지 힘든 부분이 많으니 적당한 타협으로의 2.1채널은 권할만한 부분이다.
이 제품은 낮은 가격대에 제법 탄탄한 저음의 2.1채널을 맞볼수 있다는 점, 유선 컨트롤러와 컴팩트함으로 인한 편의성 등등을 장점으로하며 다양한 PC 작업에서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범용적인 성격의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유저라면 좀 더 금액적으로 높은 제품을 찾아보시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리뷰를 맺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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