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만 이 글은 명백히 잡담이다. 글을 읽다가 "어? 왜 갑자기 이쪽으로 빠져?" 라고 생각이 들면 착각이 아니다. 두서없는 잡담이니까..뭔가 좀 끄적이고싶어서 적는 글일 뿐이라서 진지하게 쓰고싶진 않다.
들어가며..
한때 멀티채널 AV 환경을 필두로 Pc-Fi 까지 여기저기 나름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제법 심도있게 다뤄봤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주위에서 가끔 이런 환경을 구축할때 도움을 청하곤 해서 곤란할때가 있다.
왜 그런가하면
내가 아닌 타인의 관점을 어렵사리 반영해서 거기에 맞춰줘도 잘해야 본전인 상황인것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로는 난 이미 이러한 것들에서 관심을 끊었다는거..(가끔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긴 하지만..)
리시버 같은거에 백만 단위의 금액을 투자해가면서 뻘짓도 해보고 이런저런 발품 팔아 리스닝도 해보고 눈을 호강시켜보기도 했지만 결국 정신차리고 나니 자기 자신의 작은 만족감에 불과하더라는것을 뒤늦게 깨달아서 이다.
환상은 가져도 좋지만 빠지지는 마라.
꿈을 가지는건 좋다고들 한다. 목표가 생기니까.
AV,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PC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PCfi 로 불리우는 PC를 이용한 하이파이 사운드의 구현..이라는 목표점을 향해 전력질주 하다보면 어마어마한 손해를 입기 마련이다.
일반적인 AV 기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시장이 좁고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전문 메이커라 할만한 제품들이 극히 적어서 중소기업들의 품질이 불안정한 제품들이 날뛰고 있는 PC 사운드 시장은 자연스레 가격이 희안할 정도로 비싼 제품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래도 한때는 알텍렌징이나 클립쉬 같은 중상위 스피커 제조 브랜드에서 PC용으로 상당히 만족할 만한 퀄리티의 스피커들을 내놓곤 해서 일정선의 금액을 들이면 어느정도의 해답을 찾는듯 했다. 하지만 알텍렌징이 플렌트로닉스에 흡수되기 전부터 회사가 시들시들하더니 더이상의 제대로 된 제품 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클립쉬마저 PC 시장은 더이상 관심을 주지 않는듯 하다.
굳이 PC용으로?
사실 가장 확실하면서도 저렴하게 먹히는 PC에서의 고음질 구현은 PC 본채는 손대지 않고 단지 소스 플레이어 역할만 시키고 그 소스를 Coaxial 이나 Optical 로 무손실 출력시켜서 제대로 된 인티 앰프나 AV 리시버를 거쳐 쓸만한 AV 용 스피커에서 감상하는것이 그것이다. 기존에 쓸만한 AV System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면 별다른 추가비용없이 멋진 사운드를 즐길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법은 흡사 쥐를 잡는데 소잡는 칼을 쓰는것과 모양새가 같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굳이 이런 편한 방법을 재껴두고 PC 만으로 HIFI 또는 멀티채널을 구현할려고 심혈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웃긴건 쥐잡는데 소칼을 쓰고싶지 않다면서도 정작 들어가는 비용이나 노력은 이미 소를 넘어 코끼리급으로 간다는거...-_-)
뭐 나도 그랬었고..
그런 시장의 needs에 발맞춰 일본의 Onkyo나 대만의 ASUS 같은곳에서는 이미 고사양의 PC용 앰프를 출시했고 지금도 각종 장터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법 탄탄한 부품 구성으로 보기에도 뭔가 좋은 소리를 들려줄거 같은 이러한 사운드 카드들의 가격은 기존의 만원에서 10만원 정도의 사운드 카드 가격과는 차별되어 20~50만원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pc는 태생적으로 전기가 흐르고 전기는 사운드에 노이즈를 발생시키고 그러한 노이즈를 제거하면서 좋은 소리를 낼려면 이러한 고가의 사운드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주장이긴 하다만..
어차피 말려도 안듣겠지만..
나도 해봐서 알지만 어차피 이 길에 빠진 사람들은 누가 뭐라해도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게 사실이다. 누군가가 좋다고 또는 그렇지 않다고 얘길 해도 기어코 자신의 귀로 듣고 본인의 판단을 내려야 속이 시원할테니.
그러니 특별히 말리고 싶지는 않다. 단지... 조금 상식적인 면이 있다고하면 아마도 1~2년 내에 모든 기기를 정리하고 자신의 PC 데스크 위에 10만원 상당의 제법 쓸만한 2채널 또는 2.1채널 스피커 한쌍만 놓여있는 모습을 볼수 있을거라는 말을 하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의 의견은 이러하다.
이것저것 겪어보고 나름의 고심끝에 나의 책상 위에는 지금 로지텍의 Z4 한쌍이 놓여있다. 2.1채널이며 PC용임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저음역대를 들려주고 나름 쓸만한 고음역대도 보여주는 10만원 상당하는 제품중에는 그나마 돈값하는 제품이라 생각한다.(클립쉬를 구하고싶었지만 아쉽게도 당시에는 매물이 없었다.)
- 사운드카드는 프로디지 7.1을 윈도7 인 현재의 사양에서도 무리없이 잘쓰고 있다 -
물론 이 뒤로도 좋은 제품이 나왔을테지만 난 그 뒤로 관심을 끊고 현재 사운드에 만족하고 있다. 뭐 거실에는 DENON Middle class 리시버와 스피커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만..-_-
이런 나 역시 PC용 스피커를 듣보잡의 1~2만원짜리 제품을 구입하는건 돈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제품들은 하나같이 벙벙거리는 저음(그걸 저음이라 하나?)역에 째지는 고음..게다가 그 모든 소리가 하나로 뭉쳐서 질척거리기까지... 그래서 보통 주변사람들에게는 최하 8만원 최대 15만원의 가치를 하는 스피커를 권해준다. 모든 제품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 부분 그 가격대의 쓸만한 브랜드의 제품들은 100%는 아니라도 대충 돈값하는 소리에 근접은 하고 있으니까.
글을 쓰다보니 뭔가 좀 욱하는게 있어서 이상한 어조와 방향으로 흘러간듯 한데.. 뭐 그냥저냥 헛소리 쯤으로 생각해도 별 상관은 없을듯 하다. 그동안 주변인들에게, 그리고 가끔 들려주는 여길 오시는 분들중에 이런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어느정도의 가이드를 해주고싶어 두서없이 끄적여대는것 뿐이니까..
이 글은 쓰다가 지쳐서 중간에 그만 둔 글이다. 나중에 다시 그럴 기분이 들면 완성하도록 할까나.....:)
'IT Info & Tips > 소프트웨어 Softwa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FireFox Error fix : services.addons.mozilla.org (0) | 2010.02.07 |
---|---|
짱난다..2월3일자 윈도 업데이트.. (0) | 2010.02.03 |
쓸만한 유틸리티들.. (0) | 2010.02.02 |
아악! 네이버 아이디 도용당했다! (6) | 2010.01.15 |
IP Filter 1.40 and Updater (0) | 2010.01.01 |
12월 3일자 AVAST! update 오진 주의! (4) | 2009.12.03 |
NINITE.COM - 웹상에서 필수 어플을 설치한다. (0) | 2009.11.18 |
파일복원 - Restoration 4.2.8 (2) | 2009.11.09 |
윈도7 TIPs (0) | 2009.10.31 |
V3 ZIP - 테스트 및 버그알림 (0) | 2009.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