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이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공략?

자전거라는 취미를 시작한 지도 10년이 훌쩍 넘어섰음에도 부상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더라. 갑작스러운 허리 디스크로 인해 발생한 약 2년간의 공백기. 그리고 일하는 장소를 변경하고 자전거 출퇴근마저 못하게 되면서 정말 오랜 기간 자전거를 본의 아니게 멀리하게 됐다. 오일링을 안 한 지 반년이 넘어가는 자전거를 보면서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는지라 돌고 돌아 다시 자전거로 복귀했다.  사실 재활이라고 보는게 맞다. 3년 넘게 방치한 몸뚱이는 자전거를 기억하지 못했고 안장통부터 시작해서 다시 쌓아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뭐 쌩 초보에 비해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는 좀 낫겠지.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부족..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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