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통신사로 넘어가기 위해..
지겨웠던 옴레기(...)의 약정을 한달 앞에 두고 이런 저런 고민중이었는데 본인이 원하는 제품들은 죄다 SKT 였는데 본인은 이미 SKT.. 번호이동 조건이 항상 최고의 조건임을 감안해서 일단은 타 통신사로 이전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1년 정도 아무거나 좀 쓸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 이랬던가.. 하필 하룻동안 제법 쓸만한 정책으로 판매되는 본 제품을 보고 앞뒤 재어보지도 않고 일단 주문 부터 했다. 3개월 유지, 무약정에, 요금제까지 할인받으니 난 그냥 평소 내던 요금 정도만 내면 되는 아주 쓸만한 조건이다. 게다가 위약금 남은거까지 해결할 수 있게 별사탕(??) 까지 지급해줘서 아주 흡족한 마음이 든다. 몇달 써보고 괜찮으면 1년 정도 유지하던가 하고 아니라면 그냥 3개월 후부터 SKT 쪽으로 넘어갈 채비를...
얼마나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첫 구매하는 안드로이드 폰인데 리뷰는 해야봐야 하지 않겠나. -_- 스펙도 보지 않고 주문했기 때문에 나중에 찾아보고 약간 진땀을...쩝..
스카이 보급형 안드로이드 폰
그래, 제목부터가 보급형이다. 가성비가 높은 제품의 특성상 분명 아쉬운 부분이 나올거라 이거지.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단점은 느린 CPU 속도. 물론 옴니아보다 나으면 그걸로 만족이라규 -_- 아, 옴니아로 강제 베타테스팅 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혈압이 오른다. 잊지 않겠다 삼성. 앞으로 왠만해서는 삼성 핸드폰 구입은 하지 않으리라.
케이스가 정말 작더라. 한뼘이 채 안되는 크기인데 있을건 다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의무적으로 달고 댕기는 DIVX 와 WIFI 로고. Qsound는 좀 의외다. 알다시피 Q럼블같은 음장은 꽤나 쓸만하거든?
포장을 열어보니 떡하니 본체가..안드로이드 2.2 지원을 자랑..?? 합니다.
본체 / 배터리 2개 / 충전거치대 / USB 케이블 / 4G 외장메모리 / 이어폰 및 리모컨 / 액정보호필름 / 젠더 / 메뉴얼 이 들어 있다. 4GB가 조금 아쉽긴하지만 옴니아에 쓰던 8GB를 집어넣으면 되니까..
따끈따끈, 11년 4월 7일자 제품. 옴니아는 구입했을때 제조일자가 오래된거라 좀 짜증났었는데..
아니 왜 충전거치대마저 20핀인걸까..알수가 없다. 귀찮게시리..
말이 좀 옆으로 빠졌는데 각설하고, 요즘 듀얼코어니 뭐니해서 고성능 스마트폰들이 막 나오는 시기에 미라크의 느린 CPU 채용 제품은 분명 답답한 부분이 있다. 그런데...본인은 핸드폰으로 뭔가 작업 따위를 하지 않는다 이거지. 게임? PSP로 한다규.. 본인의 용도에서는 문자, 전화, ebook 만 돌아가면 불만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만 느린 반응을 보일때가 있으니 그런건 또 어쩔수가 없나. 참아야지 뭐..몹쓸 옴레기로 단련된 -_- 딜레이에 강한 본인으로 튜닝을..
LG U+의 암울함?
시작부터 단점만 나열할려니 좀 그렇긴하지만 알바도 아니고 -_- 까발릴껀 까발리고 시작 하자는 마음으로 .. 이 제품의 SKT 와 LGT 2개 통신사 제품이 각기 출시되고 있는데 웃기게도 차이점이 존재한다.
첫번째가 영상통화가 안된다. 응? 미라크 광고의 제일 상단 문구가중에 하나가 영상통화 되는 스마트폰인데? 응, 그런데 LG쪽은 안되염. LGT의 3G 망에서는 영상통화 불가랍니다. 그런데도 전면 카메라는 달려있다. 셀프촬영용이라는데...-_- 여타 화상통화 어플로 되는지는 확인 못해봤다.
뭐, 지금까지 핸드폰 쓰면서 화상통화...정말 몇번 안해봤다. 그러니 불편할거 같진 않다. 몇년동안 써본 횟수라고는..걍 됐다.
두번째는 문자함의 불편함. 이건 나름대로 좀 치명적인데, 기존의 그 쓰레기 같은 옴니아조차도 SMS-chat 같은 어플을 이용해서 대화형 문자를 지원했다. 그런데 이 제품은 SKT는 분명 지원하는데 LGT 제품만 일반 문자 형식이다. 뭘까??? 왜 사서 욕을 먹는거지?? 알수가 없다. 하지만 별개의 어플을 이용하면 MMS를 제외하고 대화형 문자를 사용 할 수는 있다. 에라, LGT...니들이 정말 장수하고 싶은거구나..
막상 써보니 카카오톡 같은걸 많이 쓴다면 크게 신경 쓰이진 않을거 같기도 하고..뭐 폰이라는거 아무리 불편해도 쓰다보면 적응하더라는게 옴니아를 쓰면서 -_- 깨달은 것이다.
Andorid 2.2 Froyo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드디어 첫번째 장점 -_-;;; 이다. 진저브레드 소식이 들리는 지금 약간 늦는게 아닌가 하지만 어쨌든 나름대로 최신 버전인 프로요를 기본 지원하고 있다는건 큰 장점이랄수 있다. 아직도 2.1 버전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다는걸 감안하면 괜찮은듯.
프로요 Froyo 는 미국의 냉동 요구르트 브랜드를 말한단다 -_- 살짝 당황..난 개구리의 아종인가했는데..
쓸만한 해상도 480x800
보급형 제품들은 해상도가 낮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름대로 이 제품은 해상도 만큼은 상급기종에 밀리지 않는 3.5inch 480x800을 지원한다. 해상도야 높을수록 유리한거니까...는 아니고 LCD 크기에 비례해서 적절한 해상도가 지원되야 하는데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된다.
480x800 정도면 보는데 지장없다고 생각된다. 4.3인치로 가면 무리겠지만 3.5인치에는 괜찮은듯
3.5pi 오디오 단자
아, 그래. 어차피 블루투스도 안쓰는데 이런 단자의 지원은 환영할만 하다. HDMI 단자는 있어봐야 -_- 본인 기기중에 지원한것도 없고하니 차라리 이런 입력단자가 훨씬 쓸모있겠다..지금은. 덕분에 리모컨 줄까지 주렁주렁 할 필요없겠네. 애용하는 오디오테크니카 FC5로 청음해보니 Qsound 적용하면 그럭저럭 쓸만한 음질을 뽑아준다. 다만 음량이 좀 부족한 느낌이다. 옴니아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괜찮았는데말야..
3.5파이 단자! 이것은 핸드폰이 MP3 전용기로 탈바꿈할수 있는 좋은 단자!
AH5와 연결한 모습. 리모컨 따위는 필요없다.
기타등등 평범한 사양들
500M pixel 의 AF 지원 카메라, GPS, 정전식 멀티터치 지원, DMB, 2.1 프로파일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등등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중에서는 빼어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확 떨어지지도 않는 보급형 다운 스펙을 보여준다.
옴니아와 나란히 한컷. 밝기 차이가 조금 나는데 조도센서 때문인듯. 뭐 그게 아니라도 옴니아가 좀 더 어둡다. 두께는 미라크가 훨씬 얇은데 무게감은 거의 비슷..-_-가벼운거랑은 거리가 멀다.
옴니아 네 이놈!! 2년 동안 날 괴롭힌다고 수고많았다. -_-
슬쩍 써보고나서..
소니에릭슨의 Arc 를 노리고 있었는데 책정가가 80만원을 넘을거라는 루머에 좌절하고 (게다가 이놈도 안되는게 많아..) x10 mini pro는 진작에 포기해버렸었는데 (...후..) 결국 당장은 핸드폰을 바꿀 필요가 없어서 기다릴려고 했다. 그러던중에 조건 좋은 미라크를 보게됐고, 몇달만 쓰다가 마음에 드는 폰으로 넘어가기 위해 넘어왔으니 딱히 큰 불만거리를 내세우고 싶지는 않다. 최소한 옴니아 보다는 나을것 아닌가 -_- 빌어먹을.
편하게 쓰다가 편하게 바꿔야겠지만 좀 만지작거린 것들을 말해보자면
보급형 CPU 문제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더라. 본격 게임머신으로 쓰기에는 무리겠지만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불쾌할정도의 딜레이 같은건 못느꼈다. 앱을 설치할수록 느려지겠지만 ...일반적인 용도에는 괜찮다는 말.
구입하고나서 알았는데 미라크는 전용 액정 필름 구하기가 힘들다. 본인이 애용하는 퓨어플레이트나 리얼룩에서도 전용제품이 없는데 (리얼룩은 전신 우레탄 필름만 판매) 알고보니 미라크의 액정부분이 미묘하게 곡선형상이라서 그렇단다. 고급형 필름은 대체로 딱딱한 재질이라 곡선표면에는 장착이 불가하다. 때문에 SGP의 인크레더블 쉴드나 리얼룩의 우레탄 필름을 사용할수 밖에 없는듯.. 이 점은 참 아쉬운데 우레탄 재질은 터치에서 쓰기에는 슬라이딩 감도 저하로 좀 불편할것 같다.
프로요는 듣던데로 최적화도 괜찮았고 속도면에서도 나름대로 쓸만하다고 생각된다. 더럽게 느려터진 윈모 6.1과 6.5에 단련된 본인으로써는 지옥과 천국 사이의 중간계 쯤 되는 기분이다. 아이폰이 천국이겠지 아마?
카메라 부분은 정말 불만인데 화질이나 AF 속도 등등에서 옴니아에 비교조차 할수 없을정도로 엉망이다. 500만화소라는거야 화질과 상관없는 부분이고 조명이 충분한곳에서 촬영한것마저도 엉망인걸보니 그냥 급할때 스냅 용도로나 써야겠다. 옴니아는 그래도 촬영하면 6R 사이즈 출력은 문제없을 정도의 화질이었는데 (물론 보정은 필요하겠지만) 이 제품은 좀 심하게 저화질이네. 반셔터도 안되고 ...아, 옴니아를 부러워해야하다니..-_- Exmor-R 까지는 아니라도 일반적인 화질은 좀 뽑아내줄것이지.. 옥의 티 중에 하나.
전체적으로 그럭저럭 아슬아슬하게 본인의 합격점에 턱걸이 한 기분인데 실사용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거 같다. 옴니아때처럼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대로 차례차례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ps : 이건 또 어느 세월에 세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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