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스마트폰을 꽤나 초창기부터 이용해왔었는데 이제서야 어느정도 좀 쓸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썼던 모든 기기들은 만족감보다는 참고 감수해야만 하는 부분을 강제로 요구해왔으니까.. 이제는 기기성능의 발전에 힘입어 그런 부분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생각되네. 미라크만 해도 보급기이지만 불과(?!) 2년전 최상위급 제품인 옴니아와 비교해봐도 몇배는 나은듯한 인상을 주는걸봐서는 현행 플래그쉽 기종들이라면 만족도가 훨씬 클거라 예상된다.
하루정도 가지고 놀아보니 쓸만한 것들이 몇개 보이길래 한번 소개해 본다. (이것이야 말로 하룻강아지 범...)
1. Battey Droid Pro
스마트폰 사용할때 첫번째 신경쓰이는건 호랭이 담배 피던때의 셀빅이나 지금의 미라크나 모두 배터리 관련 문제다. 물론 상단바에 기본적으로 배터리 그래픽을 표시해주지만 여타 기기와 달리 너무 작고 폭이 협소해 파악이 잘안된다. 별개의 앱들이 제법 많은데 급하게 몇가지 써보니 딱 마음에 드는게 나와서 소개해본다.
제법 세세한 설정을 해줄수 있다. 온도까지 알려주네.
화면 오른편 아래쪽의 47도 good 표시가 해당 위젯이다. 지정된 색상과 % 숫자로 표기해준다. 메인에 띄워놓고 쓰기 좋다.
2. OZ NAVI by MAPPY
본인이 사용하는 요금제는 기본료 45,000원짜리 스마트 45인데 월 200분 무료 통화 / 300건 무료 문자 / 1GB 데이터 를 쓸수 있다.(물론 난 할인받아서 쓰지 -_- 2만원대로 할인받아서 사용함. )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면 오즈에서 제공하는 유료 네비게이션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어떤 허접한게 들어있을까 하고 실행해보니 인트로에 익숙한 화면이...-_- 알고보니 맵피를 탑재하고 있다.
아, 설치 용량이 1GB를 넘어가니 외장SD 메모리 용량을 확인하도록 하자.
구성이 스마트폰에 맞게 약간 고쳐져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맵피의 그것.
한가지 단점이라면 맵피를 띄운 상태에서는 모든 반응이 좀 느려진다. 이때 처음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이구나 하는걸 느꼈을 정도니까. 빨리 안된다고 마구 누르지 말자. 다행히 GPS가 수초만에 잡히는등 기능적으로는 무리가 없었다. 뭐 쓸일은 거의 없을테니..좀 아쉽긴 하다만..
3. LG U+ Mini 고객센터 - 무료사용량 체크
스마트 요금제를 사용하다보면 자신의 무료사용량을 알고 싶을때가 많다. 웹에서도 간단하게 찾아볼수..있으면 좋겠는데 메뉴 자체를 잘 못찾겠더라. 어쨌든 앱을 제공하고 있으니까 쉽게 쉽게 확인 가능하다.
가입시기가 중순인지라 본래 사용량의 절반만 표시되고 있다. 데이터 제법 쓴거 같은데 11MB 밖에 안되네..WIFI랑 병행해서 그런듯. 아..그러고보니 사진이 어제 꺼네..
4. Runtastic 그것은 자전거용 앱
옴니아를 쓸때도 GPS Cycle Computer ( 2010/07/26 - GPS Cycle Computer Ver 4.3 쓸만하게 변한 GPS logger ) 같은 어플을 종종 이용했었는데 안드로이드 쪽에는 훨씬 나은 앱이 보여서 소개해본다. 심플하고, 정보량이 많으며, 손쉽게 데이터화 할수 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즉각 기록을 올릴수도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를 제공해서 자신만의 운동량 체크를 체계적으로 할수 있다.
시험삼아 걸어가면서 작동해봈는데 GPS 동작이 1초만에 이뤄져서 깜짝 놀랐다. 가게까지 간것인데 77kcal 소모란다. ㅎㅎ
친절하게 그래프로 고도와 거리, 속도, 페이스까지 알려준다. 이 모든건 웹에 원클릭으로 올릴수 있고 홈페이지에서 데이터화해서 관리가 가능하다. 물론 지도와 함께.
구글 맵과 연동해서 지도에 경로 표시해주는건 기본 기능이고, 사용해보니 반응이 빠르고 UI가 이뻐서 마음에 쏙 드는 앱인듯 하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사용해보도록 하자.
5. U+ ZONE
SKT 와 KT 가 열심히 자신의 WIFI 망을 TV 에서 밥샵까지 동원해서 광고하고 있는데 LGT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이 LG U+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면 무료로 사용가능한데 조건은 자신의 공유기 역시 핫스팟으로 제공해야 한다는것. 어차피 스마트폰으로만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역폭을 갉아먹을 염려는 딱히 하지 않아도 될듯 해서 일단 사용해봤는데 나름대로 주변에 해당 스팟이 많은듯 해서 쓸만할듯 하다.
이걸 실행 해줘야 한다.
집 주변의 U+ zone 들. 징그러워? 다른곳에 가도 많을려나..
6. Music Player Pro
기본 음악 재생기도 쓸만한데 이 앱은 좀 더 쓸만해서 소개해본다. 여러가지 방식의 정려을 지원하고 하드웨어 키를 쓸수 있게 해준다. 락 화면에서도 연동이 되고, 따로 여러 형태의 위젯을 띄워서 제어가 가능하다. 편리하게 쓸수 있다.
앨범 자켓이 알아서 받아오는듯.
7. Games
기기가 보급형이라 느리다고 해서 시험삼아 몇몇 게임들을 설치해봤다. 앵그리버드는 듣던대로 목표물이 부숴질때 약간의 딜레이가 있는듯하다. (후반가면 더 느려진다는데 초반만 진행해봐서 잘 모르겠다.) 뭐 그것만빼면 직접 게임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Phit droid, Guitar Hero, Labyrinth, Flight Control, Tiki Tower 등등 아무런 속도상의 문제를 못 느꼈다. 단지 아스팔트라는 레이싱 게임의 경우 프레임 드랍을 체감했는데 이런 겜 안하니까 -_- 난 상관없다. 스마트 폰으로는 퍼즐게임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1인.
제일 재미있는건 ..Phit Droid !!
8. 인터넷 뱅킹
몇가지 더 있는듯한데 일단 본인이 확인한것은 KB와 신한 은행이다. 둘 다 공인인증서 작업을 거쳐야 제대로 쓸수 있는데 해당 과정이 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니까 미리미리 해두자. 한번만 해두면 다음부터는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된다. 작동은 깔끔하게 잘 되는데 옴니아에서 이걸 못해서 얼마나 갑갑했었는지..후..
아, 참고로 PC에서 공인인증서 저장할때 가끔 핸드폰에 저장하라고 하는데 본 앱과는 상관없다.(월 정액제) 괜히 돈날려가며 핸드폰 인증서 서비스 받을 필요 없다.
무리 없이 잘 돌아가주는 은행 앱들.
소개는 계속 된다.
본인도 이제 막 알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배운다는 느낌으로 포스팅하게 되는데 앞으로도 종종 괜찮은 앱이 있으면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말 나온김에 배터리 문제에 대해서 잠깐 말할까 하는데 배터리 소모도가 좀 높은듯 하다. 옴니아 같은 구닥다리도 배터리가 더 오래갔었던거 같은데 아무래도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WIFI나 3G 망으로 뭔가 주고받고 하다보면 금새 뒷부분이 뜨끈해진다. 여름에 짜증 좀 날듯.. 겨울에는 반대로 좋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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