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박싱 포스팅을 통해 SEE.SENSE ICON+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실제 라이딩 테스트 결과를 통해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언박싱 내용을 담고 있는 1부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2016/05/04 - SEE.SENSE ICON+ : 스마트 후미등이란 바로 이런것! ( Part 1) SEE.SENSE 社의 스마트 자전거 후미등, 아이콘 플러스 ICON+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내장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에 유기적으로 반응하는것을 특징으로하는 진정한 의미에서 스마트 후미등이라 할 수 있는 첫번째 제품이다. 1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찾아보기 귀찮은분들을 위해 기본적인 스펙을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다.
Hobby Life/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동호회나 주변에 이미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라이더들에게 자전거를 본격적인 취미 생활로 즐기기 위해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장비를 알려달라고하면 헬멧 외에도 자전거에 직접 장착하는 전조등(Front Light)과 후미등(Rear Light)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만큼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장비라는 뜻이다. 현재 흔히 사용되는 자건거용 후미등은 굉장히 단순한 물건으로 그저 붉은색 라이트를 점등하는 기능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부터 인터넷 뱅킹에 이르기까지 온갖 상황을 제어하는 마당에 후미등만큼은 디자인이나 배터리 크기 따위을 제외하면 5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른 점이 없다. 그나마 고가의 제품 중에는 가민 Garmin 속도계와의 연동 정도가 굉장한 하이테크라고 생각될 정..
작년( 2015/04/12 - 2015 부산시민자전거대회 참가 후기 )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자전거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부산시민자전거대회에 참가했다. 거리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낙동강줄기를 따라 달리는 코스가 참 마음에 드는 가야진사 코스이기 때문. 물론 동호회에서도 종종 가는 곳이긴한데 대규모 대회에서 달리는건 또 다른 맛이니까. 조금 아쉬웠던것은 전날 야근으로 인해서 잠 한숨 못자고 그대로 참가하는 바람에 체력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는 것. 결국 카페인이 잔뜩 들어있는 에너지젤을 폭풍 흡입하면서 달렸는데 후폭풍이 이틀 넘게 지속되어서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나도 이제 20대는 아니다..라는걸 뼈저리게 느꼈달까. 어쩐지 서글프다. ▲ 올해도 와글와글~ 수많은..
지난 주말부터 날씨 좋으니까 라이딩이나 가자고 나섰더니 온 세상이 분홍빛?! 사실 조금 놀랬다. 갈수록 부산에 벚꽃 나무들이 늘어나는 기분인데 이제 이맘때쯤이면 부산 시내, 근처 시외 어디를 가도 벚꽃이 보이지 않는 곳은 없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뭐 개인적으로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자전거 라이딩때는 조금 성가시긴하다. 특히 바닥에 잔뜩 깔린 꽃잎은 우습게보다가는 슬립하기 딱 좋은 상황을 만들어준다. 이번에는 갑툭튀하는 인파때문에 급 브레이킹했더니 평소같으면 약간의 충격은 있을지언정 울테그라 듀얼 피봇답게 순식간에 정차했을텐데 갑자기 리어의 접지력이 느껴지지 않아서 깜짝 놀랬더랬다. 내려서 바닥을 살펴보니 분홍빛 꽃잎들이 잔뜩~~ 물기까지 머금고 있어서 구석진 곳의 코너링 같은 부분에서도 조심해야하지 않아..
손목 시계형 심박계개미지옥같은 자전거 용품 중에서도 단순히 눈에 보기 좋은 드레스업이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실질적으로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용품을 몇가지 꼽아보라면 여러가지 정보를 표시해주는 싸이클링 컴퓨터 외에도 지금 소개하는 심박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경험에 기반한 추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공학도 출신인 저자가 직접 측정한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분석 자료들이 인상적인 "로드 바이크의 과학 - 후지이 노리아키 지음 / 엘빅미디어" 에서도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속도를 운동 지표로 삼기보다는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심박계를 이용한다고 나와있다. 없어도 자전거를 즐기는데 지장은 전혀 없겠지만 있으면 좀 더 즐길수 있고, 기량 향상에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 물론 ..
지금 소개하는 새로운 멀티툴 - 너터의 개발사인 Full Windsor는 잉글랜드 요크셔에 위치한 신생업체로 주로 자전거와 관련된 악세서리를 디자인/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스스로를 자전거 타기와 혁신적인 자전거 관련 용품 개발하기, 그리고 더 많은 자전거 타보기에 불타오르고 있다고 소개하는 조금은 괴짜같은 느낌의 집단으로 전형적인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용품을 개발하는 곳이 되려고 노력하는 곳으로 보인다. Full Windsor 에서 출시한 용품이 몇가지 있지만, 아무래도 그들을 대표할만한 용품으로는 지금 소개하는 너터 멀티툴을 꼽을 수 있을듯 하다. 기존의 자전거 멀티툴과는 그 개념이나 형상이 많이 다른 제품인데 아래에서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아직 국내..
말은 거창하지만 적당히 소모품 바꾸고 정비할수 있는 부분을 손봐 주는 걸 얘기하는데 정작 중요한 몸뚱아리는 이미 오래전에 리셋! 깨끗하게 리셋! 초보의 마음가짐..아니 몸으로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교체한 품목은 타이어. 이미 지난 시즌에 한계치까지 써버렸으니 당연히 교환 순위 1위. 고심 끝에 미쉐린 프로4 서비스 코스를 선택했는데 리어를 700X23C에서 700X25C 제품으로 바꿔보기로 했다. 승차감과 접지력이 좋다진다나. 대신 프론트 쪽은 그대로 23C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015 시즌 후반기에 리어와 프론트 타이어를 스왑해서 사용해왔던지라 이번에 다시 원상복귀 시켰다. 프론트 타이어는 상태가 많이 좋기 때문. 인디케이터 홀이 쌩쌩할 정도니까. 그 다음으로 바꾼건 체인. 체커키로 ..
2015년도는 시즌 오프 즈음해서 게을러지긴했어도 나름대로 흡족하게 재활(?) 라이딩을 할 수 있었던 해였다.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1년 넘게 제대로 달리지 못하다가 정말 바닥부터 다시 몸을 만들어서 달렸던 기억이 나는데(이기대 업힐하다가 토할뻔하기도..) 아쉽게도 -_- 시즌 오프하자마자 체중이 팍!! 증가해서 올해 시즌에도 똑같은 전철을 밟아야할듯 하다. 다들 비슷하지 않으려나. 어쨌거나 나름대로 달려줬더니 당연하게도 소모품들을 교체해줘야 한다. 다만 아리양을 탈때와는 다르게 컴퍼넌트들의 내구성이 생각보다 좋더라는 것. 물론 라이딩 형태도 업힐 위주에서 중거리와 업힐을 고루 섞어서 달리게된 것도 한몫 하는듯 하지만 이만하면 새 시즌때만 교체해줘도 될듯해서 비용적인 측면에 도움이 될듯 하다. 아리양때는..
아리양은 내가 지금의 로드 바이크를 애정하기전까지 무척이나 즐겁게 라이딩하던 자전거인데 (2009/03/26 - Apalanchia R2000) 몇년간 옷방 구석에 내팽겨쳐뒀다가 올해 초에 간신히 세차만 해둔 상태였다. 사실 로드 바이크로 넘어올 당시가 각종 소모품을 교체할 시기였기 때문에 이걸 제대로 타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이것저것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판이었는데 그래서 더 손이 안갔을지도.. 그렇게 방치하다가 이번에 불현듯 마음이 동해서 여기저기 굴러 다니는 것들로 땜빵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기존 체인은 체커기로 체크해보니 이미 늘어날대로 늘어난지라 과감히 폐기처분하고 3~4년 묵기는 했어도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새 8단 체인(2011/11/06 - 8단 체인 KMC Z8RB)이 있어서 후다닥..
올해는 아직 적산거리 3,000Km도 채우지 못한 상태인데 동호회 기준으로는 분자 레벨의 라이딩 거리겠지만 갑상선 질병을 앓고난 뒤 햇수로 2년만에 다시 라이딩을 제대로 시작한 첫 해였던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록이 아니었나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제 슬슬 늘려나가면 되겠지. 어쨌거나 이번에 왼쪽 클릿을 교체했다. 처음 로드 클릿을 사용했을때는 약 500Km 정도 주행하고 양쪽 모두 교체했었는데 이번에는 약 2,600Km 정도 달리고 교체했으니 나름대로 선방한게 아닐까 한다. 게다가 오른쪽은 아직 좀 더 쓸만하다. 정차시 주로 왼쪽을 빼서 바닥에 닿이기 때문에 먼저 소모된듯 한데 이정도 추세면 소모품이라 할지라도 적당한게 아닐까 한다. 사실 로드 바이크를 처음 탔을때는 매일같이 클릿 상태도 ..
별거 없고, 그냥 감기 -_- 때문에. 몸살은 아닌데 목감기가 심해서 기침 연발이라 도저히 자전거에 올라탈 엄두가 안난다. 기록을 보니 지난 4일날 달리고 쉬고 있는 형편인데, 이런 선선한 날씨에 시간날때마다 자전거를 탈수 없다니 안달이 날 지경. 하지만 어쩌겠는가 호흡이 안될 지경인데 자전거는 개뿔... 그러고보니 슬슬 월동...까지는 아니고 (난 겨울에 잔차 안탐) 가을-초겨울 장비를 마련해야할텐데.. 긴장갑,기모 빕 등등.. 추운날은 잘 안타다보니 장비들이 죄다 여름용뿐이라 올해처럼 좀 달릴려는 의지가 충만해지니 피곤하네. 아아~ 죽성가고 싶다...간절곶도...후..
IpBike ANT+ 유선 속도계에서 무선 속도계, 그리고 GPS 속도계로 점점 다양한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는것은 비단 자전거 용품 업계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 다양한 앱을 내장된 센서를 이용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근래에는 이러한 성능을 십분 활용한 앱들이 즐비하게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위를 살펴보면 스트라바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웹이나 앱을 통해 기록된 로그를 활용한 다양한 모드는 돋보이지만 실시간으로 속도계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스트라바가 유명한 것은 기록 이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때문이지 앱 자체적으로 내장하고 있는 속도계 기능은 기본적인 것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속도계를 대체하는 용도로는 차라리 엔도몬도나 스포츠 트래커 같은 ..
저시력자들의 고글 고민시력이 나쁜 라이더들이 항상 고민하는 고글 구매에 대해서 본인도 동일하게 여러 고민의 과정을 거쳤었는데 금액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4~60만원을 호가하는 커브 렌즈를, 가능한한 높은 가성비를 구현하고 싶다면 도수 클립을 사용해야 한다는 뻔한 답을 얻었다. 별도의 부가장치 없이 원래의 고글 형태를 멋지게 유지하는 고가의 커브 렌즈 구매가 제일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는 가격외에도 단점이 있으니 아무리 고가의 커브 렌즈라고 할지라도 본인처럼 중증 근시와 심한 난시, 거기에 양쪽 시력차가 심한 이들은 어지러움이나 시야의 왜곡을 느낄수 밖에 없다는 것. 시력에 따라서는 적응기를 거치면 별차이 없이 즐기는 이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다. 문제는 이것을 미리 알수가 없다는 건데, 그..
앞서 리뷰했던 비엠웍스의 스피드익스텐더2(2015/05/29 - 비엠웍스 스피드 익스텐더 2 + 멀티 클램프) 제품을 그동안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라이딩에서 이상한 조짐이 발견되었었다. 어디선가 덜그덕 거리는 소음이 나기 시작했는데 도저히 위치를 파악할 수가 없던 것. 앞 휠을 분리하기도 하고 브레이크 쪽도 살피고, 스템을 분해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하던차에 불현듯 스피드 익스텐더2가 의심되어서 폰 거치대를 제거해봤더니.. 그동안 여러가지 비엠웍스 제품을 수년동안 사용해왔고 홀더의 모양 자체는 최근에 위와 같은 형태로 바뀐 이후로도 꽤나 오래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해왔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구성 문제는 아니라고 여겨지는데 아무래도 초기 사출 불량이 아니었을까 예상된다. 어쨌거나 비엠웍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