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Life/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지난 시즌에 소개했던 SEE.SENSE社의 ICON+ 후미등은 기존의 제품들과는 개념 자체가 다른 진짜 스마트한 제품이었다. 단순히 불빛을 깜빡이는 것밖에 할줄 모르던 여타 제품들보다 다양하고 획기적인 기능을 자랑하는 제품이기에 힘들여 소개했던바이다. 간단하게 언급해보자면, - 주간에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고휘도 LED 장착 (스펙상 플레어R보다 높은 수치)- 주변 밝기를 체크해 자동으로 후미등 밝기를 조절하고- 자전거가 멈추거나 차량이 접근하면 깜빡이는 속도를 빠르게 해 존재감을 알리거나- 사고가 발생해 자전거가 쓰러지면 미리 지정된 연락처로 문자를 발송하고- 도난 경보 장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을 통해 조작 할 수 있었다.- 심지어 러닝타임은 15시간. 보다 자세한 ..
▲ 이게 아마도 2016년도 첫 라이딩 즈음이었던듯? 2016년도는 갑상선 때문에 고생 한 뒤로 제대로 하드하게 로드 라이딩을 경험한 두번째 해였다. (물론 개인적인 기준에서의 하드하게지만..) 첫해가 되는 2015년도에는 이것저것 실수를 반복하며 경험치를 쌓아왔었다면 올해는 어느정도 정형화된 형태로 달리는 것에만 집중했던 기분이다. 새삼스럽지만 몸이 아프기에 어쩔수 없이 1년 넘게 자전거를 탈 수 없었던 13~14 시즌 당시의 고통은 지금 생각해봐도 갑갑함으로 범벅된 기간들이었기에 더욱 그 갈증이 컸었다. 하지만 연초부터 조짐이 이상했다.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 모습에 알수없는 불안감이 엄습했었는데... 그러한 일기 상태가 연말까지 이어질줄은 꿈에도 몰랐다. 결국 2016년도 한 해는 최근 ..
존다 휠셋을 구입해서 후다닥 설치해놓고도 폭염으로 인해서 제대로된 라이딩을 하지 못해 근질근질하던것이 절정에 치닿고 있었는데, 정말이지 거짓말처럼 폭염이 사라졌다. 두번 생각하지 않고 죽성으로 향했다. 죽성 코스는 거리는 50km를 조금 넘기는 정도로 그리 길지 않지만, 포장 도로로 이뤄진 직선 코스에서부터 다양한 오르막과 내리막, 코너링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재미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휠셋 테스트에는 제격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요근래에 가장 자주 다닌 코스이기 때문에 내 몸이 체감하는 정도를 비교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이기도 하고. 참고로 리어는 슈발베 원 25C 타이어를, 프론트는 슈발베 원 23C 타이어를 사용 중이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타이어는 미쉐린의 서비스코스 25C (2016/01/21 ..
로드 바이크에 입문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면 소소하게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이걸 먼저 하는게 제일 체감이 좋을거야" 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컴포넌트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휠셋 Wheel Set 이다. 휠이라고 하면 정확하게는 타이어와 튜브를 제외한 바퀴 부분을 말한다. 허브와 스포크, 림으로 구성된 뼈대인데 다양한 재질과 구성, 형태가 존재한다. 세세하게 구분하자면 림의 높낮이에 따른 구분(주행 형태별 장단점이 존재한다), 재질에 따른 구분(무게 및 강성에 영향), 타이어 지원 종류(클린처, 튜브리스 등등)에 따른 구분 등등 고려할 부분이 좀 많은 편이다. 휠셋과 함께 업글을 가장 먼저 하면 좋은것으로 거론되는 컴포넌트는 타이어. 그리고 끝판왕은 아마도 프레임일듯. 구동계는 흔히 10..
한동안 루머가 무성했지만 정작 제대로된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가민의 새로운 GPS 사이클 컴퓨터(=속도계)의 정보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널리 알려진대로 공식 명칭은 Garmin Edge 820 이며, 몇가지 기능을 제외한 일종의 마이너 버전인 Garmin Edge 820 Explorer 도 함께 공개되었다. 이번 가민 엣지 820은 기본적으로 520의 몸체에 1000의 기능을 넣은것이라는 평가가 함께 하고 있는데 추가된 기능도 있고 삭제된 기능도 있다. 추가된 기능은 - 그룹 트래킹- 상세(전체) 지도를 활용한 경로 안내 및 경로 생성 (엣지 1000 기능)- 16GB 내장 스토리지 (SD 카드 슬롯은 없다)- 긴급 상황 발생시 알림 문자 전송(앞서 소개한 ICON+ 의 그 기능과 동일한듯)- 스트레스..
앞서 언박싱 포스팅을 통해 SEE.SENSE ICON+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실제 라이딩 테스트 결과를 통해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언박싱 내용을 담고 있는 1부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2016/05/04 - SEE.SENSE ICON+ : 스마트 후미등이란 바로 이런것! ( Part 1) SEE.SENSE 社의 스마트 자전거 후미등, 아이콘 플러스 ICON+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내장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에 유기적으로 반응하는것을 특징으로하는 진정한 의미에서 스마트 후미등이라 할 수 있는 첫번째 제품이다. 1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찾아보기 귀찮은분들을 위해 기본적인 스펙을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다.
동호회나 주변에 이미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라이더들에게 자전거를 본격적인 취미 생활로 즐기기 위해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장비를 알려달라고하면 헬멧 외에도 자전거에 직접 장착하는 전조등(Front Light)과 후미등(Rear Light)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만큼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장비라는 뜻이다. 현재 흔히 사용되는 자건거용 후미등은 굉장히 단순한 물건으로 그저 붉은색 라이트를 점등하는 기능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부터 인터넷 뱅킹에 이르기까지 온갖 상황을 제어하는 마당에 후미등만큼은 디자인이나 배터리 크기 따위을 제외하면 5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른 점이 없다. 그나마 고가의 제품 중에는 가민 Garmin 속도계와의 연동 정도가 굉장한 하이테크라고 생각될 정..
작년( 2015/04/12 - 2015 부산시민자전거대회 참가 후기 )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자전거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부산시민자전거대회에 참가했다. 거리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낙동강줄기를 따라 달리는 코스가 참 마음에 드는 가야진사 코스이기 때문. 물론 동호회에서도 종종 가는 곳이긴한데 대규모 대회에서 달리는건 또 다른 맛이니까. 조금 아쉬웠던것은 전날 야근으로 인해서 잠 한숨 못자고 그대로 참가하는 바람에 체력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는 것. 결국 카페인이 잔뜩 들어있는 에너지젤을 폭풍 흡입하면서 달렸는데 후폭풍이 이틀 넘게 지속되어서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나도 이제 20대는 아니다..라는걸 뼈저리게 느꼈달까. 어쩐지 서글프다. ▲ 올해도 와글와글~ 수많은..
지난 주말부터 날씨 좋으니까 라이딩이나 가자고 나섰더니 온 세상이 분홍빛?! 사실 조금 놀랬다. 갈수록 부산에 벚꽃 나무들이 늘어나는 기분인데 이제 이맘때쯤이면 부산 시내, 근처 시외 어디를 가도 벚꽃이 보이지 않는 곳은 없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뭐 개인적으로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자전거 라이딩때는 조금 성가시긴하다. 특히 바닥에 잔뜩 깔린 꽃잎은 우습게보다가는 슬립하기 딱 좋은 상황을 만들어준다. 이번에는 갑툭튀하는 인파때문에 급 브레이킹했더니 평소같으면 약간의 충격은 있을지언정 울테그라 듀얼 피봇답게 순식간에 정차했을텐데 갑자기 리어의 접지력이 느껴지지 않아서 깜짝 놀랬더랬다. 내려서 바닥을 살펴보니 분홍빛 꽃잎들이 잔뜩~~ 물기까지 머금고 있어서 구석진 곳의 코너링 같은 부분에서도 조심해야하지 않아..
손목 시계형 심박계개미지옥같은 자전거 용품 중에서도 단순히 눈에 보기 좋은 드레스업이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실질적으로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용품을 몇가지 꼽아보라면 여러가지 정보를 표시해주는 싸이클링 컴퓨터 외에도 지금 소개하는 심박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경험에 기반한 추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공학도 출신인 저자가 직접 측정한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분석 자료들이 인상적인 "로드 바이크의 과학 - 후지이 노리아키 지음 / 엘빅미디어" 에서도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속도를 운동 지표로 삼기보다는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심박계를 이용한다고 나와있다. 없어도 자전거를 즐기는데 지장은 전혀 없겠지만 있으면 좀 더 즐길수 있고, 기량 향상에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 물론 ..
지금 소개하는 새로운 멀티툴 - 너터의 개발사인 Full Windsor는 잉글랜드 요크셔에 위치한 신생업체로 주로 자전거와 관련된 악세서리를 디자인/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스스로를 자전거 타기와 혁신적인 자전거 관련 용품 개발하기, 그리고 더 많은 자전거 타보기에 불타오르고 있다고 소개하는 조금은 괴짜같은 느낌의 집단으로 전형적인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용품을 개발하는 곳이 되려고 노력하는 곳으로 보인다. Full Windsor 에서 출시한 용품이 몇가지 있지만, 아무래도 그들을 대표할만한 용품으로는 지금 소개하는 너터 멀티툴을 꼽을 수 있을듯 하다. 기존의 자전거 멀티툴과는 그 개념이나 형상이 많이 다른 제품인데 아래에서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아직 국내..
말은 거창하지만 적당히 소모품 바꾸고 정비할수 있는 부분을 손봐 주는 걸 얘기하는데 정작 중요한 몸뚱아리는 이미 오래전에 리셋! 깨끗하게 리셋! 초보의 마음가짐..아니 몸으로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교체한 품목은 타이어. 이미 지난 시즌에 한계치까지 써버렸으니 당연히 교환 순위 1위. 고심 끝에 미쉐린 프로4 서비스 코스를 선택했는데 리어를 700X23C에서 700X25C 제품으로 바꿔보기로 했다. 승차감과 접지력이 좋다진다나. 대신 프론트 쪽은 그대로 23C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015 시즌 후반기에 리어와 프론트 타이어를 스왑해서 사용해왔던지라 이번에 다시 원상복귀 시켰다. 프론트 타이어는 상태가 많이 좋기 때문. 인디케이터 홀이 쌩쌩할 정도니까. 그 다음으로 바꾼건 체인. 체커키로 ..
2015년도는 시즌 오프 즈음해서 게을러지긴했어도 나름대로 흡족하게 재활(?) 라이딩을 할 수 있었던 해였다.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1년 넘게 제대로 달리지 못하다가 정말 바닥부터 다시 몸을 만들어서 달렸던 기억이 나는데(이기대 업힐하다가 토할뻔하기도..) 아쉽게도 -_- 시즌 오프하자마자 체중이 팍!! 증가해서 올해 시즌에도 똑같은 전철을 밟아야할듯 하다. 다들 비슷하지 않으려나. 어쨌거나 나름대로 달려줬더니 당연하게도 소모품들을 교체해줘야 한다. 다만 아리양을 탈때와는 다르게 컴퍼넌트들의 내구성이 생각보다 좋더라는 것. 물론 라이딩 형태도 업힐 위주에서 중거리와 업힐을 고루 섞어서 달리게된 것도 한몫 하는듯 하지만 이만하면 새 시즌때만 교체해줘도 될듯해서 비용적인 측면에 도움이 될듯 하다. 아리양때는..
아리양은 내가 지금의 로드 바이크를 애정하기전까지 무척이나 즐겁게 라이딩하던 자전거인데 (2009/03/26 - Apalanchia R2000) 몇년간 옷방 구석에 내팽겨쳐뒀다가 올해 초에 간신히 세차만 해둔 상태였다. 사실 로드 바이크로 넘어올 당시가 각종 소모품을 교체할 시기였기 때문에 이걸 제대로 타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이것저것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판이었는데 그래서 더 손이 안갔을지도.. 그렇게 방치하다가 이번에 불현듯 마음이 동해서 여기저기 굴러 다니는 것들로 땜빵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기존 체인은 체커기로 체크해보니 이미 늘어날대로 늘어난지라 과감히 폐기처분하고 3~4년 묵기는 했어도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새 8단 체인(2011/11/06 - 8단 체인 KMC Z8RB)이 있어서 후다닥..
잘난척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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