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한동안 이기대, 해월정만 오가다가 며칠전에는 허벅지 상태도 헤롱거리는거 같고해서 간만에 평지에서 살랑살랑 바람이나 쐬고 오자 싶어 수영 강변을 달렸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랬던가... 달리는 중에 갑자기 뒷바퀴쪽에서 시원스러운 바람이 뿜어져 나온다 ???? 에??? 내려서 확인하니 에구...못이 떡 하니 박혔네. -_- 야... 자비 좀... 이 더운데...모기들이 득실거리는 강가에서..하필이면 조명도 없는 곳에서...로드 클릿 슈즈 신고...나보고 어쩌라고.. 궁시렁 거려봤자 내 손해지. 일단 저 멀리 벤치가 보여서 그곳까지 끌바하고는 안장 가방을 뒤적거렸다. 예비용 튜브와 타이어 주걱은 항상 구비해가지고 있는 물품이니까.. 새로 구매한 로드용 펌프도 있고. 어쨌거나 조명만 좀 있으면 좋겠는데 하필이면 ..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만큼 적축 기계식의 풀배열+멀티펑션(매크로)를 사용하는 커세어 K90과 텐키리스 형태의 갈축 레오폴드 FC700R을 번갈아 사용중인데 오늘따라 키캡 아랫면에서 암울한 기운이 올라오는것이 신경쓰여 견딜수가 없었는지라 일하다말고 키캡 리무버를 손에 들고 대대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100개가 넘는 키캡을 잡아빼고 보니 커세어의 키캡 아래쪽에는 무간지옥이, 레오폴드의 키캡 아래쪽에는 판데모니엄이 펼쳐져 있는것이 아닌가. 사진에 담았다가는 보시는 분들께 심대한 정신적 타격을 입힐것이 자명한 바, 여기서는 청소후의 사진만을 담았으니 양해 부탁드린다. 그나마 커세어의 무간지옥은 클리너의 힘으로 그럭저럭 빠른시간내에 처리했지만 레오폴드의 판데모니엄은 클리너를 동원하고도 꽤나 장시간이 소모되었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자신의 손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은 때가 반드시 온다. 라이딩중에 비를 맞았다던지, 흙탕물을 지나갔다던지 하는 경우가 그것인데 굳이 다양한 공구 없이도 집에서 초보단계에 있는 (ex. 본인..) 이들이 할 수 있는 청보 방법은 어떤것인지 살짝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침 요청도 있고하니.. 그런데 공구가 필요없다고는 했지만 자가 정비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구...즉, 조금 작은 크기의 십자 스크류 드라이버 와 약 3가지 정도 크기별 육각렌치(4/5/6) 정도는 구비해두는게 좋다. 그게 아니라면 모든것이 하나로 되어 있는 휴대용 멀티툴 ( 2009/07/15 - LEZYNE SV-10 : 자전거용 멀티툴에도 단조 가공이? ) 정도는 반드시 가지고 다니도록 하자.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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