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만큼 적축 기계식의 풀배열+멀티펑션(매크로)를 사용하는 커세어 K90과 텐키리스 형태의 갈축 레오폴드 FC700R을 번갈아 사용중인데 오늘따라 키캡 아랫면에서 암울한 기운이 올라오는것이 신경쓰여 견딜수가 없었는지라 일하다말고 키캡 리무버를 손에 들고 대대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100개가 넘는 키캡을 잡아빼고 보니 커세어의 키캡 아래쪽에는 무간지옥이, 레오폴드의 키캡 아래쪽에는 판데모니엄이 펼쳐져 있는것이 아닌가. 사진에 담았다가는 보시는 분들께 심대한 정신적 타격을 입힐것이 자명한 바, 여기서는 청소후의 사진만을 담았으니 양해 부탁드린다.
무간지옥을 고행끝에 걷어내고나니 본래의 헤어라인 가공된 천국의 표면이 보이더라... 하아..여기에 투입된 클리너들에게 애도를..
적축~ 적축~ 차라리 흑축이었으면 하는데..
그나마 커세어의 무간지옥은 클리너의 힘으로 그럭저럭 빠른시간내에 처리했지만 레오폴드의 판데모니엄은 클리너를 동원하고도 꽤나 장시간이 소모되었다. 몇달동안 구석에 쳐박아뒀기 때문에 굳어서 그렇다 -_-
이왕 청소한김에 커세어는 고이 접어 케이스에 돌려보내고 다시 700R을 메인으로 올렸는데 아뿔싸..몇달 커세어를 사용했더니 손가락들이 또다시 풀배열에 익숙해져 버렸다. 게다가 그 많은 펑션키들..ㅠㅠ 불편하구나.. 결정적으로 커세어는 짧은 스페이스바인데 700R은 긴 스페이스바라서 한영 변환때 자꾸 걸리적 거리는게 적응할려면 다시 시간이 걸릴듯 하다.
이제 지옥들은 그만 보고 싶다...하아.. 키캡 리무버가 부러지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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