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쓰기에는 이제 너무 몰락해버린 일본의 가전 제조사들사이에서 소니 SONY 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네임 밸류는 독보적이다.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는 극소수의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비록 소니하면 이제는 게임기와 카메라가 먼저 연상되는게 현실이지만 플래그쉽 AV 리시버와 거기서 파생된 디지털 앰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꾸준히 다양한 이어폰과 헤드폰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소니의 저력은 절대 폄하할 것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상향평준화된 무선 리시버 장르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과 소니만의 독특한 컨셉을 가진 제품들을 내세우며 유저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소니에서 야심차게 발매한 노이즈 캔슬링 시리즈인 1000X 삼형제..
한니발 렉터의 만찬에서 등장할법한 두개골 사탕 Skullcandy 이라는 브랜드 명칭은 썰렁한 농담만 하지않는다면 그럭저럭 사탕의 발랄한 느낌과 귀여운 해골 로고가 어우러져 꽤나 재미있는 이미지로 느껴질듯 하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컬캔디는 그러한 엽기발랄한 이미지 그대로 스트리트 워크에 어울리는 컨셉을 위주로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창업자인 릭에 따르면 자신이 스키 리프트 위에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울려서 음악을 끄고 다시 전화기를 찾고 하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이를 한꺼번에 할 수 있었으면 해서 스컬캔디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지금 이 얘기를 들으면 좀 의아해할텐데 요즘의 블루투스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기능이지만 회사가 설립될 무렵인 2003년도에는 아직 블루투스 ..
DEAR EAR종종 살기 좋은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나라들 중 하나인 뉴질랜드는 좋은 자연 환경과 경제적 넉넉함을 기반으로 하는 여유로운 삶이 연상되는 곳이 아닐까 한다. 마오리족의 하카도 빠질수는 없겠지만.. 이번에 살펴볼 제품인 부얀트 Buoyant의 제조사인 디어이어 Dear Ear는 이러한 국가적 이미지를 고스란히 반영한듯한 곳으로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헤드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질 좋은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디자인 패션 장식품을 만드는 것" 이 목표라고. 그래서인지 디어이어의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의 명칭을 흔히 사용하는 제품을 뜻하는 Product가 아닌 패션 쇼핑몰에서나 봄직한 콜랙션 Collection 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납득이 가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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