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교체

자전거 탈 때 가장 많은 손떼를 타지만 정작 교체할 생각을 잘하지 않게 되는 부품이 레버 후드일듯한데, 그래도 어느 순간에는 교체를 결심하게 되기 마련이다. 헐렁해진 후드는 그립감도 나빠지고 여름에는 끈적거릴 때도 있기 때문이다. 어지간하면 샵에 맡기라는 얘기가 나오는 부분인데 그래도 로드 바이크 자가 정비 경력이 몇년인데...하는 쓸데없는 자존심에 후드를 일단 인터넷으로 구매해 봤다. 아참, 이거 의외로 구하기 힘들 때가 많으니까 생각이 있다면 재고가 있을 때 하나쯤 구비해 두는 게 좋을 것이다. 본인은 구구 세대 울테그라 6800 제품을 쓰고 있어서 거기에 맞는 제품을 구매했다. 패키지를 열어보니 시꺼먼 고무 두 덩이가 나온다. 당연하다. 후드가 별거 있나. 그냥 새 제품만 봐서는 뭐가 다른가 싶겠지..
글쓰는 사과
'후드 교체' 태그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