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인텔을 버리고 라이젠 시스템으로 넘어올 때 (2018.12.04 - 새로 조립한 라이젠 기반의 메인 PC) 다른건 그럭저럭 원하던 사양을 갖췄지만 CPU는 시기가 너무 애매해서 어쩔 수 없이 한창 끝물이었던 라이젠 2세대 2600X를 들일수밖에 없었다. 곧 3세대가 나온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때 당시 컴퓨터 작업을 미룰 수가 없는 환경이었고, X470 메인보드가 차세대 CPU까지 동일한 소켓을 사용한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믿고 조금만 쓰고 갈아타야지 하는 얄팍한 생각을 실천에 옮겼었다. 1년만 쓰고 바꾸자던 초기의 결심은 사용하다 보니 그럭저럭 쓸만하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잊혀 갔었다. 어느새 2018년에 구매했던 CPU가 2021년도 후반기에 접어들었고 2세대 때 구매했던 라이젠이 4세..
인텔에서 라이젠으로 업그레이드 하다 I5-3570K 시스템(2012/10/31 - 수년만의 업그레이드 단행 + 현재 진행중)으로 업그레이드 한 이후로 VGA도 수차례 바꾸고 케이스와 PSU도 계속 올리고 HDD, SSD는 이제 뭘 어떻게 했었는지도 기억 안날정도인데 유독 CPU와 M/B만큼은 그대로 사용해왔다. 돈을 아낀다기보다는 딱히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아서라는게 가장 큰 이유였다. 물론 업글하면 여러모로 빨라질거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콘솔을 영입했다가 팔았다가 왔다갔다하다보니 굳이 PC에 더 투자할 필요성을 못느끼기도 했고 슬슬 정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세대가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하는 욕심도 있었고.. 그런데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고장 앞에서는 장사가 없기 때문이다 :) 갑작스레 메인 PC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