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d for Speed 의 리얼리스틱 Realistic 버전
흔히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라고 하면 아케이드 성향의 레이싱 액션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사실은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를 의식한듯 한 시뮬레이션 성향의 시리즈와 번갈아 출시하곤 했다. 이번에 발매된 The Run 이 아케이드 NFS 의 신작이라면 Shift 2 Unleashed 는 시뮬레이션 Need For Speed (이하 NFS 표기) 의 가장 최근작이다.
몇몇 제작사들이 번갈아 참여했었는데 Slightly Mad Studios 는 NFS : Shift 에서 합류해서 두번째 작품으로 Shift 2 Unleashed 를 발매했다.
특이한것은 이번 타이틀에는 Need For Speed 수식어가 없이 단독으로 Shift 2 라는 타이틀이 쓰였다는 점이다. NFS 의 기존 타이틀들인 Hot Pursuit 이나 Undercover 같은 작품들이 워낙 아케이드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에 특화된 시프트2 에 굳이 NFS 타이틀을 붙여서 고객들을 헷갈리게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제작사에서는 밝히고 있다. 그만큼 역대 NFS 시리즈중에서 가장 시뮬레이션 성향이 큰 작품이다.
나의 ORIGIN 라이브러리에 등록된 시프트2 언리쉬드. 아마존에서 엄청난 가격에 구입할수 있었다. 아마존 사랑해요.
향후 Shift 2 Unleashed 를 기점으로 그란투리스모에 대항하는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키운다는 계획이라고. Shift 3 역시 NFS 타이틀을 버리고 일종의 스핀 오프 격인 작품이 될듯 하다. 하지만 여전히 NFS 패밀리임은 부정할수 없다고 한다.
제작사 홈페이지 : http://www.slightlymadstudios.com/games/shift_2_unleashed/
EA AUTOLOG : http://www.needforspeed.com/shift2unleashed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극사실주의 레이싱 게임 제작 프로젝트인 Project C.A.R.S 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해당 장르에 있어서는 노하우가 확실하다고 이번 시프트2 를 플레이하고나서 느꼈다.
모든 NFS 시리즈 살펴보기
접어놓은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역대 NFS 시리즈의 모든 연대표이다.이미지가 길어서 접어놨으니 우측의 '펼쳐보기' 버튼을 눌러서 살펴보면 된다.
최소 및 권장 시스템 사양
PC 운영체제: Windows XP (SP3), Vista (SP2), Windows 7
CPU: Intel Core® 2 Duo 2.0 GHz/AMD Athlon X2 64 2.4GHz
RAM: 2GB 이상
하드 드라이브: 여유공간 7GB 이상
DVD-ROM: 8배속
비디오 카드: Shader Model 3.0 이상 DirectX® 9.0c 호환 3D 가속 512 MB 비디오 카드*
사운드 카드: DirectX 호환
DIRECTX: 9.0c
입력장치: 키보드, 마우스, 듀얼 아날로그 게임패드
*지원 비디오 카드는 NVidia GeForce 8 시리즈 이상, ATI HD3 시리즈 이상입니다. 멀티플레이를 하려면 PC 1대 당 게임 디스크 하나가 있어야 하며, 연결 속도가 512 Kbps 이상이어야 합니다. PC 1대 당 플레이어는 한 명으로 제한됩니다. 2-12명 플레이 가능.
EA 오리진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사양은 위와 같다. 하지만 CPU 의존이긴 하지만 피직스가 적용되어 있고 새로운 그래픽 엔진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최소한 배틀필드3 (2012/03/27 - 배틀필드3 BattleField 3 - 전장으로의 화려한 초대!) 를 돌릴수 있는 사양을 권장하고 싶다. 그리고 배필3에 비해서 최적화가 덜되어 있기 때문인지 연산할 꺼리가 더 많아서인지 상대적으로 조금 더 높은 사양이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참고로 안티앨리어징 옵션을 꺼버리면 사양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CUDA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CPU 빨이 중요한듯 하다. 한마디로 클럭 높으면 장땡.
플레이 동영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트레일러 영상이다. 한번쯤 감상해보도록 하자. 실제 플레이 영상과 별다른 차이점을 찾아볼수 없는 영상들이니까 말이다.
게임에 참여하는 자동차 메이커
레이싱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참여 메이커 라인업은 아래 이미지와 같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페라리가 제외 되어있는데 Shift 1 콘솔 버전 에서는 등장했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재규어와 로터스가 있는것 만으로도 만족스럽지만 반드시 페라리를 운전해보고 싶은 운전자에겐 아쉬운 부분이다. 2% 부족하지만 거의 모든 유명 메이커가 망라되어 있는 라인업은 딱히 아쉬움을 겉으로 내색하기엔 미안한 부분이다.
아쉽게도 FERRARI 가 빠져있지만 포르쉐를 비롯한 메이저 브랜드는 모조리 참여하고 있다. 람보르기니가 참여했는데 페라리가 빠지다니 아쉬울뿐이다. 하지만 페라리의 불참을 메우고도 넘쳐나는 브랜드들이 즐비하니 2% 정도만 아쉬울뿐이다.
플레이 모드
그란투리스모가 생각나는 여러 레이싱 모드가 존재한다. Carrier 모드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내구 레이스 같은 전통의 장르도 존재한다. LEGENDS PACK은 별도의 DLC를 다운로드 해서 설치해야하는데 다행히 무료 DLC 이다.
내가 좋아하는 MUSCLE 항목이 눈에 띈다! GT1 정식 라이센스를 획득했기 때문에 GT1 챔피언쉽을 즐겨볼수도 있다. 드래그 레이스와 드리프트, 올드 카 계열등 빠지지 않고 충실한 플레이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커리어 모드 선택 화면.
각 모드별 등장 차량 In Game Car Sreenshot
DRAG 에서 등장하는 차량은 WORLD Racing PRO-FWD Reaper SCION +C 이다.
DRIFT에 등장하는 차량은 Monster Energy/Falken Tire Ford Racing Mustang.
Endurance 등장 차량은 BMW M3 GT ALMS 이다. 관심 가는 누군가가 있을거다.
GT1 챔피언쉽에 등장하는 차량은 SUMO POWER Nissan GT-R GT1.
GT3 등장 차량은 Team Need for Speed BMW Z4 GT3 . 재미있다.
DLC Pack 인 LEGEND 에서 등장하는 차량은 Team Need For Speed Porsche 911 Carrera RSR 3.0 이다.
Muscle 에서는 Ford Mustang RTR-X 이 등장한다. 어울리지 않는가?
Standing Mile 에서는 Dodge Viper TWINS TURB 를 만날수 있다. 오랜만이다 바이퍼.
Works에서 등장하는 차량은 Team Need for Speed Mazda RX-7 으로 어딘가의 모 만화에서 많이 봤던 RX-7 이 등장한다.
장점 과 단점
단순히 레이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러지 Garage 모드가 있어서 세세하게 차량 튜닝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쪽으로 신경쓰지 않고 단순하게 드라이빙만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에겐 독이 될수도 있는 항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니아들이 그렇듯이 시뮬레이션 장르의 레이싱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요소 이기도 하다.
개러지의 쇼룸에서 차량을 살펴볼수도 있고.
이런식으로 벌어들인 상금으로 부품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다.
앞서 소개하기도 했는데 다양한 모드가 존재하고 각 모드별로 다른 차량을 운전하도록 유도해서 폭넓은 경험을 할수 있다. 약간의 아케이드 요소가 보이기도 하지만 운전 자체가 사실성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재미를 선사한다.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신작인 The Run이 배틀필드3와 동일한 Frost Bite 2 엔진을 사용했는데 Shift 2 는 Madness Engine 에 Physx 엔진을 혼합한 형태라고 한다. FB2 에 뒤쳐지지 않는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자랑하는데 덕분에 눈이 즐거운 레이싱 환경을 선사한다. 이제껏 등장한 어떤 레이싱 게임보다 사실감있고 무게감 있는 레이싱 환경이라 개인적으로는 평가한다. 비례해서 사양이 올라간것은 불만점이지만 충실한 차량 파괴 효과까지 삽입된 레이싱 환경을 보고 있노라면 납득이 간다.
헬멧을 쓴 운전자의 시점을 제공하는데 상당히 독특하면서 뛰어난 시점이다. 기존의 운전자 시점은 시야가 좁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헬멧 시점에서는 코너가 등장하면 해당 방향으로 시점이 살짝 돌아가는 등 현실감이 가미되어 있고 속도감에 따라서 배경이나 대쉬 보드 등에 블러 현상이 일어나는 등 만족스러운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시점이지만 프레임이 가장 안나오는 시점이기도 하다.
사운드 역시 차량마다 고유의 배기음은 기본이고 스키드 음이나 트랙 환경과 조화되어 달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사운드가 묵직하게 재생되는데 개인적으론 사운드 자체는 만족하지만 재생 환경에 따라서는 노이즈로 느껴질 여지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온라인 모드 역시 충실하게 지원하고 있다. 정품 사용자만의 혜택!
스티어링 반응에 대해서 여러 불만 글들을 본적이 있었는데 직접 플레이하기 전까진 이해할수 없었다. XBOX 360 패드로 플레이 했는데 아날로그 스틱으로 스티어링을 꺾으면 거의 한박자 정도 차량이 늦게 반응하는데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를 비롯해서 여타 레이싱 게임에서 접해보지 못한 감각이었다. 듣기로는 휠의 경우 딜레이가 훨씬 크다고. 하지만 죽으란 법은 없어서 관련 사항에 대한 유저들의 패치가 있으니 이용하는게 좋을듯 하다. 패치 후엔 이질감이 많이 줄어들고 납득할만한 수준의 스티어링 반응속도를 보여줬다.
오토 로그 Auto Log 는 온라인 웹사이트와 연계해서 자신의 기록을 자동으로 업로드해주고 페이스북의 그것과 흡사한 (WALL) SNS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인게임 In Game 커뮤니티 시스템이다.
뿌웅~ 뉴비왔쪄염~
다른 이들과의 기록도 비교해볼수 있다. 나는 언제쯤 ..
관련 소식 역시 이곳을 통해 알려준다. 페이스북 느낌.
갤러리 Gallery
직접 스샷을 찍기에는 플레이 시간이 짧고 아직 트랙을 벗어나지 않는것만해도 엄청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구글링을 통해서 관련 스샷을 찾아봤다.
총평
플스 시절부터 그란투리스모의 팬으로써 PC에서는 쓸만한 시뮬레이션이 없다는게 불만이었는데 Shift 2 는 그런 불만점을 상당수 해소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액셀만 밟아대는 레이싱이 아니라 아웃 인 아웃을 구사하면서 라인과 액샐워크, 브레이킹을 신경쓰면서 살얼음판 같은 레이스를 펼쳐나간다는 것은 레이싱 매니아들에게 어필하는 점들이 될것이다.
사양이 높다는게 아쉽긴하지만 옵션의 타협으로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다만 보다 더 부드럽고 뛰어난 화면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성능이 좋은 VGA 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Slightly Mad Studio 에서 장점을 내세웠던 새로운 스티어링 조작감이 오히려 유저들에게 악평을 들었지만 패치로 인해서 선택/개선 할수 있는 사항이니 약간의 아쉬움만 표하도록 하자.
GRID와 DIRT3 계열의 게임들만 눈에 띄던 PC 레이싱 게임 분야에서 돋보이는 이 게임은 단순한 액션 드라이빙을 원하는 이들에겐 권할순 없지만 기존의 시뮬레이션 장르의 미덕을 온전히 이해하는 유저들에게는 필히 추천해볼만한 게임이라는 말로 맺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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