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데일 듀얼코어 CPU와 ATI HD4850 VGA로 연명해온것이 대체 몇년째던가. 게임은 그다지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업그레이드를 미뤄왔었는데 이제는 그럴수가 없는지라 고심 끝에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어차피 PSU나 HDD등은 평소에도 자주 업글 해왔던 품목이고해서 몇몇 부품만 수급했더니 생각보다는 저렴하게...아니 그나마 라고 해야할려나.
CPU는 3570과 K 버전을 저울질 하다가 역시 언락된 3570K로 낙찰. 비싼값은 한다.
이 녀석은 전혀 구매 예정에 없었는데.. 삼성 840Pro의 암담한 소식을 듣고나니 더이상 미룰 여지가 없어서 구입했다. 퍼포먼스가 발군! 830 정도는 지긋이 즈려밟아주신다. M5pro 도 고려해봤지만 어차피 OS 파티션을 100GB 이상 사용해본적이 없다.
메인보드는 정말 고민을 많이했다. 물론 CPU와 함께. 오버클럭이 관건이긴 했는데 수년째 4~5개 정도의 에즈락 제품들을 사용해왔으니 그 만족도를 보고 다시 애즈락 제품을 구매했다.
24인 모니터에서는 660이면 부족함 없는 실력을 보여준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팩토리 오버클럭이 되니까.. 다들 컬러풀, 컬러풀 하길래 뭘그러나 했지만 역시나 명불허전.
그외에도 램같은 것은 그냥 8GB로 낙찰. 원래도 8GB 사용중인데 16GB까지는 필요없을듯. 조립이랄것도 없었는데 다만 거실 PC에 남는 부품을 스왑하느라고 고생 좀 했다. 워낙 케이스가 타이트해서.
그런데 지금 본인이 사용중인 메인 PC의 케이스도 이제는 협소해져버려서 약간 당황했다. 기가바이트의 Tritone 시리즈인데.. 이 녀석 절대 작은 케이스가 아닌데 660 을 집어 넣으니 공간이 아예 없어졌다. 존재감 쩌신다..
몇몇 부품들은 리뷰를 별도로 작성할 예정이니 상세한 썰은 그때가서 풀어보도록 하자.
지금 만족도? 투자한 금액 이상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GTX 660은 업글 욕심을 저 멀리 날려버릴정도의 퍼포먼스를 자랑해주시고 3570K는 ..오버를 하지 않았음에도 필요충분 성능을 뛰어넘어 주신다. SSD는.. 말할것도 없고. 아아..모든것이 다 빨라져서 적응이 안되네.. 내가 그동안 구형 PC에서 너무 오래 놀았구나 싶기도 하고.. ㅎㅎ;
배틀필드3이 울트라 설정으로 미친듯이 부드럽게 돌아가는걸 보고 눈물을 찔끔.
곤란한것은 케이스가 좁아서 어쨌든 나중에라도 교체해야 할 판이라는거..이건 예상외의 지출이 될듯하고.
SATA 파워 케이블 5개를 몽땅 다 사용하는 바람에 추가된 SSD에 쓸 케이블이 없다. 4핀->SATA 전력 케이블 컨버터를 구입했는데 내일 오겠군. 그때까지는 ODD를 빼버렸다. 이거야 원. 내가 하드디스크를 많이 쓰긴 하는구나..-_-;;
쿨러..아직 설치만 하고 세팅을 세세하게 손보지 않긴 했지만 소음이 있다. 뭐라고 해야하나. VGA에서도 안나는 고주파음같은게 나는데 여기저기 좀 알아봐야겠다. 어차피 오버클럭 때문에 9900MAX 구매할 예정이긴 하지만 당장은 아니니까. 신경 쓰이는 부분.
이제 이 세팅으로 몇년을 버틸려나..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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