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소니의 Exmor R 센서가 적용된 카메라에 괜찮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편인데, 그동안 해당 제품들을 써보고 결과물이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매한 Z1 역시 한때 플래그쉽 모델답게 Exmor R 센서를 기반으로 후면 카메라가 구성되어 있어서 당연히 잘나올 주간 촬영보다는 야간 촬영에 더 관심이 갔었다. Exmor R 센서가 저조도 환경에서 낮은 노이즈 구현을 특징으로 하고 있기 때문.
마침 라이딩 나간김에 샘플 샷이나 몇개 건져볼까해서 찍었는데 그 결과물이 아래 이미지들이다. 프리미엄 자동과 수동 모드를 번갈아 촬영했는데, 정적인 화면에서는 수동 모드에서 몇몇 세팅을 해주는 편이 좋았고, 조금 역동적인 장면에서는 프리미엄 자동 촬영이 도움이 되는듯 했다. 최대 해상도 촬영후 1440px로 리사이즈 했으며, 레벨 조절 정도의 미세한 수정은 가해졌지만 별다른 필터링은 하지 않았다. 약간의 후보정은 RAW 촬영시에도 항시 행하는 것이니 감안하고 보시는게 좋겠다.
무엇보다 놀란것은 굉장한 노이즈 억제력. 요즘 나오는 디지털 카메라들이야 다들 괜찮은 저조도 노이즈 억제력을 보이지만, 일개 스마트폰에서 이정도의 깨끗한 화면이 가능하다니 꽤나 흡족했다. 다만 오토 화이트 밸런스는 소니(?)답게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인지라 동일한 컷이라도 다수의 촬영이 필요했다. 스마트폰의 작은 센서 + 고해상도로 인해 나타나는 선예도 부족은 2천만 화소라는 깡패 해상도의 리사이징을 통해 극복을..-_-;; 한마디로 확대해서 보면 안좋다 ㅎㅎ;;
돌고래 다리...아니 수영교에서 바라본 야경. 광안리에서 해운대쪽으로 바라봐도 그렇고, 그 반대로 봐도 그렇고, 참으로 휘황찬란하다.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던, 이기대 선착장. 요즘 운영을 하는지 밤에도 불빛이 훤하다. 배가 오가긴 하는건가..
주말 즈음되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광안리 공연. 정말이지 축제의 도시다. 부산의 광안리는 365일 축제가 이어지는듯한 착각이...착각이 아닐려나.
아마 이쪽이 부산에서 대표적인 자전거 도로가 아닐까? 가드 레일에 옆으로는 부둣가도 보이고. 이기대로 통하는 자전거 도로. 중간중간 차량들이 점거하고 있는건 정말 마음에 안든다.
야간 촬영 외에도 레스토랑같은 저조도 실내 촬영 컷이 있어서 몇장 첨부해본다. 글쎄, 플래쉬만 꺼주면 나쁘지 않지만 여전히 화이트 밸런스 검출 능력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나마 노이즈가 끼지 않아서 조절하기는 쉬웠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할듯 하다.
선예도 어쩌고했지만, 괜찮은 조명 아래에서라면 뭉게질 이유가 없다....라는걸 보여주기 위한 접사. ㅎㅎ 그치만 근본적인 한계는 어쩔수가..
사실 Z1의 카메라 스펙만봐서는 이보다 더 나은 사진이 나와야할텐데 - 특히나 실내 샷이나 어중간한 조도에서의 촬영에서 - 그러지 못하는게 많이 아쉬운데, 몇개 안되는 세팅이나마 끈기를 가지고 찍다보면 괜찮은 샷이 나올지도...-_-;; 다음에는 주광 아래에서의 샘플 샷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기회가 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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