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에스프레소 잔 세트~

A.K.A Mr. 손곰님께서 왠일로 선물을 다하셨다. 뭔가 꿍꿍이가 있는거 같지만 (?-_-?) 뭐 일단 난 선물이라면 먹고 죽는거만 아니면 대체로 좋아라 하는 타입인지라..속아주면서 받았다. (그동안 퍼먹인 사과특제 에스프레소 때문인가..짜쉭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구나..)

일단은 도피오 싸이즈라는데 ...그게 몇ml 더라...-_-a 집에서는 항상 '대충 라떼' 잔에 그까이꺼 대충~ 이라며 룽고를 만들어서 뽑아먹어서리..기억도 안나네. 하하. 언젠가 안캅의 에쏘 잔 세트 나 아니면 좀 더 비싸지만 정말 맘에 드는 호가나스의 세트를 사고 싶었는데 그 어이없는 가격때문에..구입을 미루고 있던차에 선물이 들어와서 내심 많이 기쁘다는..

호오. 별다방에서 산거군. 나도 이제 된장남? -_-;; 집에 에쏘 머신을 들인이후로는 잘 안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로고가 반갑네. ㅋㅋ 왠지 예전에 애들이랑 자주 모이던때가생각..퍽.

개봉하고보니 왠 쓰레기더미가...헉~ 하며 놀래서 막 뜯어보니 그제서야 컵이 나온다. 첫인상은...햄버거 세트를 잔뜩 개봉한 느낌?

한쪽은 익숙한 로고의 그것. 다른 한쪽은 로고없이 다른 색상의 그것. 손곰 너는 오른쪽으로 낙찰이다. 앞으로 집에서 대접할때 오른쪽꺼만 써라 ㅋㅋ

문제는 현재 집에 원두가 다 떨어졌다는거....어제 주문넣을려고 했는데 막상 또 설이라 배송도 안되고해서 느긋하게 골라보기로 했다. 앞으로 1년 정도는 더 매번 다른 원두를 먹어보기로 해서 동일 원두는 가능하면 구입을 안할려고.. 뭐 어쨌든 이런 잔도 받고 했으니 다음번에도 할수없이 집에서 시식을 시켜줘야 겠구나 흠. 그나저나..이눔이 왜 갑자기 이런걸 선물할까........ 정말 잔에 그라목손이라도 발라놓은건가...아무래도 오늘은 깨끗하게 소독부터 해야겠다. 일기 끝.

ps : Thanx, Mr. 손곰. 잘 사용하마. 여친 대마왕님과 함께 잘 지내려무나. 컵 받은 기념으로 덕담한번 했다.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