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원두를 구입하는 까뮤(http://www.caffemuseo.co.kr/) 에서 설맞이 이벤트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100g당 7500원이지만 이번에 거의 절반가인 4천원대에 구입) 에 판매를 하길래 기회다 싶어서 간만에 구매버튼을 눌러봤다. 거의 한달 가량... 자의반 타의반으로 원두를 똑~ 떨어트려놨었는데 오랜만에 집안에 원두의 진한 향이 감도는 것이 나름 기분이 좋군. (용민이 녀석 이벤트때 좀 질러놔라 했는데 했나모르겠네)
100그램 단위 아로마 밸브가 달린 포장재에 넣어져온다. 까뮤의 트레이드 마크인 꽃봉투는 이번에 품절이래나 뭐래나. 조금 아쉽지만 이 봉투도 나쁘지 않다.
개봉시 원두 상태.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찍어봤는데 그래도 좀 밝게 나왔다는..조금 더 다크톤이다.
첫 출격한 "그래도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겠지" 라고 명명한 별다방 에스프레소 잔. 음 생각보다 느낌이 좋다. 커피는 분위기로 먹는다는 말이..생각나면 된장남? -_-; Mr. 손곰이 잔에 독극물을 발라놨다해서 빨대를 꽂아서 시음을..
사진이 잘안나와서 수동모드로 찍어봤는데.. 이거 F100은 포커스에 문제가 좀 있는듯. TIFF 를 리사이즈 후 JPEG로 변환한 사진.
개봉시 잔잔하지만 감흥이 있는 향내가 느껴졌고 시음해보니 까뮤에서 설명대로 신맛의 정도가 훨씬 덜하지만 그렇다고 커피맛의 전체적인 느낌이 가늘지도 않은 그런 맛이다. 인도네시아 만델링이 생각나는데 부드럽지만 진하다의 반대의미로 쓰이지는 않을 그런 느낌? 내가 요즘 에스프레소에 좀 굶주려 있어서 더 좋게 느낀것일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다음번에도 구입가능한 목록에 올려볼까 한다.
아직까지 에스프레소용 원두를 중복되지 않게 구입하고 있는데 슬슬 주력으로 할 커피를 정해야할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한 두번 정도만 더 다른 원두를 먹어보고 전체적인 비교 포스팅을 할까 하네. 사실 최소한 까뮤에서 판매하는 원두는 한번씩 다 먹어볼려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걸려서 좀 더 천천히 하기로 하고 나만의 원두를 정해야하지 싶다. 매번 색다른 맛도 좋지만 취향에 따라 너무 호불호가 갈려서 살때마다 좀 괴롭네.
ps : 포스팅 후에 추가하는 내용이긴한데... 이거 아메리카노가 제대로다! 에쏘도 좋았지만 아메리카노는 집에서 먹어본것중에 가장 나은듯 하네. 필히 뜨거운물과 같이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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