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도에 도서출판 잎새에서 발간됐던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대표작중에 하나인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가 기대하던대로 황금가지 환상문학전집 시리즈로 발간된걸 발견했다.
아직 구입전인데 몇년이나 기다렸던만큼 얼른 사고싶긴하지만 이렇게 끄적대고 있는건 앞서 구매한 동일 시리즈의 '안드로이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에서 번역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역과 의역의 평형점을 찾지못하고 내용의 이해를 방해하는 언밸러스한 번역을 보고 있을려니 속이 좀 쓰렸는데 이번에는 또 들어보지 못한 번역가의 번역인듯해서 시간되는대로 신세계 교보에라도 들려서 확인 좀 한뒤에 구입할까 한다.
본 작품은 나의 어린 시절 읽었던 SF 장르 문학중 가장 아끼는 작품중에 하나로 현재 소장하고 있는 구판본이 너무 낡아 동일 도서는 구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구입할려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부분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게 사실.
다행히 번역부분만 제외하면 황금가지의 '환상문학전집' 시리즈는 종이의 재질이라던지 판형의 크기라던지 하는 부분이 아주 만족스럽기 때문에 (흡사 옛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통일된 표지까지!) 서점에서 번역만 확인한다면 곧바로 구매할까 한다.
간혹 SF 책에 대해서 물어보는 이들에게 항상 권하고 있는 이 책은 어딘가에 리뷰도 적었던것같은데 거의 1~2년에 한번씩은 꼭 다시 읽어보곤 하는 책이랄까..
욕심이지만 이 시리즈에서 마이클 클라이튼의 작품들도 발간해줬으면 한다. 예전 판권이 김영사 였던걸로 기억하는데...오래전이라...
요즘들어 복각되는 책들이 많아져서 은근히 기쁘면서도 지름신이 찾아올려는 들뜬 기분이 되곤 해서 좋으면서도 원망스러운...그런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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