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조금 더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그럴 조짐이 보이면 찾곤하던 이기대는 어느새 나에게는 스스로 잠시나마 숨어있을수 있는 장소가 된거 같아 조금은 씁쓸하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곳이 되어버리지만 예나 지금이나 날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과 가는게 가장 자연스럽달까..적어도 나한테는... 뭐 요즘은 그런일이 참 드물지만..
틈날때마다 같이 가도 왜가는지 잘 모르는 녀석이 있는가하면 한번을 같이 가도 마음이 맞는 녀석도 있는거다.
그래서 나에게 이기대 라는 장소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의미를 가지는 몇안되는 장소가 된다.
아 물론 갈때마다 고민거리를 만들어 온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뭐 그런건 예외로 치자고.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누가 바닥에 하트...하..알았으면 뛰어내려가서 지워줬을텐데 -_-
오늘 햇살이 엄청 쨍쨍..날 태워죽일 기세더라. 어제 부대갈때랑은 또 다른 .. 바람도 쐥~~ 하늘은 맑고 바다는 아름답고.. 똑같은 바다인데 광안리에서 보는거랑은 완전히 상이한 풍경을 보여주는게 이곳의 매력이 아닐까..
언제나 상주해 있는 낚시NPC들. 아저씨들 참 대단하심. 예전에 폭풍올때는 가봤었는데 그때도 한두명 보여서 사람을 기겁하게 만들곤하던..
결론 : 나의 다음 목표는 아리천으로 이기대 정복하기로 정했다. -_- 일단 너의 도발에 넘어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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