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분실한 나의 Motoress 애마..(자전거 -_-;) ... 도둑놈들이 업어간 저녁부터 식욕부진, 불면증, 의욕감퇴, 체력쇠진의 증상을 보이던 본인이었다. 하루종일 머릿속에는 어떻게 찾을까..이놈들이 락카칠한거는 아닐까 하는 생각들뿐..
그러던중 점심때 나의 분신 와퍼에 도난경보장치를 장착하고 집으로 우울하게 돌아왔다. 가는 길에 마을버스를 타고가서 다시 광안리에서 센터까지 걸어가는데 이미 나의 눈은 주변의 지형지물에서 바퀴 두개 달린것만 검색하고 있었다. 물론 오는 길에도 일부러 골목길로 들어가서 검색의 눈길을 빛내는 것을 잊지 않았음이다.
저녁을 먹는데 식욕이 없어 조금만 먹고 창밖을 내다봤다. 호... 흐리긴한데 비는 그쳐서 땅이 말라가고 있더라.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가지 예감. 훔친놈들이 애들이라면 이런날 타고 나오지 않을까.. 두번 생각하지 않고 평소 운동할때의 차림으로 밖을 나갔다. 집앞에 나있는 경사로를 따라 인근 학교쪽으로 이동하면서 연립주택등의 계단실들을 살피며 조금씩 전진하는 와중에... 잠시 돌리는 눈가에 absolutely 정확하게 눈에 익은 리어 테일의 실루엣이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이미 몸은 그쪽으로 달려가고 있고...10미터, 5미터..거의 접근할 무렵 분식집에서 왠 아이한놈이 나오더니 입에 꼬치구이같은것을 물고는 태연하게 나의 사랑스런 애마위로 그 더러운 엉덩이를 걸치는 것이 아닌가. 이러다가 내가 Berserker가 되는것이 아닐까하는 기분을 느끼며 그놈의 목덜리를 붙잡고 분노의 이문정주를 먹여줄려는 찰나...아뿔싸..왠 초딩이나 중딩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아닌가. 순간 대자대비한 태양신의 자비로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문정주에서 단순 후두부 손바닥 타격으로 자세를 바꾸고 말았다. - 솔직히 집에 와서 후회했다. 원앙각 - 이문정주 - 독보정슬 - 수패고 3단으로 이어지는 콤보를 먹여주었어야한다고 ... -
옆에 옵션처럼 붙어있던 놈이 은근슬쩍 틈을 타서 차뒤로 숨는것을 내가 모를리가 있나. 내 비록 동체시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이미 광각으로 단련되어있는 눈이 아니던가. 한손에 놈의 목덜미를 잡고 노래방에서 김상민의 You를 부르던 고음전용으로 튜닝된 목청을 120% 풀로 가동해서 "나와 이색햐~" 라고 외쳤고 순간, 반경 22.35M 내의 시선이 집중됨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멈칫함없이 놈을 불러내는데 성공했다. (이 부분에서 약간의 갈등이 있었는데 전화를 해서 누군가를 좀 부르고 싶었는데 이미 양손을 다 쓰고 있던터라 잠시나마 패닉상태에 빠질뻔하기도 했다 -_-;;;)
집으로 끌고가서 당장 부모라는 작자들의 얼굴을 보고싶었으나 용의자놈들이 계속해서 말을 돌려대던것에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솟아 이러다가 정말 내가 사람하나 잡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나 스스로를 자제시키기 위해 곧바로 인근 파출소로 이동했다. 물론 이 순간에도 시기적절하게 놈들에게 후두부 손바닥 강타와 해군시절 단련된 이빨까기로 상대방의 기 게이지를 줄여가며 이동하고 있었다.
파출소가 눈앞에 보이는 순간 잘 따라오던 용의자 한놈이 도주를 시도했다. 잠시 사주경계를 게을리하는 바람에 놓친것인데 사실 같은 학교임을 알고 있어 방임헀다고 보면 된다. 굳이 곧 찾아올놈을 귀찮게 쫒아갈 필요는 없다는 계산. 체력 아끼자..벌써 저녁 먹은거 소화다됐더라 -_-
파출소에 들어가서 용의자놈을 인계하고 내가 직접 잡았다고 말을 했다. 파출소 소장님이 직접 나와서 심문을 하는데... 이놈이 정말 가관이었다. 처음에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하며, 자신은 친구들이 타라고 준 자전거를 탄 죄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부모님 이름을 불러서 조회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다. 순간 파출소 내부에 한줄기 정적이 흐르고.. 문득 깨달았다. 이놈..보통이 아니다. 단순히 겁에 질려서 하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이래뵈도 나름대로 저 나이 또래 아이들을 가르쳐보고 그럭저럭 심리랄까 그런것에는 제법 알고 있는 본인이 아닌가. 이놈은 지금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방책으로 눈물과 거짓부렁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을 파출소 소장님 역시 한눈에 그런 점을 꽤뚫어보고 계셨다. 대략 30분 가량을 심문하였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자 난 일단 집에 갔다오겠노라 라고 말하고 일단 집으로 가서 자전거를 lock 시켜놓고(제대로 이층에.-_-) 잠시 숨을 고르고 여기저기 연락한후 2시간쯤 뒤에 다시 파출소로 향했다.
아까 도망쳤던놈이 와있었다. 흐흐 그럼 그렇지. 네놈이 가봐야 부처님 손안의 손오공이지..하는 생각도 잠시 파출소장님의 설명에 난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앞서 거짓말만 하던 놈을 계속해서 심문한 결과(잭 바우어가 와서 CTU로 데려가줬음 하는건 조금 오바던가..) 초딩이 아니라 중딩이며 보름전에 이사왔다는 말도 거짓말이며 파출소장님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이놈은 숨쉬는것 외에는 모조리 거짓말이다" 라는 것이다. 참..세상 말세다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구나 싶었다.
그렇게 또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나머지 한놈이 찾아왔다. 그래..지놈들이 안오고 버틸수가 있나. 콱 그냥... 그러다가 자의서인가 진술서인가가 있길래 읽어봤다. 이거 완전 계획범죄였다. 두놈이서 낮에 우리집 1층 계단실에서 내 애마에 눈도장을 찍고 다시 집에 가서 짱돌(자물쇠 파괴용)과 인원을 보충해서 저녁에 다시 온것이 아닌가. 이런 XXXX에 피도 안마른 놈들이 벌써부터 계획범죄질이야...아..진짜 분노게이지가 MAX로 번쩍여서 초필 3번정도는 거뜬히 먹일 지경에 이르렀음을 말하는건 에너지 낭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생각을 했다. 이놈들만 닥달해서 될일이 아니다. 부모님 소환 커맨드를 사용해서 부모님이라는 사람들을 불러왔다. 할머님 두분, 아버님 두분이 오셨다. 왠 어린 누나라는 아이도 왔으나..-_- 사태파악이 안되는지 아님 넘 어려서 뭘 모르는지 계속 웃기만해서 내심 속이 좀 쓰렸다.
얘기를 했다. 아이들의 이러이러한 범죄사실을 자백받았고 내가 직접 잡았으며 부모들의 각서를 원한다. 차후 이런 일이 있을경우에..어쩌구 하는것 있지 않나..그리고 금액에 관한 얘기를 꺼내길래 그냥 부서진 자물쇠값정도만 받고 혹시나 내 애마에 이상이 있을경우 추후에 다시 연락을 한다라고만 했다. 맘 같아서야 그동안 맘고생한 값을 받고싶었지만 또 사람이 그럴수가 있나. 할머님들을 보니 그러지는 못하겠더라고.
이때 돌발상황 발생. 마침 예비군 훈련을 갔다오던 동생녀석이 파출소로 a New Avenger !! 라는 단어와 함께 난입하는 것이 아닌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놈이 또 한 불같은 성질한다. 게다가 한덩치하고 오늘은 군복까지 입지 않았는가. 머리는 거의 삭발에 가까운 스포츠..이쯤되면 중딩들에게는 눈앞에 서있는것만으로도 압박이 되지 않겠는가. 거기에 적절한 오버액션과 더불어 짜쉭이 제놈도 군대 나왔다고 제법 이빨을 까는것이 ... 오오 그 효과라니..세놈이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바짝 쫄아서 차렷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조금 불쌍한 감정과 통쾌함이 공존하는 잼나는 현상을 느꼈음이다.
그렇게 대충 일은 마무리 됐다. 각서도 받았고..아이들도 그럭저럭 알아듣게 말을 했고..부모들에게도 몇번이나 다짐을 받았다. (할머니 한분이 개념없이 설쳐서 확 학교로 꼰질러버릴까했지만...조금 참았다.)
이제 오늘은 두발 뻗고 자겠구나. 인썸니아를 방불케하던 나의 밤들이여 안녕~ 조금 스크래치난 나의 애마가 신경쓰이긴하지만 내일 자세하게 체크하기로 하고.. 오늘은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서 도저히 안되겠구나...다.
휴...도둑질하는 것들의 손목을 끊어야한다지만.. 나는 새삼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달았음이다. 조심해야지.. 무섭다.. 저놈들 다음에는 내 바이크를 노르는게 아닐까? -_-; 경보기 달았음에도 왠지 안심이 안되는 저녁이다.
ps : 이제서야 새삼 생각하는건데... 자물쇠의 플라스틱부분..뭐 싸구려라서 그랬겠지만..단순한 돌맹이에 무용지물이 되다니..그동안 밖에서 별생각없이 걸어뒀었는데...싼거 사더라도 좀 알고사야겠다라는 생각.
그러던중 점심때 나의 분신 와퍼에 도난경보장치를 장착하고 집으로 우울하게 돌아왔다. 가는 길에 마을버스를 타고가서 다시 광안리에서 센터까지 걸어가는데 이미 나의 눈은 주변의 지형지물에서 바퀴 두개 달린것만 검색하고 있었다. 물론 오는 길에도 일부러 골목길로 들어가서 검색의 눈길을 빛내는 것을 잊지 않았음이다.
저녁을 먹는데 식욕이 없어 조금만 먹고 창밖을 내다봤다. 호... 흐리긴한데 비는 그쳐서 땅이 말라가고 있더라.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가지 예감. 훔친놈들이 애들이라면 이런날 타고 나오지 않을까.. 두번 생각하지 않고 평소 운동할때의 차림으로 밖을 나갔다. 집앞에 나있는 경사로를 따라 인근 학교쪽으로 이동하면서 연립주택등의 계단실들을 살피며 조금씩 전진하는 와중에... 잠시 돌리는 눈가에 absolutely 정확하게 눈에 익은 리어 테일의 실루엣이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이미 몸은 그쪽으로 달려가고 있고...10미터, 5미터..거의 접근할 무렵 분식집에서 왠 아이한놈이 나오더니 입에 꼬치구이같은것을 물고는 태연하게 나의 사랑스런 애마위로 그 더러운 엉덩이를 걸치는 것이 아닌가. 이러다가 내가 Berserker가 되는것이 아닐까하는 기분을 느끼며 그놈의 목덜리를 붙잡고 분노의 이문정주를 먹여줄려는 찰나...아뿔싸..왠 초딩이나 중딩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아닌가. 순간 대자대비한 태양신의 자비로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문정주에서 단순 후두부 손바닥 타격으로 자세를 바꾸고 말았다. - 솔직히 집에 와서 후회했다. 원앙각 - 이문정주 - 독보정슬 - 수패고 3단으로 이어지는 콤보를 먹여주었어야한다고 ... -
옆에 옵션처럼 붙어있던 놈이 은근슬쩍 틈을 타서 차뒤로 숨는것을 내가 모를리가 있나. 내 비록 동체시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이미 광각으로 단련되어있는 눈이 아니던가. 한손에 놈의 목덜미를 잡고 노래방에서 김상민의 You를 부르던 고음전용으로 튜닝된 목청을 120% 풀로 가동해서 "나와 이색햐~" 라고 외쳤고 순간, 반경 22.35M 내의 시선이 집중됨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멈칫함없이 놈을 불러내는데 성공했다. (이 부분에서 약간의 갈등이 있었는데 전화를 해서 누군가를 좀 부르고 싶었는데 이미 양손을 다 쓰고 있던터라 잠시나마 패닉상태에 빠질뻔하기도 했다 -_-;;;)
집으로 끌고가서 당장 부모라는 작자들의 얼굴을 보고싶었으나 용의자놈들이 계속해서 말을 돌려대던것에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솟아 이러다가 정말 내가 사람하나 잡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나 스스로를 자제시키기 위해 곧바로 인근 파출소로 이동했다. 물론 이 순간에도 시기적절하게 놈들에게 후두부 손바닥 강타와 해군시절 단련된 이빨까기로 상대방의 기 게이지를 줄여가며 이동하고 있었다.
파출소가 눈앞에 보이는 순간 잘 따라오던 용의자 한놈이 도주를 시도했다. 잠시 사주경계를 게을리하는 바람에 놓친것인데 사실 같은 학교임을 알고 있어 방임헀다고 보면 된다. 굳이 곧 찾아올놈을 귀찮게 쫒아갈 필요는 없다는 계산. 체력 아끼자..벌써 저녁 먹은거 소화다됐더라 -_-
파출소에 들어가서 용의자놈을 인계하고 내가 직접 잡았다고 말을 했다. 파출소 소장님이 직접 나와서 심문을 하는데... 이놈이 정말 가관이었다. 처음에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하며, 자신은 친구들이 타라고 준 자전거를 탄 죄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부모님 이름을 불러서 조회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다. 순간 파출소 내부에 한줄기 정적이 흐르고.. 문득 깨달았다. 이놈..보통이 아니다. 단순히 겁에 질려서 하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이래뵈도 나름대로 저 나이 또래 아이들을 가르쳐보고 그럭저럭 심리랄까 그런것에는 제법 알고 있는 본인이 아닌가. 이놈은 지금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방책으로 눈물과 거짓부렁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을 파출소 소장님 역시 한눈에 그런 점을 꽤뚫어보고 계셨다. 대략 30분 가량을 심문하였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자 난 일단 집에 갔다오겠노라 라고 말하고 일단 집으로 가서 자전거를 lock 시켜놓고(제대로 이층에.-_-) 잠시 숨을 고르고 여기저기 연락한후 2시간쯤 뒤에 다시 파출소로 향했다.
아까 도망쳤던놈이 와있었다. 흐흐 그럼 그렇지. 네놈이 가봐야 부처님 손안의 손오공이지..하는 생각도 잠시 파출소장님의 설명에 난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앞서 거짓말만 하던 놈을 계속해서 심문한 결과(잭 바우어가 와서 CTU로 데려가줬음 하는건 조금 오바던가..) 초딩이 아니라 중딩이며 보름전에 이사왔다는 말도 거짓말이며 파출소장님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이놈은 숨쉬는것 외에는 모조리 거짓말이다" 라는 것이다. 참..세상 말세다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구나 싶었다.
그렇게 또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나머지 한놈이 찾아왔다. 그래..지놈들이 안오고 버틸수가 있나. 콱 그냥... 그러다가 자의서인가 진술서인가가 있길래 읽어봤다. 이거 완전 계획범죄였다. 두놈이서 낮에 우리집 1층 계단실에서 내 애마에 눈도장을 찍고 다시 집에 가서 짱돌(자물쇠 파괴용)과 인원을 보충해서 저녁에 다시 온것이 아닌가. 이런 XXXX에 피도 안마른 놈들이 벌써부터 계획범죄질이야...아..진짜 분노게이지가 MAX로 번쩍여서 초필 3번정도는 거뜬히 먹일 지경에 이르렀음을 말하는건 에너지 낭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생각을 했다. 이놈들만 닥달해서 될일이 아니다. 부모님 소환 커맨드를 사용해서 부모님이라는 사람들을 불러왔다. 할머님 두분, 아버님 두분이 오셨다. 왠 어린 누나라는 아이도 왔으나..-_- 사태파악이 안되는지 아님 넘 어려서 뭘 모르는지 계속 웃기만해서 내심 속이 좀 쓰렸다.
얘기를 했다. 아이들의 이러이러한 범죄사실을 자백받았고 내가 직접 잡았으며 부모들의 각서를 원한다. 차후 이런 일이 있을경우에..어쩌구 하는것 있지 않나..그리고 금액에 관한 얘기를 꺼내길래 그냥 부서진 자물쇠값정도만 받고 혹시나 내 애마에 이상이 있을경우 추후에 다시 연락을 한다라고만 했다. 맘 같아서야 그동안 맘고생한 값을 받고싶었지만 또 사람이 그럴수가 있나. 할머님들을 보니 그러지는 못하겠더라고.
이때 돌발상황 발생. 마침 예비군 훈련을 갔다오던 동생녀석이 파출소로 a New Avenger !! 라는 단어와 함께 난입하는 것이 아닌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놈이 또 한 불같은 성질한다. 게다가 한덩치하고 오늘은 군복까지 입지 않았는가. 머리는 거의 삭발에 가까운 스포츠..이쯤되면 중딩들에게는 눈앞에 서있는것만으로도 압박이 되지 않겠는가. 거기에 적절한 오버액션과 더불어 짜쉭이 제놈도 군대 나왔다고 제법 이빨을 까는것이 ... 오오 그 효과라니..세놈이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바짝 쫄아서 차렷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조금 불쌍한 감정과 통쾌함이 공존하는 잼나는 현상을 느꼈음이다.
그렇게 대충 일은 마무리 됐다. 각서도 받았고..아이들도 그럭저럭 알아듣게 말을 했고..부모들에게도 몇번이나 다짐을 받았다. (할머니 한분이 개념없이 설쳐서 확 학교로 꼰질러버릴까했지만...조금 참았다.)
이제 오늘은 두발 뻗고 자겠구나. 인썸니아를 방불케하던 나의 밤들이여 안녕~ 조금 스크래치난 나의 애마가 신경쓰이긴하지만 내일 자세하게 체크하기로 하고.. 오늘은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서 도저히 안되겠구나...다.
휴...도둑질하는 것들의 손목을 끊어야한다지만.. 나는 새삼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달았음이다. 조심해야지.. 무섭다.. 저놈들 다음에는 내 바이크를 노르는게 아닐까? -_-; 경보기 달았음에도 왠지 안심이 안되는 저녁이다.
ps : 이제서야 새삼 생각하는건데... 자물쇠의 플라스틱부분..뭐 싸구려라서 그랬겠지만..단순한 돌맹이에 무용지물이 되다니..그동안 밖에서 별생각없이 걸어뒀었는데...싼거 사더라도 좀 알고사야겠다라는 생각.
반응형
'Chat Chat Chat ! > Dai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 | 2005.10.11 |
---|---|
without a reason.. (8) | 2005.09.22 |
Penetration. (1) | 2005.09.05 |
전라남도 일대 여행기 - Day 1 下 : 낙안읍성 - (16) | 2005.08.07 |
STOP (3) | 2005.08.03 |
전라남도 일대 여행기 - Day 1 上 : 출발 / 선암사 - (5) | 2005.07.31 |
자. 이제 2박 3일간의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1) | 2005.07.25 |
Zippo .. (3) | 2005.06.10 |
smoking.. (4) | 2005.05.25 |
자, 이제부터 새로운 홈페이지 운영 시작! (1) | 2005.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