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끄레마니아를 찾아서 물통 채우고 린스하고 뒤적뒤적...어라 템퍼가 안보이네..헥헥 거리면서 온집안을 뒤져서 겨우 찾았는데.. 너무 오랫동안 안써서 기억이 전혀 안나더라는..
무려 1.13kg 의 대용량.. 저렴해서 샀다는건 인정 -_-/
두가지 색상의 원두가 블렌딩 되어 있다. 살짝살짝 기름기가 보이던데..심한건 아니고..살펴보니 보이는 정도..향이 흡사 스타벅스 블랙퍼스트?? 에..
시음후기
오랜만에 뽑아서 그런지 손을 덜덜 떨면서 했는데.. 2인용 필터를 뒤늦게 찾아서 일단 아쉬운데로 1인용 필터로 추출을 할수밖에 없었다. 저녁 식사후에 진하게 도피오로 마시고 하고 일단은..
간만에 한거 치고는 제법 만족스러운 놈이 뽑혔다. 향이 원두상태일때와는 사뭇 다른것이 마일드한 느낌에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 듯한데..아무래도 스타벅스 계열의 향이라는 느낌. 한모금 맛을 보니 기대했던것보다는 나은 풍미를 보여준다. 신맛이 약하고 설탕을 타지 않아도 부드럽게 느껴지는 끝맛까지 느껴보니 인도네시아 만델링의 그것과 약간 비슷하다는 느낌. 딱 한잔 시음한 결과는 여기까지지만 있다가 제대로 도피오 샷을 마신 뒤에는 감상이 바뀔런지 모르겠다.
어찌됐던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는 말로 맺음한다.
20여일 마신 후 추가된 시음 후기 : 첫 느낌과는 달리 날이 갈수록 산화되기 시작하면서 에스프레소의 맛이 조금 조악하게 느껴진다. 다행히도 라떼 종류로 블렌딩했을때의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 본격적으로 에스프레소만 뽑아 마시기에는 내 취향에서는 조금 무리가 있는 맛이다. 아메리카노로 뽑아봐도 특유의 거슬리는 향이 마음에 안든다. 결론적으로 막 마시기에는 적당하지만 소량의 좋은 품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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