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HMZ-T1 : 궁극의 헤드 마운트 홈시어터 시스템

 

소니 홈페이지 링크 : http://www.sony.jp/hmd/products/HMZ-T1/    

 
3D를 지원하는 OLED Head Mounted Display
예전에도 이런 형식의 제품이 나왔었지만 그다지 눈에 띄는 스펙이 아닌지라 넘어갔었는데 이번 제품은 아마도 정말 쓸만한 첫번째 헤드 마운트 제품이 아닐까 해서 소개해본다. 

0.7인치의 작은 OLED 패널에 1280X720 해상도를 가진다. 아마도 OLED의 특성이겠지만 14bit Contras를 실현하고 있어 흑백계조 부분에 있어서 기대된다. 근래 소니 스마트폰에도 적용되고 있는 클리어 블랙 또한 탑재되어 있는데 그외에도 DNR 같은 기술들이 기본적으로 다양하게 채용되어 있다. 

이렇게만 설명해서는 실감이 나지 않을듯한데 소니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면 750인치의 대화면을 20M 거리에서 감상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한다. 750인치.. 집에서 80~100인치 정도를 구현하기 위해서 확보해야할 공간이나 장비들을 생각하면 놀라운 환경이라 할수 있겠다. 그야말로 극장인 셈.

고놈 참 소니 같이 생겼다.

매번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느끼지만 소니 디자인팀을 따라올 AV 메이커는 아직 없을듯 하다. B&O 정도면 모를까..

헤드셋에 비해 너무 평범한 리시버.

뭐 이놈도 나름대로 전형적인 소니 디자인이라고 할순 있겠다. 그동안 소니 제품을 계속 봐운 사람들은 알수 있을듯.

또한가지, 완벽한 3D를 지원하며 더불어 가상 5.1채널 헤드폰 환경을 같이 제공한다. HDMI 단자를 지원하고 있으니 여타 플레이어들을 활용하기 좋을듯 하다. 당연하게도 PS3를 이용한 블루레이 재생도 지원할테지.

다만 스펙에서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420g의 무게.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인 EVO 4G+ ( 2011/07/30 - HTC EVO 4G+ 와이브로와 함께하는 첫번째 4G 스마트폰 ) 의 무게가 약 160g 인데도 제법 무겁다고 느낀다. 그런데 무려 3배에 가까운 무게를 머리에 쓰고 있다고 생각하면...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그래서인 광고속 착용자는 편안한 전용 의자에 눕듯이 앉아있는걸 볼수 있다. 

또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본인처럼 안경 착용자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되어 있는가 하는 점. DSLR의 뷰파인더처럼 디옵터 옵션이 달려 있어서 저시력자가 맨눈으로 감상이 가능할지 궁금하지만 해당 사항은 찾아볼수 없었다. 다만 안경 착용시에도 사용가능하다는 문구를 봐서는 디옵터 조절 옵션은 없는것이 아닐까 유추해본다. 

마지막으로 1280x720 의 해상도는 근래 블루레이 소스인 1920X1080을 생각했을때 약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부분만큼은 사용해보지 않고선 모르는 부분이다. 과연 대화면으로 느껴지는 만큼의 선예도나 정밀함이 느껴질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가격대는 일본현지에서 59,800엔 으로 발표되었고 국내에서는 아마도 60만원대가 아닐까 예측해본다. 

이 제품은 가정에서 편리하게 대화면과 5.1채널(비록 가상이지만) 시스템을 갖출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매니아들에게 관심을 일으키리라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5.1채널 + 100인치대의 프로젝션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300만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60만원대의 가격과 720인치의 OLED 환경은 욕심이 생길수 밖에 없다. 가상 5.1채널을 오래전부터 연구하고 발표해온 소니인만큼 이 부분도 괜찮지 않을까 섣부른 판단을 내려본다.

걱정되는것은 소니가 가끔 제품을 내놓고 개선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때가 있는데 그들의 장기인 AV 분야인 만큼 지속적으로 후속기종을 발표해줬으면 한다. 내년 즈음에는 본인도 구입 의사가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