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올해는 아파서 드러누워 있었던 2주정도를 제외하면 한겨울에도 거의 쉬지 않고 매주 조금씩이라도 달려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엔진 초기화의 고통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매주 그렇게 달려왔더니 기온이 올라가는게 체감된다. 부산이라 그런지 4월이면 이미 3월과는 온도차이가 크다. 봄내음...이 아니라 그냥 벌써부터 한낮에는 여름 흉내를 낼때가 있다. 슬슬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해야겠지하며 내심 올 시즌을 기대해본다. 위글(Wiggle.co.uk)에 이미 오더를 넣었다. 시즌이 끝나서 세일에 들어간 방한용품 약간과 올 여름에 입을 옷도 함께. 아마 다음주쯤에는 도착하리라. 클릿도 교체했다. 이번에는 약 2500km 정도 사용한듯 하다. 조금 더 써도 될거같긴한데 편마모가 심해서 슬슬 체결할때 느낌도 안나고 잘빠지기..
요근래 주말마다 잔차 타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데, 아쉽게도 카메라를 들고 다닐 여력이 되지 않아서 포스팅할 '꺼리'가 없는게 사실. 그렇다고 그냥저냥 넘어갈려니 아깝기도 하고 해서 대충이나마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도 남겨두도록 한다. 어쨌거나 추억이기도 하고, 아직 가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자전거 코스 안내의 의미도 있다. 스트라바 링크 : https://www.strava.com/activities/292643925 가야진사는 부산 자전거 동호회인 바운스에 가입하고 두번째로 참여했던 모임이었는데, 코스 자체는 이미 한번 부산시민자전거대회(2015/04/12 - 2015 부산시민자전거대회 참가 후기)에 겪어봐서 나름 친숙했던 곳. 이 날은 특이하게 '도시락'을 지참하고 달리는 벙개였기..
오랜만에 샵에서 자전거 정비를 받고나니 몸이 근질근질한게 가까운 곳이라도 가봐야겠다 싶어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아직 날씨가 춥지만 (난 영상 15도 이상일때만 달린다 -_-) 뭐 괜찮겠지 하고 대충 카메라 챙겨서 달려봤다. 목적지는 역시 만만한 해월정. 이사를 와도 역시 해월정이 젤 가깝다 ㅎㅎ;; 이기대를 갈까 했는데, 몹쓸 몸뚱아리 상태를 보아하니 업힐도 못하겠고 해서... 여담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허벅지가 풀려있구나 체감했다. 조금 쌀쌀한 날씨라서 감기 걸릴까봐 좀 걱정은 되지만 오랜만에 기분 좋은 라이딩이라 만족. 이놈의 몸뚱아리는 맨날 감기를 달고살아서 참.. 이제 올해 첫 스타트를 끊었으니 날씨봐가며 살살 타야쥐~ 세게 말고..살살...
주말에 비온다네. 아놔. 요즘 날씨 좋은날은 꼭 비가 온다고...어쨌거나 그래서 오늘 오후 일정 후다닥 대충 마무리해놓고 일단 자전거에 올라타고 달렸다. 이히히. 목표는 여전히 이기대. 이번에는 올라가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출발했는데.. 여전히 클릿 체결이 힘드네. 햐..이거 참. 미치겠다. 클릿 초보도 아니고, 자꾸 미끌어지네. 쪽팔리게시리 -_- 어쨌거나 이건 좀 더 연습해야하고. 프레임이 낭창낭창하네...라는건 아직 잘 모르겠는데. 알루 프레임도 완전 딱딱한건 아니었으니까. 단지 손목까지 타고 올라오는 진동 자체는 확연히 둔탁하다랄까, 약하달까. 어쨌거나 전반적인 피로도가 낮아서 마음에 든다. 카본 포크의 위력을 좀 맛봐야할텐데..잘 모르겠네. 확실한건 내 몸에 맞춘 프레임 사이즈라는게 정말 좋다. 자..
문득 속도계를 거치대에서 분리해보니 처음 구입했을때의 그 샤방샤방??한 모습 (2010/10/11 - 시그마 SIGMA BC1609 STS CAD - 무선속도계의 정직한 표준) 은 간데 없고 온통 긁힌 흔적과 지워져가는 로고가 애처러워 보인다. 나는 얼마나 달렸을까? 적산 거리야 매번 체크하니 이제 7,000km에 근접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면 시간으로는 얼마나 되는거지? 다행히도 STS1609에는 달린 시간 체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224시간하고도 16분을 더 달렸네. 엑셀 기록을 보면 그동안 떨어트려서 리셋되었던 적이 몇번 있으니 몇시간 정도는 부족하리라. 게다가 1년 넘는 기록이 들어있던 첫번째 속도계가 완파되었으니... 실제 시간은 아마도 400시간 가까이 되지 않을까..싶긴 ..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하는 광안대교 라이딩 1회때만큼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없기에 매번 참가를 망설이게 되는 자전거 행사지만 올해도 반강제(?)적으로 참가는 하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것도 있었고, 근래에 자전거를 너무 안타고 있어서 다시 한번 분발하자는 의미도 있었달까. 작년 3회때부터 출발지를 본인의 모교가 아닌 그보다 아래쪽인 대천 초등학교로 변경되었는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더 나은것이 아닐까 한다. 체력적으로 모자람이 있는 초보 라이더들이 많이들 참가하는데 실컷 20km 넘게 (아마도 거의 30km?) 달려놓고 다시 결승점 앞에서 제법 경사진 곳을 올라가야 하니 원성의 한마디쯤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대회 소감앞서 2,3회때는 날씨들이 그다지 좋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여러모로 부족..
슬슬 주위에 자전거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도 여차하면 달려야지 생각은 했지만 쉽지 않다랄까. 2개월이나 쉬어버렸더니 몸이 풀어진것은 물론이요 정신상태까지 '쉬는게 좋아' 라는 스위치 오프 상태. 다행이라면 올 겨울 시즌오프 기간 동안 몸무게가 생각보단 많이 늘지 않았다는 점. 마구마구 돼지처럼 먹어댄거에 비해선 선방했다랄까. 한달 넘게 체중계에 올라가보질 않아서 조금 긴장했었는데 이걸로 그나마 안심했다. 나원..그러고보니 예전엔 몸무게따위 신경도 안썼는데 말이지.. 자전거를 타면서부터 무척이나 신경쓰게 된듯 하다. 최고의 튜닝이니까 말이다. 체인 상태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기름떼가 덕지덕지.. 이놈은 그냥 밤새 등유가 들어있는 유리병에 투척해뒀다. 오일링은 내일해야지. 올 시즌 처음 하는 오일링인지라 신..
GPS on 을 이용해서 다시 포스팅했습니다. 지도를 맘껏 조절해보세요. 이기대 요즘 이래저래 자전거 라이딩을 잘 못즐기고 있다. 일주일에 5일은 이기대, 해월정을 오르곤했었는데 요즘은 2~3일만 타도 많이 타는듯. 날씨탓도 있지만 요즘 심신이 다 피폐한탓에.. 오늘은 저녁을 좀 과하게 먹기도 해서 일단 달렸다. 그동안 이기대를 오르면서 랩타임을 재어본적이 몇번 없어서 어느게 최고 기록인지는 모르겠지만 체감상 최고로 빨리 올라갔을때는 마침 타임을 못재었었고 오늘 그나마 12분 안으로 기록이 나와서 조금 기분이 좋네. 조금씩이라도 줄어들고 있는거 같아서. 앞서 소개한적이 있는 GPSon 사이트를 이용해서 지도를 표시해봤다.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지도파일이 링크되어 있기 때문에 확대, 축소 등 여러 정보를 ..
잘 안그러는데. 요즘들어 막막..지나가는 놈들 보면... 끓어올라서.. 타고싶어진다. 서킷 I.G.D(aka 이기대 -_-;;) 에서 차고가 높은 내 란도리로 밟아봤자 VAN 이 그게 그거지. 걍 슬퍼.. 요즘들어 어둑어둑 해지면 슬쩍 나도모르게 가서 괜시리 휘청거리는 차체로 바람쐬고 오는데.. 하아.. 내 와퍼 ... 다시 찾고싶다.. 장비를 처분못하고 있는 이 맘을..누가 알겠냐면서.. 올해 안에 꼭 다시 구할거라고 다짐은 하고있다만.. 슬슬 날이 풀리니.. 그런건가. 난 왜 바이크 타는걸 배웠을까나.. 걍 모르면 이렇게 속이 타지도 않을터인데. 하.하. 예전에는 참 멀리 나가는걸 지독하게 싫어라 했는데.. 지금이라면 아마 집에 붙어있는 날이 없지 않을까싶네. 뭐 사람은 변하지 않는가 -_- 라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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