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부산 MBC 자전거 페스티벌 참가 후기
Hobby Life/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제 4회 부산 MBC 자전거 페스티벌 참가 후기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하는 광안대교 라이딩

1회때만큼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없기에 매번 참가를 망설이게 되는 자전거 행사지만 올해도 반강제(?)적으로 참가는 하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것도 있었고, 근래에 자전거를 너무 안타고 있어서 다시 한번 분발하자는 의미도 있었달까.


작년 3회때부터 출발지를 본인의 모교가 아닌 그보다 아래쪽인 대천 초등학교로 변경되었는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더 나은것이 아닐까 한다. 체력적으로 모자람이 있는 초보 라이더들이 많이들 참가하는데 실컷 20km 넘게 (아마도 거의 30km?) 달려놓고 다시 결승점 앞에서 제법 경사진 곳을 올라가야 하니 원성의 한마디쯤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출발지인 대천 초등학교까지 집에서 30분만에 도착했다. 어라?


와글와글~ 매년 보는 광경이지만 참 신기하다. 이른 아침부터 어디서 그리들 많은 라이더들이 나타나시는지.. 평소에 자전거 타고 이기대를 갈때는 안보이는데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출사, 미벨 동호회, 픽시 동호회, 스트라이다 동호회 등등 익숙한 곳에서 참가들 많이 하셨더이다. 어린 꼬마 아이들의 참가율도 매년 높아져 가는게 아닐까 한다.


아침을 먹고 왔는데 집에서 출발지까지 오는 동안 소화가 다되어 버려서 배고파하고 있는 나. 요즘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 라는건 하루이틀 문제는 아닌거같다만 ㅎㅎ;


올해는 자전거 전문 찍새인 용민이가 불참하는 바람에 라이딩때 촬영한 컷이 극히 적었다. 아쉽다랄까.


번환점에서 자전거들의 한컷. 아리양은 어디에 있어도 이뻐! ㅎㅎ;;


식사후 커피 한잔하러 광안리로 가는 도중 - 삼익비치 뒷편 운동길에서 한컷.


그라이프 레그런 티셔츠는 나의 완소 아이템! 후속작 나오면 그것도 사야지!


밥먹고 졸려요..


곰의 황당한 요구에 응해서 방파제 위에서 한컷했다만..누가 따라할까 겁난다. -_- 저놈은 가끔 괴상한 짓을 시킨단말야..


올해 우리 JERV의 참가율이 너무 저조했다. 참고로 곰의 표면적이 과다하게 넓어보이는것은 착시가 아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목격한 미친 포크레인이 건물을 파괴하는 장면..은 아니고 공사중인데 좀 황당하긴 하더라.


대회 소감

앞서 2,3회때는 날씨들이 그다지 좋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여러모로 부족함 없이 화창한 날씨였던지라 달리면서도 내심이 흡족한 기분이 들곤 했었다. 좌우로 광안리 바닷가가 펼쳐져있는 광안대교 위를 자전거로 달려볼수 있는 1년중 유일한 하루라는 점은 매년 망설임에도 불구하고 참가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닐까 한다.


마음같아서는 평속이 높은 A,B 그룹즈음에라도 참가해서 헐떡여보고 싶지만 막상 그쪽에서 달렸다간 퍼져버릴것이 뻔하니 뒷 그룹도 나쁘지는 않다. 느긋하게 페달링하며 경치 구경하는 재미랄까. 물론 뒤에서 독촉할때는 좀 짜증이 난다만 교통상황을 생각하면 적당히 빠르게 달려주는것도 예의가 아닐까 한다.


매년 하나씩 받아 온 완주 메달들.


1회때부터 꼬박꼬박 참가하고 있는 대회이지만 매번 목격하게 되는 추돌사고들을 보고 있으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대회전 인터넷을 통해 주의사항이 명시되어 있긴하지만 그다지 효과는 없는듯 하다. 출발전 재미없는 행사 진행보다는 차라리 10분간이라도 사람들에게 안전교육을 행하는건 어떨까 한다. 


벚꽃이 만개한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건만 나뭇가지 사이엔 푸른 빛이 감돌고 길가엔 온전한 색상을 잃어가는 벚꽃잎들이 산적해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花無十日紅 문구가 떠오른다. 덧없음에 왠지 모를 한숨이 나오는것을 애써 눌러 삼키며 집으로 돌아왔다. 


내년에도 또다시 참가여부를 놓고 갈팡질팡하겠지만 글쎄..


ps : 속도계가 리셋되는 바람에 적산거리를 알지 못하지만 작년 기록을 생각하면 약 50km 안팎이 아니었을까 한다. 집에서 대회장까지 왕복 20km 정도, 광안대교 왕복이 약 20km 중후반, 나머지 잡다하게 왔다갔다한 거리 포함하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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