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깔끔하게 모든 게 해결됐어!라는 수준이 아니라서 이번 ITX 빌드에 관한 글을 못 올리고 있지만 앞서 얘기했던 대로 4080과 14600K가 들어간 ITX 시스템을 일단 완성했다.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또 고심했던 보람이 있는지라 부품 조합에 큰 문제는 없었고 별다른 무리 없이 언더볼팅까지 해가며 여러 테스트 중이었다. 그러니까... 저 위 사진의 케이스 내부를 정리하려고 마음먹기 전까지는 말이다. 좀 괜찮은 제품을 쓰고싶은 욕심에 SFX 파워서플라이 대신에 SFX-L을 사용하면서 케이블링 공간이 꽤나 협소해졌는데 덕분에 케이블 정리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주말 야심한 밤에 시간이 나길래 조금만 정리를 하자 하고 손을 대기 시작한 게 참사로 이어졌다. 제일 처음에는 실수로 AR..
지난달부터 준비해 오던 ITX 프로젝트의 마지막 한 조각이자 가장 중요했던 CPU를 드디어 구매했다. 선택한 제품은 여러 고심 끝에 결정한 i5 14세대 14600k. 이제 본격적인 조립 삽질에 들어갈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 하필 업그레이드를 마음먹은 시점이 14세대 발매 직전이고 온갖 루머가 난무하던 때라 갈등을 많이 했었다. 차일피일 고민만 늘어가던 때에 갑자기 일주일 만에 용팔이들의 가격 장난질이 시작되는 걸 보고 일단 14세대 발매 이후까지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카드 할인가 39, 현금가 37에도 살 수 있던 제품이 하루아침에 42~44까지 올라갔었다. 무슨 활어회도 아니고 시가 판매되는 걸 보고 있으니 참.. 비록 큰 차이가 아니고, 먼저 구매해서 잘 사용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