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갑작스럽게 빌드한 Q58은 일단 완성만 하자...는 시간적, 정신적 피곤함에 케이블링도 걍 우겨넣기만하고 이런저런 손을 대야할 부분들을 무시하고 현상 유지만 하고 있었다. 현업이 바빠서 도저히 손댈 짬이 안생겨서인데 이번에 추석을 맞이해 큰 맘 먹고 날밤 샐 생각으로 뜯어봤다. 일단 목표는 세 가지. 1. CPU 가이드 설치2. 엉망으로 우겨 넣은 케이블링 최대한 제대로3. 750w 파워를 1000w 파워로 교체 이 정도를 목표로 뜯었는데 이틀 정도 작업해서 일단 부팅은 가능하도록 해놨다. 자잘한 케이블링이 조금 남았는데 이건 마땅한 방법이 안보여서 생각중인데... 상세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coolwarp) 에 올릴 예정이니까 앞으로 리뷰나 좀 심도 ..
아직 깔끔하게 모든 게 해결됐어!라는 수준이 아니라서 이번 ITX 빌드에 관한 글을 못 올리고 있지만 앞서 얘기했던 대로 4080과 14600K가 들어간 ITX 시스템을 일단 완성했다.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또 고심했던 보람이 있는지라 부품 조합에 큰 문제는 없었고 별다른 무리 없이 언더볼팅까지 해가며 여러 테스트 중이었다. 그러니까... 저 위 사진의 케이스 내부를 정리하려고 마음먹기 전까지는 말이다. 좀 괜찮은 제품을 쓰고싶은 욕심에 SFX 파워서플라이 대신에 SFX-L을 사용하면서 케이블링 공간이 꽤나 협소해졌는데 덕분에 케이블 정리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주말 야심한 밤에 시간이 나길래 조금만 정리를 하자 하고 손을 대기 시작한 게 참사로 이어졌다. 제일 처음에는 실수로 AR..
Q58은 기본적으로 그래픽카드를 버티컬 형태로 설치하도록 고안된 케이스다. 그래서 전용(=길이를 맞춰둔) 라이저 케이블이 케이스에 부착된 채로 판매된다. 본인이 Q58을 구하려고 하는 지금은 아쉽게도 PCIE 4.0 버전의 블랙 컬러 제품에 한해서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찾기 힘든 걸 보면 단종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지만 애시당초 이 케이스 때문에 ITX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니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방법을 강구해 봤다. 알아보니 PCIE 3.0 버전과 4.0 버전의 Q58은 오직 라이저 케이블 하나만 다르고 모든 구성이 동일하다. 그리고 마침 Q58 전용 4.0 라이저 케이블을 공식 판매처에서 구할 수 있는 상태였다. 뭐 이러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