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58은 기본적으로 그래픽카드를 버티컬 형태로 설치하도록 고안된 케이스다. 그래서 전용(=길이를 맞춰둔) 라이저 케이블이 케이스에 부착된 채로 판매된다. 본인이 Q58을 구하려고 하는 지금은 아쉽게도 PCIE 4.0 버전의 블랙 컬러 제품에 한해서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찾기 힘든 걸 보면 단종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지만 애시당초 이 케이스 때문에 ITX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니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방법을 강구해 봤다. 알아보니 PCIE 3.0 버전과 4.0 버전의 Q58은 오직 라이저 케이블 하나만 다르고 모든 구성이 동일하다. 그리고 마침 Q58 전용 4.0 라이저 케이블을 공식 판매처에서 구할 수 있는 상태였다. 뭐 이러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3.0 케이스와 라이저 케이블 따로 구매했다. 금액적으로 따져봐도 3.0 케이스가 딱 케이블 가격만큼 저렴하기 때문에 크게 차이나는 점은 없었다.
그렇게 케이블을 받았는데.. 어라? 이거 생김새가 꽤나 많이 다르다. 리안리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한것이라 짝퉁은 아닐 테고 3.0과 4.0이 아예 제작 공장도 다른듯해서 비교나 할 겸 사진을 남겨 본다.
▲ 왼쪽이 4.0, 오른쪽이 3.0이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케이블이 다르다. 3.0은 6가닥이고 모두 케이싱이 동일한데 4.0은 5가닥이고 한가닥만 다른 케이싱과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 제품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3.0과 4.0은 규격이 달라서인지 다른 제품들도 동일한 형상 차이가 있었다.
▲ 메인보드 연결부 쪽도 차이가 난다. 앞면으로 봤을때는 잘 티가 안 나지만 뒷면으로 보면 확실하다.
▲ 위가 4.0, 아래가 3.0이다. 아래 위 폭이 4.0이 더 넓다. 뭔가 하우징이 하나 더 있는 느낌. 좌우로 튀어나왔있는 고정 부분도 서로 형태가 완전히 다르다.
▲ 그래픽카드가 접속하는 부위는 바닥에 결속하는 부분이 다르게 보인다. 사진을 깜빡했는데 뒷면을 보면 3.0 제품쪽은 기판 위에 절연 테이프 같은 게 붙어있다. 4.0은 그냥 기판이 드러나는 형태다.
실제 사용기나 벤치마크를 살펴보면 3.0과 4.0은 스펙 표기상 보여지는 어마어마한 수치 차이와는 다르게 실제 결과물, 게임에서 보이는 차이는 미미한 걸로 알려져 있다. 차이가 안 나는 건 아닌데 이걸 차이 난다고 봐야 하겠느냐... 정도의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왕 새로 빌드하는 거 굳이 3.0을 선택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내년 이후에는 5.0 버전이 나오면서 4.0은 금방 사그라들 거라는 전망들이 많지만...
Q58 케이스를 분해해서 기존 설치되어 있던 3.0 라이저 케이블을 제거하고 4.0을 연결했다. 당연하게도 딱 맞다. 이제 CPU만 있으면 테스트를 해볼 수 있을 텐데... 아... 언제 구할 수 있으려나.. 기약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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