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E의 신작 FPS
Call of Duty 시리즈 그리고 Medal of Honor 시리즈와 더불어 밀리터리 FPS 의 한축으로 꼽히는 Battle Field 배틀필드 (이하 BF3) 의 최신작인 본 작품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뛰어난 총기 사운드 등을 기본 사양으로 가지면서 여타 FPS와 차별화되는 대규모 멀티플레이를 장점으로 가지는 대작 FPS 게임이다.
EA의 Origin 은 스팀의 그것과 흡사한 서비스이다. 다만 서버 의존도가 스팀보다 훨씬 낮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클라우드 세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포맷하더라도 세이브 파일 유지가 편하다.
시스템 사양과 알려진 이슈에 대해서..
BF3 는 고사양 게임으로 유명한데 실제로도 고용량 램을 지원하는 윈도7 64비트 버전을 권장하고 있다. 동일 사양에서 BF3를 각각 2GB, 4GB, 8GB 램 환경으로 설정해서 실행해봤었는데 2GB에서는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느렸었고 4GB에선 그럭저럭 플레이 할만했지만 다양한 이유로 에러가 뜨곤 했다. 8GB로 올려보니 그제서야 별다른 문제없이 원할하게 진행되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한다면 8GB 램은 꼭 갖추는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다행히도 근래에 램값이 많이 내려있으니 큰 부담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리얼텍 계열의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칩과 충돌이 보고되고 있는데 Prodigy 7.1 을 사용중이라 체험하진 못했다. 사운드 문제가 생긴다면 해당 칩셋인지 알아보고 최신 드라이버로 업데이트 하거나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구매해야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컷씬 동영상에서 음성이 메아리 치는 증상도 나타났었는데 본인의 경우 옵션을 낮추니 해결되었다...만 완전한 해결책인지는 모르겠다.
CPU : Intel E7200 2.5GHz -> 3.1GHz 오버 사용
RAM : DDR3 4GB x 2ea
VGA : Radeon HD4850
M/B : Asrock P43Twins1600
Sound : Audiotrack Prodigy 7.1
OS : Windows 7 64bit
위 사양에서 텍스쳐만 높음으로 놓고 나머지는 죄다 중간 설정, 안티계열은 끄거나 포스트만 중간 설정, 모션 블러 꺼짐 등의 세팅으로 64인 멀티플레이에서도 별다른 무리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라고 하면 약간은 과장된 말. 가끔 프레임이 확 떨어지는 경우를 경험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게임을 즐기는데는 큰 무리는 없었다. 64인 전장에서도 잘 돌아다녔다 ^^;
싱글 플레이
BF3 에 앞서 Medal of Honor Tier 1 을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솔직히 싱글 플레이에 큰 기대는 가지지 않았다. 배틀필드3의 전작들은 아예 싱글 모드도 없이 출시된적도 있기 때문인데 이번 작품의 싱글 플레이는 그렇게 포기할만한 것은 아니다. Frostbite 2 엔진의 뛰어난 성능을 기반으로 연출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한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엔 충분했으니까 말이다. 다만 난이도가 높다고 라는 점이 좀 아쉽다. 쉬움 난이도로 해도 재도전을 많이 해야하는 미션들이 존재한다. 내가 쏴 맞추긴 어려운데 적들은 백발백중...이라는 느낌?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매우 뛰어나지는 않지만 충분히 음모의 한가운데로 데려가기에 모자람이 없었기 때문에 박한 점수를 줄 필요는 없을듯 하다.
핵무기의 위협에서 조국을 구하기 위한 진정한 군인들의 희생정신 어린 게임 플레이를 직접 해보도록 하자!
멀티 플레이
배필3의 꽃은 역시나 대규모 전장에서 최대 64명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멀티플레이에 있다 하겠다. 싱글만 플레이 해서는 배틀필드 3 의 30% 정도밖에 보지 못하는게 아닐까 한다. 여러 유저들이 입모아 얘기하는 그 말들이 거짓이 아니었다.
배틀로그에서 서버를 찾거나 CO-op 상대를 찾아서 실행시킨다. 사실 게임속에 내장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만 여러 기술적인 이유때문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
뉴비 왔쪄염~ 뿌우~ 플레이 타임 1시간 29분의 위엄. 8킬만 보이지만 데스는 자릿수가 달라 ...
배틀필드3 는 여타 국산 온라인 FPS 게임들과 많은 부분들이 차별화 된다. 프로스트 바이트2 엔진을 기반으로 속된말로 '쩌는' 비쥬얼을 자랑하는데 단순히 눈에 보기에만 좋은것이 아니라 물리엔진과 함께 벽이 부숴지고 사물이 파괴되기 때문에 현장감이 높아 몰입도가 높다. 적군이 엄폐물에 숨어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면 화력을 집중해서 엄폐물을 부셔버리는것도 가능하다는 말씀.
그렇게 뛰어난 그래픽으로 표현된 전장의 크기 역시 흡사 샌드박스 게임을 연상시킬 정도의 광활함을 자랑한다. 게다가 BF3 를 대표하는 장점중에 하나인 '탈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행기나 탱크등을 조종해서 전장의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일조할수도 있다. 헬기 조종을 할수도 있고 거너로 탑승해 미니건을 난사할수도 있고 여차하면 뛰어내려 낙하산으로 타고 옥상에 침투할수도 있다.
내가 처음 BF3에 접속했을때 깜짝 놀란것이 넓기도 했지만 하늘에서 전투기들이 싸움을 벌이고 내 옆으로 피격당한 헬기가 쳐박히는걸 피해가니 한 블럭 앞의 건물 한쪽의 담벼락이 어디선가 날오온 박격포탄에 부셔지는것을 멍하니 바라볼 정도의 현장감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이정도로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다니고' 라는 문장이 어울리는 게임은 처음 겪어본듯 했다. 머리 위에서나 땅위에서나 느껴지는 그 박진감과 긴장감, 전장의 느낌은 왜 배틀필드 하면 멀티플레이 라고 하는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줬다.
번잡한 설명보다 이번 DLC 맵팩인 Back to Karkand 의 전투 영상을 감상해보자.
맵도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아직 몇가지 해보진 못했지만 접속해 본 몇개의 맵은 하나같이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표현되어 있었다. 또한 이 글을 작성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곳이 Metro 라고 하는 세밀하게 재현된 지하철 역이었는데 BF3 에서의 개인적인 첫번째 실내 전투였다. 조금 답답하지 않을까 했었지만 그 치열함에 혀를 내둘렀었다. DLC로 판매되었던 Back to Karkand 가 실외 전투 위주라고 하는데 이번에 발매 예정인 Close Quaters 의 티저 영상을 보니 동일한 실내 전투인지라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야외 전장은 다양하게 있으니 실내용 맵의 추가는 반갑다만 Back to Karkand 의 가격이 15,000원이었는데 CQ 는 얼마를 받아먹을런지 -_- .. DLC가 3개 더 예정되어 있다는데 모두 구입하면 게임 본편 가격따위 우습게 넘길듯하다는건 개그 아닌 개그.
곧 발매될 DLC - Close Quarters 영상이다. 건물 실내를 아예 초토화 시켜버리는구나..
여타 게임의 클랜에 해당하는 Platoon 을 만들거나 가입할수 있고 그 안에서 다시 분대를 구성해 전장을 같이 누빌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음성채팅을 이용한다고 한하는데 아직 본인은 마땅한 플래툰도 없고 고정된 분대도 없어서 체험해보진 못했지만 생각만해도 그 치열한 전장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듯 하다.
또한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과제들이 존재한다. 애시당초 배틀로그의 역할이 그것이 아닐까 한다. 와우의 전정실이 그렇게 활용되었듯이 상당히 상세한 기록을 제공하고 있는데 어떤 무기로 몇명이나 죽였는지 명중률이 따위의 세세한 정보를 모두 제공한다. 플레이할수록 포인트가 주어져서 무기나 아이템등이 Unlock 되는데 계급이 올라가는 요소와 함께 RPG 스러운 재미를 가졌다고 생각된다.
아참, 이 게임에는 일정 수준의 탄도학이 적용되어 있어서 총알이 직선으로 날아가질 않는다. 게임성을 위해 완벽하게 현실적으로 적용되는것은 아니지만 멀리 있는 목표는 보다 상단을 노려야 맞는등 적당 수준의 사실감이 돋보인다. 웹서핑을 해보면 스나이핑을 위한 팁에 탄도학 계산법도 나와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구입해도 후회없는 또 하나의 게임!
DLC 까지 구입하면 가격대가 점점 올라가겠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매스 이펙트 (2011/06/07 - Mass Effect 매스이펙트 시리즈) 도 그렇지만 BF3 역시 금액을 지불함에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본다. 오리진 스토어에서 반값 세일도 종종 하는 편이니 해당 행사를 통해서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금상첨화! 본인 역시 할인 코드에 RUSHSALE 을 입력하고 50% 할인을 받은바 있다.
무조건 빨리 쏘거나 조준만 잘하면 이기는 흔한 FPS 게임이 아니라 분대 단위로 팀의 승리를 향해 전략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사실감 넘치는 전장 위를 누비고 싶다면 반드시 즐겨봐야 할 게임이라는 말로 맺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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